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시작하시는 하나님 - 인생의 끝에서 하늘 문이 열린다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모든 것이 풍부하신 하나님이 인생을 다스리실 때는 풍성함으로 인도하시지 않는다고 누군가 말했다. 이 말이 맞다 틀리다 하기전에 그 사람의 의도에 동의했다. 왜 하나님은 풍성하고 여유롭게 부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에눌러 해답을 찾는다면 사람을 훈련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그릇에 따라서, 그들의 상황과 처지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등등의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는 경제적 위기 앞에 목놓아 부르짖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앞에 우리의 믿음이 바른 믿음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 본다. 주님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간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했다. 먹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먹는 것이 해결되지 않는 이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 이들에게 찾아가서 믿음이 먼저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 그렇다면 그들이 믿음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자신이 없다. 그들은 그들의 삶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 누군가 인생은 광야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광야인 이곳에서 평생 살아가다고 가나안을 바라보고 삶을 정리해야 하는 모세의 인생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았다. 삶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과 믿음을 해석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 그들에게 참된 희망은 예수이다. 예수님이 나와 그들의 희망임에는 분명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희망은 우리 신앙의 기본기를 확립하는 데서 시작됨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광야 학교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삶으로 믿음을 입증하는 진실됨에서 우리는 잠간 멈출 수 있다.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삶에 고단함속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믿음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지만 신앙의 기본기가 있는 이들은 흔들림이 없는 순종으로 나아가는 것이 입증하는 것이다.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다.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입증이다. 우리는 특별하기를 원한다. 어떤이는 특별하기에 평범한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호소하였다. 우리는 신앙안에서 다양한 영적 모습이 있다.

 

 저자는 엘리야를 통해 위기와 고통을 이겨가는 사례를 찾아간다. 분명 하나님이 부르신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삶의 위기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찾는 것이 우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영적으로 광야의 길에서 만난 삶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말씀과 기도임을 저자는 말한다. 기본기이다. 말씀과 기도는 신앙의 가장 기본이지만 근본임을 잊지 않도록 다시금 상기시키는 저자의 마음을 이 책에 담겨 두었다.

 

 영적 실력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 믿음의 승리자이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종하는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