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그룹 커리큘럼 0 - 새로운 삶의 준비
랄프 네이버 지음 / 엔씨디(NCD)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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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교회에 처음 나온 초신자에게 전해주는 첫번째 셀그룹 교재이다. 26페이지의 짧은 분량은 초신자가 부담 가지지 않을만한 분량이고 책의 디자인도 좋은 느낌을 준다. 또한 이 책은 셀과 교회 그리고 하나님과 구원을 소개해주는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다.

교재는 첫번째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며 또한 인격적인 분임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초신자가 먼저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됨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두번째로 인간을 다룬다. 스스로 의로워지려고 하는 인간의 상태를 언급하면서 죄란 나무의 열매와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나무의 뿌리와 같은 것임을 강조해준다. 다시말해 나무의 종류가 나무의 열매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죄의 결과에 집중하지 않고 죄된 인간의 모습 자체에 초점을 맞추게 도와준다. 이어서 죄에 대한 해결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주는 데 물에 빠진 사람의 예화를 통해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원의 핵심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아 중심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기도를 통해 구원을 향해 달려나가도록 인도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함께 할 영적인 가족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정해진 시간에 성경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과 대화할 것을 권면한다.

전체적으로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고 적절하게 여러가지를 다루고 있다. 기독교적인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은 점도 좋게 평가할 요소이다. 초신자에게 부담없이 권할 수 있는 자료 중의 하나이며 또한 셀에 대한 좋은 도입단계의 교재인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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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교회 지침서
랄프 네이버 지음 / 엔씨디(NCD)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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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셀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NCD 코리아에서 하는 사역이나 터치코리아라는 단체의 이름을 조금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자료를 찾던 중에 나는 셀그룹 관련 서적 하나를 주목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셀그룹 사역과 셀교회의 유일한 교과서라고 설명되어진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NCD 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인데 과연 이 책이 그럴만한 책인지, 다른 셀관련 또는 소그룹 관련 서적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최소한 저자 랄프 네이버가 이론적인 연구만으로 이 책을 써 낸 것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책은 저자 또한 스스로 교회를 개척해서 셀교회를 만들어보았고 다른 나라에 가서 셀교회가 설립되도록 도와주었으며,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환경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제적인 면을 두루 섭렵한 사람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프로그램 중심의 전통교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모든 것을 시작한다. 물론 기존의 프로그램 중심의 전통적인 교회가 모두 부정적이거나 잘못된 교회관을 가진 교회들이었다고 저자가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전통적인 교회에서 헌신해왔던 수많은 사역자들의 수고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좀더 올바른 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셀교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교회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인들간의 친밀한 교제와 공동체를 통한 성숙을 경험할 수 없고 단지 일 중심의 사역위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그에 반해 셀교회는 사람을 중심에 놓고 각 셀그룹을 통해 서로간의 친밀한 교제와 영적 성숙을 도모한다.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다음과 같은 보편적인 그리스도인을 보게된다. 한주에 한번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교인이거나 주일학교, 학생회 등에서 교사 등으로 봉사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교인이다. 그들은 주일날 한번 만나지만 서로 긴밀하게 얘기할 기회도 없고 예배는 철저히 개인적인 시간일 뿐이다. 함께 오랫동안 교회생활을 해도 서로 어떻게 한주를 보냈는지 알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성경의 교회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음을 강조한다. 나는 영적인 지도를 해 줄수도 없고 서로 간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는 교회의 현실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으로 셀 관련 서적을 찾아서 보고 있다. 오늘도 한 명의 청년과 상담을 하면서 철저하게 고립되어있는 왜곡된 신앙인들을 생각하게 된다. 누가 그들의 아픔을 들어줄 수 있는가? 누가 잘못된 신앙관에서 그들을 벗어나게 도와줄 수 있는가? 나는 현재의 교회 구조로는 공동체가 온전하게 설 수 없다고 확신한다. 단지 주일마다 예배 한번만을 드리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차라리 교회에 나오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가슴 아픈 상상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나와 동일한 고민을 갖게되면서 셀교회를 향한 삶을 시작한다. 이 책은 셀교회에 대한 가장 솔직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존 전통교회의 상황을 분석한 면, 새로운 셀 교회란 무엇이며 그에 대한 신학적 근거가 무엇인지 잘 설명되어있다. 저자는 신학은 방법론을 만들며 그렇기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형태의 셀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나라에서 이루어진 셀교회의 성과에 대한 분석 또한 다른 책에서 보기 힘든 점들이다. 참으로 교과서같은 책이 아닐 수 없다. 책의 후반으로 가면 저자가 수십년동안 교정하면서 개발한 셀 교재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한다. 7개의 셀 교재를 중심으로 주변적인 수양회와 훈련 코스를 설명한다. 저자의 의도는 셀교회로 전환하기 위해 이들 교재들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며 어떤 과정들을 거쳐서 최종적인 셀 그룹을 형성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다시말해 전체적인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셀을 시작하려는 사역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전체적인 흐름 정리...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 책은 외국의 사례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또한 책 내용 중에 비판하고 싶은 내용이 없Ÿ옇매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마치면서 기존 리더쉽과의 대립과 전통교회의 프로그램 중심적 사고를 가진 이들과의 마찰에 대해서 진지하게 조언을 해준다. 나로서는 가슴깊이 다가오는 실제적인 조언이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은 모두 셀에 대해 추상적인 얘기를 하는 책들이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적절한 셀교재를 찾을 수 없었던 나로서는 랄프 네이버의 셀교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셀교회 지침서... 근래에 나온 책들 중에 이만한 책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읽힌 책인데 근래에 다시 개정되어 나온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셀교회를 통해 양적 부흥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이 셀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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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조연들
김윤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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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 주목받는 인물들이 아니라 주변적인 인물들에 대해서 분석하고 살피면서 가장 평범해 보이는 그들의 삶을 통해 교훈을 발견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매우 흥미있는 주제이지 않을까? 나도 그런 흥미를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구약학자인 저자가 구약에 나오는 주목받지 않는 이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그 의미를 살핀 책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매우 새로운 내용을 전해주지는 못한다. 수십명의 사람들을 그 대상으로 삼는데 예를 들어 이드로, 비느하스, 갈렙, 아비가일, 가인, 시므이, 고라, 엘리, 유다, 레아와 같은 이들이다. 성경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비록 이들이 주연급 인물들은 아닐지라도 그들과 관련된 스토리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 조연들의 삶에 대해서 이 책이 전해주는 내용은 그리 새롭지 않다. 다만 그와 같은 삶 속에서 어떤 메시지를 끄집어 낼 수 있느냐가 새로운 이슈가 될 수 있는데 저자는 책을 통해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세부류로 구분된다. 첫번째는 영웅적인 믿음의 삶을 살고 간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고 두번째는 불의한 인물들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처받은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각 인물별로 관련된 성경내용을 정리하고 메시지를 분석한 후에 저자가 그 주제와 관련된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함께 토의할 질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간단하게 한 인물별로 살펴보기에는 용이하다.

