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무릎 꿇지 않는 자 : 남은 자 - I Am Remnant: Discover the POWER to Stand for TRUTH in a Changing Culture
팻 쉐츨라인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중에 내가 '남은 자'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준비된 남은 자라는 생각을 되새기는 시간을 이 책을 읽는 중에 갖게 되었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감격하면서 매일의 삶을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 되고자 순종하는 자세를 잊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하나님을 섬기기에 충분하지 않는 환경과 문화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한다. 수많은 문화적 충돌과 갈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점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보다는 세상을 쫓는 삶으로 전환하고 있음에 안타깝다. 성, 문화 등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바라봄보다는 인간의 휴머니즘에 강조를 갖는다. 

 

 문화적 충격속에 자라난 오늘날의 청소년들과 기성세대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된다. 갈등의 요소는 믿음이기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지인중에 어떤 이는 주일을 성수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든 결정이라고 한다. 말씀에 붙잡혀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이 순종함으로 더욱 빛나게 되지만 순종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삶은 녹녹치 않다.

 

 이러한 주변의 환경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다양한 핑계가 생겨난다. 꼭 주일을 지켜야만 예수 믿는 사람인가, 교회를 다녀야 예수 믿는 사람인가, 성경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예수 믿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스스로 결론 짓고 자신의 계획과 뜻을 관철하고자 한다.

 

 이 책은 주님께서 이 시대에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저자가 가슴을 다하여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살아가는 이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수많은 선지자들을 배출하여 파송하였음에도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심지어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인류를 위해 죽으셨음에도 사람들은 돌이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끊임없이 사랑을 베푸시며 이 땅을 새롭게 하시고자 사람을 들어 쓰신다. 그 사람들이 부름에 반응하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신다.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이들이 지금도 이땅에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향해 등을 돌리고 떠나지만 현재도 '남은 자'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남은 자를 통해 사역하신다. 남은 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신다.

 

 하나님은 끝까지 인류를 포기하지 않으신 분이다.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남은 자"가 오늘날 독자들이 되기를 저자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내가 순종하지 않는다 하여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악한 세대가 되었지만 그 안에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남은 자가 있음을 되새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삶의 자리에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하는 충실한 자들이 될 수 있는 도전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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