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선교 - 영광스러운 복음, 효과적인 전달
손창남 지음 / 죠이선교회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선교는 하나님의 뜻이다. 죽어가는 영혼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일 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지 않고는 선교의 헌신할 수 없다.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존재이다.

 

 문화와 선교는 오랫동안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헌신했던 손창남 선교사의 책이다. 그는 선교사로서 다양한 사역을 감당했다.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는 교수의 비자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하여 가르친 사역과 지역 사역을 함께 했다. 이 책은 그가 경험되어진 선교 현장과 앞으로 선교사로 부름받은 이들이 어떻게 선교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를 담았다.

 

 선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갖는 것은 선교 지역의 문화차이다. 문화적 충격으로 인해 선교 사역이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오랫동안 한국의 문화에 젖어 살았던 선교사들이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속에 살아가는 현지인들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열정과 헌신은 뜨겁지만 현지인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여 현지인과 현지 동역자들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 서로의 문화충격이다. 그렇지만 선교사는 선교지를 위해 부름받고 파송된 사역자이다.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문화를 기준으로 지역민들의 삶을 살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다양한 관점이 노출되는 곳이 선교 사역일 것이다. 그들의 주관과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복음을 위해 부름받았다는 소명감에 선교지를 품어야 한다. 현지인들은 그들만의 문화와 사회속에 성장했다. 선교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현지 문화를 무시하고 배척한다는 것이다. 이는 위험한 결과를 낳게 된다.

 

 이 책은 풀뿌리 선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황화에 따른 선교 목표를 통해 선교사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함을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선교사의 역할이 제국주의 선교사의 모습이어서는 안됨을 강조하면서 선교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선교사의 사명과 역할을 보게 되었다. 현재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었지만 고전하는 선교사들이 많다. 선교사에 대한 이미지가 변하고 있지만 선교사는 분명 하나님이 종들이다. 이들은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견뎌가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들의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또한, 선교지망생이나 선교사에 대한 역할을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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