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고백기도

풍성한 삶을 위한 매일 고백기도
오태용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15년 4월

 이 책은 작은 책이다. 그렇지만 작지만 강하다.

 마치 우리의 입과 혀는 작지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우리의 입과 혀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의 입과 혀는 삶의 질과 관계의 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영적 생활속에서도 매우 중요함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의 입이 믿음의 입이 되라고 한다. 한번 내뱉는 말은 주어담지 못한다. 주어담지 못한 말을 해야 하는 입과 혀라면 분명한 목적과 의미를 담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혀와 입으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쉽게 쉽게 말한다. 책임지지 못할 말, 부정, 불평, 배신의 말을 쉽게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입에서 떨어진 소리로 인해 우리가 힘겨운 순간을 맞이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우리의 삶의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다시금 입과 혀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으로 부터 부여받아야 한다.

 이 책은 입과 혀의 강력한 힘이 실어있는 고백기도를 함께 볼 수 있다. 작지만 강한 내용이 담긴 고백기도는 우리의 가슴에 아멘으로 동의하게 한다. 나의 고백이 이 책에 담겨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을 통해 우리의 삶을 점검하고 우리의 생활을 살피게 한다. 우리들의 솔직한 내면을 바라보게 한다. 우리들의 내면의 고백을 저자는 자신의 책을 통해 고스란히 녹여주고 있다.

 이 책을 매일 매일 활용하여 고백기도하게 된다면 우리들의 삶과 안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들의 삶이 변화를 매일 매일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태용 목사는 신앙인들의 내면을 잘 알고 있다. 오랫동안 신앙인들의 삶을 바라보고 살았기에 가장 근접한 내면의 깊이를 끌어내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가슴에 담겨진 속삭임을 끄집어 냈다. 다양한 삶의 형태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기도로 바꿔 읽게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기도하는 자의 입과 혀, 기도하는 자의 마음까지 소중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지 않나 감히 말해 본다.

 성도들이 자신들을 성찰하고 성화된 모습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매일 매일 삶속에 방황으로 끝난다. 이런 성도들의 손에 들려 매일 매일 읽게 하는 매일 고백기도는 좋은 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