찰스하지의 조직신학 개요
찰스 하지 지음, 원광연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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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구원 받았는가?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이고, 무엇으로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당신은 죄인이란 것을 인정하는가? 인정한다면, 무엇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는가?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질문들 중에 한 가지라도 받아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질문들, 찰스하지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하나씩 대답을 해주고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다양한 증거들, 그리고 인간이 왜 죄인인지 죄라는 것이 무엇이고 칭의, 믿음과 구원의 연관성, 거룩하게 사는 것 등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은 이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것을 통해 알 수 있으므로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특별한 것은 찰스하지가 죄인임을 단순하게만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무지, 생각하지 않는 것 등 다양한 죄에 대해 언급하며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세 장(2~4장)에 걸쳐 죄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인정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지만 내 삶에서 그 죄가 그다지 큰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흔히 드러나는 죄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죄이고 그 죄와 하나님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나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찰스하지는 이러한 죄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자세히 다루므로 인간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약한 존재인지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논리로 하나님을 정하려고 하는 어리석음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는 성경을 조금만 신경 써서 읽는다면 쉽게 알 수 있을 법한 사실들임에도 하나님 말씀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그만의 논리로 풀어가며 해답까지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입장과 그들의 사고의 문제점들을 지적함으로 좀 더 복잡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인내하고 읽는 분들에겐 기대 이상의 유익함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분이라면, 더욱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학생들이 하는 당황스런 질문에 좀 더 성경을 근거로 분명한 답을 해 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에는 읽으면서 조금은 억지스럽고 지루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찰스하지가 제시하는 것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들임에 분명했고, 무엇보다 성경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는데 그 합리성이 드러난다. 오랫동안 우리나라가 말씀보다 다른 부분에 치우쳐 기복적인 신앙을 이어왔다고 생각한다면, 찰스하지는 그러한 신앙생활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비판하며 말씀의 중요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이 근본이 되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또한 쉽게 <구원 받았다><회개했다>고 말하면서 세상과 구별되지 못하고 있는 신앙인들에게 그 신앙전체를 다시 확인해 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 종교집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자기는 신앙이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들은 공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겉으로 신앙의 모양을 보이기만 해도 그리스도인이라고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이런 사람들에게 하지는 말한다.

[ 성경은 신앙이란 새로운 영적 삶이라고 가르친다./ 참된 신앙은 외형적인 봉사가 아니다. / 성경에 나타나 있는 대로 참된 신앙은 겉으로 과시하는 것도 아니요 감정으로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것도 아니다. 참된 신앙은 영구하며 자발적이며 발전하는 영적 삶의 원리로서 전인에게 영향을 미치며 온갖 의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 고 말한다.

또한 하지는 하나님을 더 아는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에게 말한다.

[ 무지한 것, 생각하지 않는 것도 죄이다.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알 수 있는 능력을 지니도록 새로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

특별히 이 책을 읽으며, 주목한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도덕성의 문제'였다.

하지는 1장에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다'에 대한 논리를 피며, 도덕성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로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제대로 인식할 수가 없다. / 의심하는 자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믿음이 없는 원인이 진리의 증거에 어떤 결함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도덕적인 상태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이 말은 아무리 도덕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도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면 그의 도덕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도덕성이 바르지 못하다면 그 신앙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함을 제시하는 것과도 같다. 이 부분을 통해 도덕성의 문제에 대해 새롭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기독교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한 부분인기도 하다. 그리고 이때 디모데전서를 보게 되면서 좀 더 그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던 시기여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던 것 같다. 이것을 계기로 정결함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끊임없이 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 된 것 등에 대해 이 책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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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앙의 근본에 대한 진지한 고찰
    from Christian BH,G 2010-10-16 16:51 
    신앙의 근본에 대한 진지한 고찰  “ 당신은 구원 받았는가?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이고, 무엇으로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당신은 죄인이란 것을 인정하는가? 인정한다면, 무엇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는가?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질문들 중에 한 가지라도 받아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질문들, 찰스하지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하나씩 대답을 해
 
 
 
