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복을 주리라 - 예수님이 주신 여덟 가지 복 이야기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김지철 목사의 저서 "네게 복을 주리라"는 자신이 목회하면서 받게 된 복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팔복의 말씀이었다. 목회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자신에게 주신 복을 이 책에 담았다.

 

산상수훈의 가장 핵심이 팔복이다. 팔복은 주님의 말씀중에 가장 귀한 것 중에 하나이다. 팔복을 통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루고자 한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의 삶이 팔복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했다. 팔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심장이 되도록 한다. 철저히 자신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팔복의 말씀이다. 팔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참된 그리스도인의 체질을 갖게 한다. 

 

자신을 내려놓고 이 땅에 찾아오신 주님의 마음이 팔복에 담겨져 있다.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 팔복이다. 철저히 주님의 심장을 갖도록 함이 팔복이다. 팔복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믿음을 지켜갈 수 있음을 배운다.

 

우리는 가난이 싫다. 가난한 삶을 다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하기 싫다. 그러나 주님은 가난하라는 것이다.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가난하라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가난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천국을 품어라는 것이다. 돈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에 합당하지 않는 말씀이다. 그러나 줄기차게 주님은 가난하라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합당하지 않는 말씀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는 팔복을 김지철 목사로 통해 다시금 주님의 음성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김지철 목사는 그의 목회가 순탄치 않았다. 많은 어려움이 현재형이다. 그럼에도 그는 주님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갔다. 자신의 이 책을 통해 주님의 마음으로 가난하기를 소원한다.

 

소망교회앞에 가난하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진정한 가난은 물질적인 가난만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포함된다. 가난은 포괄적이지만 모두가 주님의 마음처럼 되었을 때 애통, 온유, 의에 주리고 , 긍휼이 여기며, 마음이 청결하게 되며, 화평하게 되며, 의에 따라 사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이 아프다. 왜일까. 내 마음이 주님의 마음과는 멀기 때문이다. 욕심과 성공이라는 현실적 욕구가 나를 더욱 괴롭힌다. 마음의 평안은 주님의 마음에 들어갔을 때만이 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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