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박형만 지음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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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게 가장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 책이다. 수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우리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은 무엇인지를 한번쯤 생각케 하는 책이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속에서 발견했던 선물을 이 책에 담았다. 이는 십자가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된 이 책은 수많은 십자가로 통해 자신의 신앙을 말씀으로 이어감을 보게 된다. 십자가와 말씀을 접목하는 귀한 작업을 그는 끊임없이 하고 있다.

작품들을 보면서 경의로움을 느꼈다. 와!라는 환호을 연발하게 하는 작품들을 만나게 했다. 어떻게 이런 작품을 구상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신비함도 느꼈다. 

그런데 선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가 만난 하나님, 그가 바로 보게 된 대상을 보여주고자 함을 느꼈다. 이는 십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작품화했던 것이다. 십자가에서 구원의 기쁨을 누렸다면 그 감사로 십자가에 성경을 쓰기 시작했다. 

선물인 십자가, 감사인 말씀을 접목시킨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도 독자로서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재능이 있지만 이러한 경의로운 재능이 있을 수 있을까.

작품 하나 하나를 감상하면서 저자의 마음을 보게 된다. 그는 지금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말씀과 십자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은혜를 담았다. 사랑을 그렸다. 감사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는 십자가에서 구원주이신 예수를 만났고 작품을 통해 예수를 전하고자 했다. 그는 말씀을 통해서 은혜 주신 하나님을 만났다면 작품을 통해 그 은혜를 나누고자 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글로 표현할 수 없어서 작품을 구상했고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발산했던 것도 느끼게 되었다. 

정말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던 저자는 그 감동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 책은 승화된 작품과 그의 삶을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를 동시에 맛보게 하였다. 

놀랍다!

독자로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갖는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작품속에서 만난 십자가처럼 저자의 부부는 소박한 꿈과 사랑을 십자가 작품에 묻어나오도록 했다. 사랑의 주님을 표현했던 그들의 손길 또한 사랑을 뜨겁게 되었음을 보게 된다. 

작품과 말씀, 말씀과 글은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를 표현하는 고백들이 담겨져 있다. 다 표현 못해도라는 찬양구절처럼 이들은 다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십자가와 말씀을 작품화하는 것으로 대신했음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저자가 받았던 선물을 우리에게 또한 전해 주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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