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켜다 - 무도한 세상에 맞서는 세상의 울림
표정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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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변화에 따른 생각의 깊이 갖게 하는 철학의 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기대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함도 있지만 짧은 책안에 철학과 철학이 무엇인가를

여러 인물들을 통해 시대와 함께 읽게 되었음에 다행이다.

철학은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을 열어준다.

많은 이들은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보다는 답론적인 어려움을 갖게 된다.

철학은 왠지 경직된 학문쯤으로 생각하여 접근하기 어려워한다.

어려운 이들을 비유해서 철학자처럼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철학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간다.

그 시대적 인물을 탄생시킴은 철학에서 발견한다.

철학자는 시대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서는 세상에 울림을 주었던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저자는 철학 인물전이 아니라고 했다. 책을 쓰는 의도를 말했다.

철학자의 생각속에 담겨진 시대적 상황과 변화된 학문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일까.

아니면 세상을 향해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를 철학자의 사상으로 투명케 하고자 했을까.

저자는 철학을 켜다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철학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말에 동의한다.

본서는 철학사에 따른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는 철학자들이 가졌던 다양한

사상이 철학이라는 세계에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다.

철학은 시대를 통해 변화되었지만 하나의 사상속에서 번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생각의 정점을 이루는 철학의 매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서를 통해 저자는 철학에 대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 시대에 맞는 철학자는 시대를 통해 재해석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철학의 길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인간의 존재에 대한 문제까지도 다룰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이책은 다양한 분야까지 넘나들었다.

이는 인문학에 대한 폭넓은 분야에 대한 암시를 주고자 했음도 보여주고 있다.

인문학의 퇴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문학의 기초가 무너지만 전 영역의 학문이 위태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자의 의도는 아닐 수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주장인 철학의

흐름은 결국 학문의 존폐에 대한 깊은 통찰도 함께 하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서를 통해 새로운 철학의 접근을 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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