이 책은 초반보다 중반이후로 갈수록 재미가 느껴진다. 강한 메시지는 없지만 잔잔하다. 그러나 3번째 장에 들어가면서 상처받은 구약의 인물들을 다루기 시작하면 매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의 분석 또한 돋보인다. 하갈과 레아, 그리고 레위와 유다, 고라의 자손들과 슬로브핫의 딸들 그리고 비운의 여인 다말이 등장한다. 그리고 상처받은 인물들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의 회복은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해준다. 순탄하지 못한 야곱의 가정 안에서의 문제 가운데 회복한 유다와 레위의 이야기는 가정문제에 많은 교훈을 준다. 책을 읽는 중에 성경을 그냥 볼 것이 아니라 이렇게 주제를 잡고 여러가지 정보를 성경에서 찾아내 정리해보면 매우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구약의 조연급 인물들을 다루면서 성경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정리해서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재미있는 시도를 한 책이다. 내용은 다소 가볍지만 부담없이 읽을만한 책이기도 하다. 물론 성경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가진 이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초신자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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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감정의 치유
데이비드 A. 씨맨즈 지음, 송헌복 옮김 / 두란노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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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과거에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그것이 곧 사람들의 인격을 손상시키며 올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구원이 모든 정서적인 문제를 즉시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며 이런 이해는 성화의 교리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살아가다보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수많은 오해와 사람들의 서로 다른 반응과 말, 행동으로 인해 소위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상처난 감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교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일반적이다. 사실 이런 조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믿음을 가지고 나서도 여러가지 열등감이나 완전주의에 빠져산다.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쉽게 상처를 받으며 또한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모든 책임을 타인에게 두고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온갖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기도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기대하며 읽었고 기대한 만큼 값어치 있는 책이다.

