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크라이 - 하나의 큰 울음,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다
바이런 폴러스 & 빌 엘리프 지음, 전의우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원 크라이 운동이라는 설명과 함께 원 크라이 운동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이해와 동기를 부여한 책이 원 크라이이다. 원 크라이 운동은 바이런 폴러스가 창립했다. 그는 "지금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때다"라고 말한다. 기도에 대한 분명한 진입로를 개척하고자 함이 저자에게 있다고 서문에 설명을 깃들였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기도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도의 동기는 삶의 문제 해결이다. 교회와 목회자는 교회 부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도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부족함과 불안함을 가지고 있기에 기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목을 맨다. 그러나 기도해야 한다는 당위성보다 기도해야 한다는 동기가 분명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권위와 가치가 흐려진 시대에 불특정 대상인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다.

 

 이런 움직임이 교회에서도 퍼져가고 있다. 왜 기도해야 하나요?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나요? 기도하면 되나요? 등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들려오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른 분명하고 구체적인 동기를 저자는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대를 읽고 시대에 필요한 것이 기도임을 깨닫는 후에 원크라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영적 대각성의 역사를 통해 이 시대의 영적 각성에 효과적인 접근이 기도임을 알게 된 것이다. 회개하고 돌아서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는 원칙적이면서 분명한 사실을 재확인함으로 우리들에게 삶에 대한 도전과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기도는 현장을 변화시킨다. 기도는 수많은 역사적 사실을 만들어낸다. 왜 기도해야 하는 지에 대한 가슴의 뜨거움을 저자는 이 책에 담고자 했다.

 

 저자는 원크라이 운동에 핵심을 "국가적인 영적 비상사태 선언문"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앞에 국가적 영적 비상사태라고 지칭할 정도로 다급한 기도해야 할 동기를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중에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시원하지 않다. 물론, 기도에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측면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뒤로 갈수록 평이한 주장이다.

 

 부르짖으라 한다.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울어야 한다고 한다. 하나님이 회복시키실 능력이 있기에 그분께 기도하라는 것이다. 저자의 가슴에 불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전달되지 못한 그 무엇인가는 내가 다시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울어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앞에 왜 울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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