예수가 선택한 열두 제자 이야기
한기채 지음 / 엔크리스토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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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고 누군가에게 물어보라... 비록 우리가 아는 예수님의 제자는 몇 명에 불과하겠지만 과연 누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나도 비슷했다. 단지 이 평범해 보이는 책 한권을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읽고자 했을 뿐이다. 다시말해 나의 첫 계획은 단지 그냥 가벼운 책 하나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나는 저자가 자신의 교회에서 설교를 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이 책을 출판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 출판사에서 이미 한번 출판되었던 것을 다시 현재의 출판사를 통해 재출판된 책이었다. 나는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이 다시 재출판될 정도의 책인가? 라는 궁금과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예수의 열두 제자 엄밀하게는 맛디아를 포함하여 13명의 제자들에 대해서 한명 한명 다룬 설교집과도 같다. 예수의 열두 제자는 기질과 성격 그리고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우리는 이들 제자들 중에 베드로와 같은 일부 유명한 제자들에 대해서만 잘 알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되면 예수의 제자들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선 말하고 싶은 점은 저자가 매우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며 목회자라는 점이다. 나는 저자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단지 저자의 설교를 통해서 한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노력과 삶을 느끼었을 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최선을 다해 자료를 조사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려고 노력한 저자의 성실한 목회생활을 느낄 수 있었다. 복음적인 메시지와 진실된 신앙인의 모습은 설교를 하는 나를 돌아보게하고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인물 설교의 좋은 길잡이가 될만하다.

이 책의 각 장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성격과 기질 그리고 그들이 언급된 성경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정리했다. 각 제자들은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우리의 서로 다른 모습을 대표하는 사람들임을 저자는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런 불완전한 이들을 제자로 삼아 사역을 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도 새로운 희망을 누리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만으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서로 다른 기질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역을 시작했으며 실패 이후에 어떻게 다시 사역을 완수했는지를 살펴보면서 내적치유와 관계 형성 및 사역자의 자세에 대한 좋은 자료로 사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서로 다른 지체들과 관계를 맺는 프로그램에 이 내용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한권의 평범해 보이는 책을 통해 새롭고도 비범한 그 무엇을 배울 수 있었다. 초신자뿐 아니라 신앙의 깊이가 있는 이들 모두에게 가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처음의 기대보다 몇배의 수확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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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행 - 별을 따라간 네번째 왕의 전설
에자르트 샤퍼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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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행> 이 책의 소제목은 별을 따라간 네번째 왕의 전설이다. 책의 주인공은 러시아의 왕으로 예수님의 탄생 때 나타난 하늘의 별을 보고는 새로운 왕을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먼 여행길을 혼자 떠나게 된다. 저자는 이 러시아 왕의 모습과 여행 중의 여러가지 일들 그리고 그가 나중에 십자가에 달리는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경배란 무엇인지를 전하고자 한다.

매우 작은 분량의 책을 손에 들고 하루 안에 읽으리라 마음을 먹었다. 중반까지 러시아 왕의 여행은 매우 단조롭다. 그리 재미가 없다. 그 이유는 매우 작은 분량의 이 동화는 세밀한 사건 묘사도 없고 특별한 사건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 왕은 새로운 왕에게 드릴 예물을 여행 중에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나씩 사용하며 결국에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노예가 되어 수십년을 절망 가운데 살게 된다. 그 모든 일은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매우 단순하게 전개되고 묘사된다. 나는 과연 이렇게 단순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솔직히 재미가 없었다.