우리 가운데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들,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일 수 없어하는 마음들, 누군가를 원망하려하며 책임을 떠넘기려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는 한 상처난 감정은 해결되지 않은체 우리를 괴롭힌다. 저자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상처난 감정을 지닌 체 힘들어하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사실 주변에서 쉽게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힘을 얻은 부분은 역시 예수님께서도 주변 사람들의 오해와 미움을 당한 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부분이다. 상처를 받는 것은 대부분 억울함과 그로 인한 괴로움에서 시작된다. 다시 생각해보건데 예수님만큼 억울하면서도 괴로움을 당한 분이 또 어디있겠는가? 그만큼 그분은 우리의 상처를 이해하시며 위로할 자격이 충분한 분이었다. 순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는 성경의 말씀이 상처난 마음을 가진 우리들 모두를 위로해준다.

저자는 우울증이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 그리고 완전주의에 대해서 다루며 그에 대한 치료의 방법을 설명해준다. 저자는 내면적인 문제들을 단지 신앙의 힘으로 모든 것을 없는 것처럼 하거나 마법을 통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현대인들의 단순성을 과감히 부수고 좀더 적극적인 문제 파악을 시도한다. 많은 심리학책들이 그와 같은 시도를 하지만 신앙안에서 더욱 그 해결책을 찾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이미 큰 도움을 주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상한 감정의 치유.. 책 제목처럼 상한 감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을 돕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할만한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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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라 - 어느 누구도 홀로있지 않은 곳
빌 도나휴.러스 로빈슨 지음, 오태균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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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워 나가고 있는 월로크릭 교회의 소그룹 리더들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저자들이 가진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배경과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얻은 값진 경험들이 실려있는 책이다. 소그룹에 대한 책들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책들이 나오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은 추상적인 얘기가 아니라 직접 소그룹을 운영해가는 이들의 소리를 듣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소그룹이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저자들은 소그룹을 중심으로 한 교회로 모든 시스템을 재편성할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이미 그렇게 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의 가슴 속에는 공동체의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 책은 공동체에 대한 신학적, 사회학적, 구조적 증거들을 다루면서 공동체를 바라보는 올바른 입장들을 정리해 준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속성으로 인해 우리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그분은 두 세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들 스스로는 하나님의 공동체적 형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공동체가 꼭 필요하다. 저자들은 요한복음 17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한 것을 언급한다. 그리고 이어서 제자들에 의해 하나님을 믿게 되는 모든 이들도 삼위일체의 하나님처럼 하나될 것을 성부 하나님께 기도하는 부분을 언급한다. 예수님이 마지막 시기에 그토록 소망하셨던 것이 하나됨의 공동체이며 그렇기에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사모할 만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소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공동체를 떠나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잊지 말기를 강하게 권면한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존재하며 또한 이웃들과의 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잘 알듯이 저자들도 공동체 안에서 낫선 이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어려움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 독자들은 관계형성에 대한 저자들의 경험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소그룹 리더들을 모집하는 부분부터 훈련시키며 코칭을 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리더들을 어떻게 모집할 것인가? 리더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실패하면 결국 모든 것을 실패하게 된다. 저자들은 리더 모집 광고를 하는 것에서부터 리더 후보들을 평가하는 부분까지 간략하게나마 각각을 다루고 있다. 물론 미국적 상황을 고려해볼때 개 교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리더를 모집하고 그들을 양육하며 소그룹을 이끄는 구체적인 부분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후반에 나오는 코칭에 대한 부분은 누구나 다 아는 것 같으면서 막상 생각해보면 막막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코칭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지 코칭과 관련된 조직 구성을 소개해 줄 뿐이다. 최근에 나온 게리 콜린스의 <크리스천 코칭>과 같은 코칭 관련 서적들이 여러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 책들과 함께 보면 유익함이 있을 듯 싶다.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있을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런 이들에게 완벽한 교과서가 되지는 못한다. 구체적이지만 직접 저자들을 만나지 않고는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추상적인 느낌도 가득하다. 그러나 이 책은 현장사역의 생동감이 담겨져 있으며 저자들의 솔직한 고백과 진심어린 충고가 담겨져있다. 특별한 기술과 형식과 조직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소그룹을 이끌어 갈 이들이 공통된 방향성과 올바른 마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서 저자들과 같은 소그룹 리더들의 경험을 소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들 개교회에서도 하나됨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공동체를 기대하신다. 그렇다면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꿈꾸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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