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사람들 이야기 - 창업주 이병철에서 3세경영 이재용까지
이채윤 지음 / 성안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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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삼성의 창업주 이별처에서 현재 부회장으로 있는 이재용까지 이야기이다. 오늘의 삼성은 세계적 기업이 되었다. 삼성의 주력 품목에 대한 아이디어는 20여년 전 삼성회장 이건희 머리에서 시작하여 현실화 되었다. 삼성에 대한 가장 괄목할 만한 평가는 인재에 대한 경영이다. 창업주 이병철 회장부터 인재선발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있다. 그래서 삼성을 '인재의 삼성'이라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내려오는 삼성의 전통이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인재는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창의적이며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소지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기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계기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삼성을 이룬 힘이 이건희에서 나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삼성의 오너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만 했다. 현재는 반도체, 핸드폰에 대한 글로벌 공격에 맞서 끊임없는 분투하고 있다.

 

 일본의 대기업들이 경영의 위기를 맞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또한 장담할 수 없다. 미래학자들은 삼성의 몰락을 데이터화하고 있지만 삼성은 쉽게 몰락하지 않을 것이다.

 

 삼성가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과 노동자들의 시선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노동조합이 없는 삼성은 인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댓가를 지불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렇지만 삼성의 몰락을 원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삼성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자산은 계속 늘어가지만 국민의 소득은 제자리이다. 이는 기업의 이윤을 분배하지 않는 기현상 때문일 것이다. 삼성이 국가의 대표기업이라면 국민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투자와 분배는 타 기업보다 앞서야하며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건희가 없는 삼성은 생각하기 싫다는 이들이 있지만 이건희 건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건희와 삼성은 한몸이라는 막연한 국민의 두려움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건희의 삼성 경영 철학을 이재용과 삼성을 이끄는 인재들이 함께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야만 한다. 글로벌 시대에 기업의 건재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에 달려있다.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시대적 흐름을 삼성가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은 삼성을 이끌었던 세 명의 회장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병철 회장은 삼성의 기반을 조성했다면 이건희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켰고 3세 기업가인 이재용에 대한 기대를 엮은 책이다. 삼성의 길과 한국의 길을 하나의 맥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의 변화는 분명 일어나게 될 것이다. 삼성의 변화에 따른 경제적 진동도 우리는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시대흐름속에 끊임없이 변화 발전했던 삼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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