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수록 생각하라 - 경영학 박사가 철학책에서 훔쳐낸 인생의 기술
이호건 지음 / 아템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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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생각에 대한 기본 도식화를 아래와 같이 했다.

생각 = 말(언) = 존재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생각하지, 생각한다,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살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어?  등으로 반문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별생각 없이" 살아간다. 저자는 생각에 대해서 깊이 조명하면서 생각하는 삶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 철학자들이 생각을 통해 생각에 대한 당위성과 , 생각의 결과인 가치관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집중하고자 함이 보인다.

 

저자는 왜 바쁠수록 생각하라고 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말한다. 생각없이 사는 이들이 없지만 자신의 생각에 따른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어진 여건에 따른 삶, 시대적 흐름에 밀려 살아가는 삶 등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원하는 진정성 있는 삶이 없다는 것이다. 즉 자기의 삶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에게 대한 정체성과 가치관을 잃고 살아가기에 생각없이 보인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 중에 자신의 삶을 사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물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 진정성이 있는 삶인가라는 반문을 또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어머니가 자신의 삶을 위해 자신의 자녀들의 양육을 기관에만 맡긴다는 것과 자녀들을 방임한다는 것은 진정성이 있을까. 어머니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다시 물어야 한다.

 

저자는 생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 철학자들을 사고와 논리를 통해 개념을 정리하고자 한다. 한 철학자의 이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기에 여러 철학자들의 논리와 사상을 통해 새로로운 생각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자 함이 보인다. 생각은 분명 가치이다.

 

그런데 철학자들을 통해 보여준 것은 생각이라는 공통점보다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집중된 듯한 느낌이다. 삶에 대한 변화와 흐름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에 초점이 있는 생각,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미래의 그림 등은 삶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처음에는 생각에 대한 기본적 사고와 개념을 정리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을 함께 고민하게 했다. 즉 삶속에서 생각을 깊이 내재한 것이다. 자신에게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은 생각하는 삶임을 강조하고자 유능한 철학자들과의 나눔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는 삶, 생각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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