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계약 1
전다윗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신과의 계약을 읽으면서 조금은 황당하다는 생각을 한다. 책의 내용이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합리적인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먼저 과학적이로 분석하고 합리적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부탁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읽고자 했다. 저자는 왜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 않는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고자 했을까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생각을 했다. 저자의 의도에 빠지지 않고 저자의 경험을 보고자 했다. 그러나 저자는 신과의 계약에 따른 특별한 삶을 기대했던 독자와는 거리가 있었다. 신과의 계약이라는 제목에서 비춰진 뉘앙스와는 다른 평범한 신앙 생활이었다. 물론,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에게는 커다란 결단이며 결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과의 계약을 이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도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로 인해 어떠한 특별함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는 진지하였다. 자신의 삶의 모습과 과정을 두 권에 걸쳐 쓰여졌기에 조금은 따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신과의 계약에서 그는 분명 자신을 지키고자 함을 보았다. 새로운 것은 없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면 지금도 그는 신과의 계약속에 있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그는 철저한 신과의 계약을 파기하지 않고자 노력했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이 오늘의 많은 문제를 야기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두각되었다. 청소년들에게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을 지킬만한 가치관의 부재가 이러한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유년 청소년 지금의 순간까지 신과의 계약속에서 이탈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이라고 하기는 방향을 너무 틀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에게는 소중한 순간의 결단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는 평범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잊고 있다. 가장 보편적이고 평범한 것이 행복이라는 것도 잊고 있다. 평범은 우리에게 많은 행복과 유익을 주는 것이다. 평범하지 않는 인생을 평범이라는 무대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이가 창조주이며 신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의 모습과 과정들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에서 승리자로 만들었던 것이 신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삶과 죽음 등을 생각하면서 주변의 인물들의 변화를 보면서 신과의 계약에서 이루어진 많은 변화들을 이책에 담고자 했다. 보편적인 사람들은 이책에 대한 내용을 때로는 가볍게 치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루하다 따분하다 특별한 것이 없는 자서전 같다 등등의 평가를 할 것 같다. 독자인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특별한 것을 요구한 우리들의 마음에 평범하지만 자신을 지킨 신과의 계약을 이루어가는 저자의 속마음을 보고자 노력했다. 그렇지만 두권에 걸쳐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할 정도의 특별함은 고개를 떨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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