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武와 전쟁 - 인간의 몸짓, 사회의 무예, 조선의 전쟁사
박금수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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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남성들이 선호하는 운동은 무술분야이다. 강한 남성이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강한 남성만이 시대를 풍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곳이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의 무술 학원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강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방어하고 지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술도 역사가 있다. 조선의 문무관리는 정책적으로 이루어졌다. 무와 문의 조화로 인해 나라를 다스리고자 했다. 외유내강의 나라를 추구하는 개국 정신일 것이다. 강한 나라로 인해 자국의 보호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책은 무예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의미를 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무예의 역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했다. 무예와 전쟁의 연관성을 깊이 조명하는 새로운 학문분야에 도전하는 저자의 연구실적이 빛나 보인다. 왜 그토록 조선시대에 무관들의 기량을 높이고자 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밝혔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특히 무예의 역사속에는 조국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었다. 

 

무예를 통해서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과 전쟁을 통해 무예를 바라보는 관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져 가는 이 책은 역사적인 사실속에서 무예의 역활을 더욱 폭넓게 조명하며,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학문의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예가 유희가 아닌 깊은 정신이 담겨있음을 밝힌 것은 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지키는 주역, 북벌에 대한 꿈, 무예도보통지의 모습, 조선에 비친 새로운 아침을 여는 주역들의 활동은 우리들에게 도전이상을 준다. 선조들이 문과 무과를 통해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적인 역량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하는 바들이 많다. 그렇지만 문무의 갈등 또한 역사의 아픔을 갖게 했던 것은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공존해야 함을 보게 된다. 내적인 강함과 외적인 강함을 함께 공존하게 된다는 것은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무예를 통해서 새로운 전쟁사를 쓰게 된 것인 무예가 얼마나 중요한 방어기술인지를 알게 된다. 강한 나라를 자국을 지키는 나라이다. 철저히 준비된 군대를 양성하고자 했던 기초는 무예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무예제보, 무예도보통지 등은 조선을 외강에 굴복하지 않고 최강의 조선군으로 건설하고자 하는 놀라운 정신이 담겨진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끌어내도록 이끈 이책은 학문적인 깊이와 대중적인 관심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였다는 데 있어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역사적인 사실속에서 묻혀버리게 될 무예의 역사를 대중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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