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바꾼다 - 망가진 세상에서 부르는 회복의 노래
매트 챈들러 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의 핵심은 복음이다. 복음이 빠진 기독교는 기독교라 할 수 없다. 복음만이 전부이다. 현재 기독교는 위기앞에 놓여있다. 대중들로 인해 질타와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는 100여년의 짧은 역사속에 급성장했다. 성장과 성숙의 균형을 잃은 한국교회는 수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게 되었다. 복음을 이해하지 못한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의 삶을 살지 못했다. 말씀이라는 미명아래 복을 추구했고 자신의 탐심을 채워가는 과정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안타까운 문제를 드러내게 되었다. 한국교회의 무너진 현실을 극복하고자 한국교회는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복음의 진정성과 개념을 잃었다. 즉, 복음의 개념을 알지 못한다.

 

 이 책은 복음의 핵심 개념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신앙심이 높다고 한다. 이는 토속적 종교심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복음의 이해보다는 신앙심에 비춰 성장한 한국교회의 폐단이 현실에서 나타났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다. '복음은 구속의 힘을 품고 있다'(p 76)고 저자는 말한다. 복음은 생명을 살린다. 복음은 회복을 이룬다. 복음은 생명과 연관된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복음을 이해하고 믿는 이들은 자신의 죄를 바라보게 된다. 복음을 이해하는 이들은 자신의 죄를 슬퍼하게 된다. 자신의 존재를 복음과 함께 이해하게 된다. 죄인인 자신을 사랑하시며 부르시는 복음앞에 자신의 드러내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구원받는 자의 성숙함을 갖게 된다. 특히, 죄책감에 사로잡힌 자가 아닌 복음의 자유를 경험하는 성숙한 성도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복음의 삶, 즉 복음의 진리를 일상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삶의 적용은 신앙인들의 가장 큰 과제이다. 복음이 적용되지 않는 삶은 결국 구원받는 자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음과 삶은 하나로 이어진다. 삶을 살고자 인위적 노력이 아닌 복음에 이끌린 삶이 복음적 삶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마음의 계획하는 모든 것이 악하기에 스스로 설 수도 살아갈 수도 없는 존재이다. 이는 사람의 정체인 것이다. 복음의 삶은 결국 복음의 이끌림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를 은혜라고 할 수 있다. 은혜를 받아야만 변화가 된다. 인간적 노력으로 성과를 갖는 신앙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성숙되어진 성도가 복음의 삶을 살아가게 됨을 우리는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복음과 복음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복음으로 돌아야만 하는 당위성과 복음만이 바꾼다는 필요성을 이해한다면 모든 성도들은 복음에 집중하리라 믿는다. 복음만이 희망이다. 복음은 우리들을 바꾼다는 진정성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