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탁지일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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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탁명환교수의 아들, 탁지일 교수가 이단에 대한 총체적인 안목을 열어주는 책을 출판했다. 그는 "이단"이라는 책을 통해 기독교를 위협하는 이단의 실체를 파헤쳐 나가고 있다. 이단은 기독교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말씀을 빙자한다. 세상사람들은 이단과 정통의 구분을 모른다. 모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부류쯤으로 안다. 그러나 이단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기독교와 구분할 것이다.

 

 얼마전 구원파인 유병언의 실체와 그들의 기업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세상사람들이 이단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이단이 주춤하고 있다한다. 이단의 폐해를 알기 때문이다. 이단의 역사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단은 계속 발생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우리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이단들이 득세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이단에 거리를 두지 않는다.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한국은 정통이든 이단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단은 가정, 사회문제를 도출하고 있다. 특정 이단집단은 가출사례와 가정 파괴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정부나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다. 감금과 폭력은 다반사임에도 종교 자유라는 비명아래 이들의 행태를 적발하지 못한다.

 

 이단을 선별하고 이단의 실체를 알릴 수 있는 것은 당연 기독교뿐이다. 기독교인들이 이단을 선별하고 그들의 실체를 고발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의 구별된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거룩하고 진실한 참신한 기독교인의 모습으로 우리는 거듭나야 한다. 이단과 구별되지 않는 기독교라면 기독교는 이단을 대적할 수도, 세상에 알릴 수도 없다. 그렇지 않는다면 똑같은 존재라고 치부받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의를 알아야 한다. 진폐와 위폐를 선별하는 은행의 수고처럼 우리는 정통과 이단을 구별해야 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기독교인들을 와해하고자 함이다. 수많은 영혼들을 삼키는 여우와 같은 존재이다. 물론, 각 종교마다 이단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이단처럼 계획적인 이단이 있을까 싶다.

 

 탁지일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창궐한 이단들을 역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단들의 특징과 변모를 설명한다. 글로벌 시대와 디지털 시대에 변모해 가는 이단들의 실체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이단 대처에 앞장서는 참신한 기독교인들이 되도록 이 책을 발간했다. 이단을 대처하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현 교회들은 속수무책이다. 이단을 대처해야 할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개교회주의에 개교회 교인들만 보호하고자 하지만 안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단의 심각함과 실체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방향을 알아 대처능력을 길러가야 한다. 교회와 교인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 이단의 공격을 대처하는 힘을 길러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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