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동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전행을 일삼았다. 한국교회 교인들 또한 열정과 함께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행하였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에 대해 묻는 이들 또한 드물다. 한국교회와 교인들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주장앞에는 아무도 점검하려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피해는 한국사회에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았는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교회에서나 개인에게 곤란한 문제가 생겨 해결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대두된다. '하나님의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렇습니다.'라고 말했다면 이제는 순종의 미덕을 강조하는 시대에서 분명하고 진실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점검하는 신실함이 있어야 한다.

 

  성경에서 만난 인물들을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묻고 확인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중심적 해석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빙자하여 자신의 유익과 욕심을 채워간다는 것이다. 

 

 조정민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깊게 나누었다.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솔직함을 보였다. 한국교회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독교의 자생력을 통해 새로운 한국교회를 창출해보고자 함의 목소리의 의미이다.

 

 조정민 목사는 방송인이다. 한국사회에 언론을 듣는 귀가 열려있는 목사이다. 그는 매일 매일 한국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그 목소리는 기독교가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무엇부터 바뀌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된 것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는 기독교인이 많아진다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개인과 교회가 많이 질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저자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살리는 것입니다." (p 75)

 

저자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9가지의 주제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따르는 믿음생활로 인해 자신과 사회를 살리는 증인이 되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고, 하나님과 연합하여 하나님과 일하는 믿음의 증인이 되자는 진정성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