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걷다 - 하나님의 마음이 머문 곳
김범석 지음 / 두란노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나도 편하게 예수 믿고 싶다. 고난과 역경이 없는 평탄한 길을 걷고 싶다.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는 넉넉한 생활을 하고 싶다.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 복되고 복된 인생, 평안하고 안락한 인생, 도움을 받지 않고 도와주는 인생, 그런 인생이 되고 싶다.

 

 하나님을 믿는 자라면 만복의 복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말씀따라 살아가면 만나는 이들도 좋은 사람만, 생활도 풍성한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암튼 이렇게 살고 싶다.

 

 매일 매일 눈만 뜨면 걱정이다. 말씀으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힘들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먹고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

 

 그런데 저자는 아버지를 이어 자신까지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버렸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스스로 광야의 길을 걷고 있다. 모두가 광야의 길을 외면하고 있는 시점에 자신들을 외투를 벗고 가난한 이들에게 입혀 준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을 추워 벌벌 떨고 있다.

 

 왜 이런 사람들이 되었는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말씀 따라 머물고 말씀 따라 떠나라"

 

 어떤 사람이 말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들에게 한 평생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평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렸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말씀을 따라 한 평생을 주님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의 뜻을 세워가고자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은 한 평생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아가고자 했다. 자신에게 안락한 조건이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삶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는 존재로 살고 싶어 한다.

 

 오늘날도 이런 세상이 있을까 의심된다. 모두가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걱정을 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부친과 함께 이런 이들을 살피고 세워가는 일에 주님의 마음으로 감당하고자 했다. 한 평생을 한 영혼을 위해 일하는 이들의 삶에서 만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보게 된다.

 

 이 책은 간절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 간절함이 때로는 눈물이요 땀이기도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시며 말씀하신다. 그 말씀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의 헌신자를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하나님은 이를 쓰시며 한 영혼을 사랑하심을 보여주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