한 여자의 아들을 대신하여 노예로 잡혀가고 수십년이 지나 거의 죽게된 모습에서도 아무런 감동을 얻지 못했다. 아니 그 이전에 나온 한가지의 사건에서도 아무런 감동을 얻지 못했다. 그 사건은 러시아의 왕이 낡은 헛간에서 잠을 청하다가 한 거지 여인을 만난 사건이다. 그 거지 여인은 아기를 낳게 되었고 왕은 그 여인을 위해 예물로 고향에서 가져온 황금과 아마포를 사용하며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해 거지 여인은 러시아의 왕, 그러나 현재는 매우 볼품없이 서 있는 이 왕을 자신의 마음의 왕으로 모시겠다고 고백한다. 왕은 그저 그 마음을 기쁘게 여기며 여행길을 떠난다. 나는 그냥 아무런 감동도 없이 이 부분을 읽었다. 책의 후반부에 수십년이 지나 왕은 다시 이 거지 여인을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그녀가 가슴속에 수십년 전의 그 고백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음을 왕은 알게 된다. 오랜 세월로 인해 왕을 알아보지 못한 늙은 거지 여인은 자신이 과거에 그 왕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고 고백한다. 왕은 그녀에게 무엇을 주었냐고 묻는다. 여인은 자신이 마음을 바쳤음을 고백한다. 왕은 그때서야 한 사람의 마음을 받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의 맨 마지막 장면은 러시아의 왕이 아무 예물도 가지지 못한 체 십자가에 달린 자신의 진정한 왕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왕은 이제 자기에게는 아무 예물도 없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저의 마음, 왕이시여, 저의 마음을... 그리고 그 여인의 마음을 ... 저희들의 마음을 받아주시겠습니까?"

나는 아무런 감동없이 이 책을 읽다가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면서 작은 충격과 감동에 휩싸였다. 나는 그제서야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 깨닫게 되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하면서 수많은 고난을 몸소 겪어야했던 예수와 닮은 러시아의 왕. 그는 한 늙은 거지 여인을 통해 마음을 선물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도 역시 그의 왕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선물한다. 마음을 선물한 것이다. 나는 감동 가운데 믿음이란 역시 동일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잠시 시간을 내어 한번 읽어보면 새로운 감동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역자 또한 젊은 날 자신이 받은 감동을 다른 독자들에게도 전하고자 이 책을 다시 번역했다. 그렇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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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숙 휴먼스토리 - 살아 있는 순교자로 불린
안이숙 지음 / 요단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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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안이숙 여사는 이미 고인이 된 믿음의 사람이다. 이 책은 저자의 책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었던 내용들을 뽑아 다시 정리하여 새롭게 출판한 것이다. 이전에 안이숙 여사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냥 가벼운 수필 형식의 책이려니 생각하며 읽었는데 저자의 깊이있는 믿음과 그녀의 삶 속에서의 믿음있는 모습이 커다란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나 재미가 있었다.

이 책 역시 그와 같은 기대를 가지고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책들 중에서 내용을 엄선하여 뽑아서인지 일단 매우 재미도 있고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헌신된 신앙의 선배의 조언을 듣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다. 정말 재미있다. 초신자, 깊이 있는 신앙인, 나이 어린 이들, 나이 든 이들 그 어느 누구에게 주어도 적합하고 모두 매우 재미있게 푹 빠진 체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믿은 그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 질 것이다. 전도용으로 선물해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의 다른 책들을 모두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는데 다른 이들도 비슷한 마음을 가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앙의 성숙은 지식의 높낮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삶 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전도자란 저런 사람이구나 라고 깨닫게 된다. 저자의 다른 책을 보기 어렵다면 이 책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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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그룹 커리큘럼 1 - 새로운 삶의 안내
랄프 네이버 지음 / 엔씨디(NCD)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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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그룹 교재의 실제적인 첫번째 책 <안내>편은 후원자가 피 후원자의 영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 그리고 지적인 면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어졌다. 짧은 분량이라 교재를 공부하는 이에게는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 교재는 처음부터 설문조사를 하거나 성경 퀴즈를 제공하고 있고 피후원자의 교회 생활에 대해서 주관식 형태로 질문을 하고 있는 데, 그 이유는 셀을 처음 접하는 피후원자의 상태를 후원자가 정확하게 파악하게 해 주기 위함이다. 교회에 이미 한동안 다녔던 사람이라면 이런 설문 내용이나 질문들에 어느 정도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피후원자의 영적인 상태가 잘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괜찮은 접근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질문에 쉽게 답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인다. 질문이 어렵기도 하겠지만 실제 교회 생활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답하지 못할 질문이 좀 있다. 그리고 성경퀴즈 부분은 아마 거의 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교재 후반부의 영적인 지도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들을 미리 알려준 부분은 피후원자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게 평가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좋은 편이지만 다소 교회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해 온 신자들을 염두해 둔 느낌이 들어서 초신자에게는 조금 어려움을 느끼게 해 줄 듯 싶다. 후원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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