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조실록 1 신라왕조실록 1
한국인물사연구원 엮음 / 타오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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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과거와의 대화라고 했다. 역사는 사람들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역사는 사람들로 인해 기록되어지며, 형성되어진다. 역사는 시대적 흐름속에 가치를 담고 있다. 수많은 사건들은 역사의 한 장면을 기록한다.

 

 신라왕조실록은 천년의 신라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잔잔한 강물처럼 표현하고 있다. 역사는 흐름속에 보여진 것이다. 어떤 나라의 왕조실록은 승자들의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 승자의 기록이 남겨진 것이 우리들에게 읽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자의 기록속에 오묘하게 담겨진 시대적 배경을 우리는 살펴볼 수 있다. 역사는 반드시 시대속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인물들을 보게 된다. 역사책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 책은 56대의 신라왕조실록를 4권에 걸쳐 요약하고 있다. 방대한 역사적 기록물을 4권으로 압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하여 역사의 가치를 흐트리지 않는 범위안에서 요약한다는 것은 역사적 안목을 가지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저자의 노고를 생각했다. 역사학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역사적 사실을 변질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재해석하는 수고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신라왕조실록의 방대함과 심오한 역사의 묘비를 훼손하지 않았다. 역사책은 대중화되지 못한 것은 난해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역사에 대한 흥미와 이해폭을 대중화시키고자 함도 엿보인다.

 

 역사는 우리들의 선조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들의 흔적이 역사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생활사, 정치사, 배경사 등이 역사안에 담겨있다. 수많은 인물들로 인해 역사는 세워져 왔다. 그들의 흔적을 우리는 역사속에 보게 된다. 삼국의 대치국면에서 찬란한 신라의 역사를 고수할 수 있는 저력은 신라의 전통과 역사적 산물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역사에 가치를 깊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나라의 미래, 다음 세대가 찬란한 문화 유산을 발국, 계승 해 발전시켜 가는 것을 소망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역사를 지켜가는 것이 다음 세대의 과제이다. 우리는 찬란한 민족사의 결과가 있다. 신라왕조실록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 나라의 선진들이 이룬 역사, 문화 유산을 깨닫고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시대는 대양에서 키를 잃고 헤매는 것과 같다. 우리의 뿌리와 정통을 잃고 방황하는 민족적 아픔을 겪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더욱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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