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인생 - 어떻게 살 것인가?
서정오 지음 / 두란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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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오 목사님의 글을 읽게 되어 기뻤다. 십자가 앞에 서 있는 한 사람으로서의 목사인 그는 언행일치뿐만 아니라 말씀과 삶을 일치하고자 하는 애쓰는 생활을 해왔다. 그는 근본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삶과 믿음을 구체적이면 정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삼고자 이 책을 출판했다.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후배와 동료목사들에게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 목회자로서, 개인으로서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존경을 받아온 분이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삶의 목적와 방향을 바로 하기를 권한다.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열정과 애정은 헛된 것임을 말한다.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삶에 방향을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삶의 분주함과 삶의 고단함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이에 세월은 덧없이 지나간다. 세월의 흐름속에서 인생을 바로잡기는 매우 어렵다. 돌이킨다는 것은 용기와 결단이지만 희생되어진 삶의 과정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이다.

 

 저자는 짧은 인생을 가장 가치있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없나 고민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목사다운 글의 진행을 고집한다. 고집했던 글의 방향은 삶의 해답이며, 삶의 길이었다. 우리는 아무도 믿지 못할 시대에 살고 있으며, 누구도 의지하지 못하고,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삶의 자리에 있다. 현대인들은 이기주의적 성향, 개인주의적 성향을 표출하지만 시대적 흐름이며, 젊은 세대들의 형태이다. 누구도 이 세대(30, 40대)를 비난할 수 없다. 부모는 맛벌이 현장으로 나갔고, 이들은 열쇠고리를 목에 걸고 혼자 집에 들어갔다 나갔다 했던 기억으로 아무도 의지하지 않는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고자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이 행복해졌는가.

 

 우리는 방향을 잃고 달리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아야 한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던지고 있다. 삶의 원초적인 질문으로부터 영혼한 삶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답을 나누고자 했다. 무엇이 답인가?.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우리들의 삶을 풍성하게 한다. 하나님의 사랑속에 거하는 우리들이 진정한 방향을 찾게 되며,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관계속에서 상처받고 어려워한다. 서로에 대한 용서와 관용, 사랑은 사치처럼 생각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음을 깨닫고 그 사랑의 힘을 받아 사랑함으로 삶에 기쁨을 맛보라는 것이다.

 

 지극히 목사다운 이야기지만 그곳에서 진리를 심었고, 진리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기를 소망하는 서정오목사의 마음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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