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영성 - 조건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하루 헨리 나우웬의 일상의 예배 3
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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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헨리 나우웬은 캐나다의 발달 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 살면서 경험되어졌던 돌봄의 영성을 실천했던 분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몸소 실천했던 분이다.

 

 헨리 나우웬은 라르쉬에 정착하여 아담을 책임지고 돌볼으로 자신의 부족한 것을 한없이 깨달았다. 그는 아담을 돌보면서 그와 주고 받은 시간속에서 돌봄의 영성이 실제화된 것이다. 그는 시간을 내서 남을 돌보는 사람이다.

 

 "돌봄이란 돌보는 사람과 도롬을 받는 사람이 내적 치유와 해방과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다"

 

 나우웬은 '서로 돌보는 행위를 통해 당신과 나는 큰 보물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영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헨리 나우웬은 예수님의 길을 따르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은 것은 돌봄의 경험에서라고 한다. 아담을 도우는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발견한 놀라운 것은 돌봄이다. 돌봄은 서로에 대한 깊은 우정을 낳으면서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보고 인정해 가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의 글에서 우리는 아담을 만난다. 그는 장애인이다. 그가 나우웬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나우웬이 주관적인 감정변화에 따른 결과물을 여러책을 통해 펼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든다. 그렇지만 나우웬은 아담과의 관계속에서 수많은 보물을 찾아간다. 자신을 바라본다. 자신의 내면을 발견한다.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밟는다.

 

 이 책에서는 아담을 돌보면서 찾은 보물을 말하고 있다. 그 보물이 '돌봄'이다. 돌봄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관계와 내적치유, 내면의 세계를 말하고 있다. 돌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게 된 것이 예수님의 삶에서 찾는다.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 돌봄의 사역을 감당했다는 것이다.

 

 나우웬은 돌봄을 통해 영생에 이르는 훈련까지 연결한다. 한 사람을 돌보는 인간다운 모습에서 영생에 이르는 돌봄까지 연결지어 가는 것이다. 이는 한 사람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이며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돌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영적으로만 해석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인간적인 내면을 바라보게 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든 육체적 필요가 있을 때, 영적으로 고갈되면서 갈등되어지는 순간속에 고민할 때 등을 짧지만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돌봄은 하나님의 사랑이다는 것이다. 돌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에 이르게 되는 아름다운 여정을 이 책을 통해 걷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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