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리움 - 자전거 타고 대한민국 멀리 던지기
이종환 지음 / 하늘아래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이란 즐거움을 주는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다보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가는 깨달음의 시간이요,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는 귀한 시간들이죠. 그러나 여행이라고 하면 현대인들은 부담을 많이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자전거라는 여행수단을 통해서 쉽게 접근하고자 합니다.  삶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자 자신과 자전거를 하나로 연합하여 질주함으로 인해 자신을 찾고 자연을 찾고, 자신의 시간을 찾고, 나에게 주어진 삶을 찾아가는 여행, 그게 우리의 그리움을 찾아가는 길이요, 그 길은 우리를 마침내 그리움속에 퐁덩 빠지게 하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저자는 아무도 하지 않는 전국일주를 자전거로 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아침, 낮, 저녁을 보면서 자연의 변화무쌍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만에 간직했던 것을 찾았다는 것에 그에게 매력을 갖게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모두가 나도 자전거타고 갈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자전거의 매력과 함께 그동안 놓쳤던 수많은 나와의 함께 했던 것을 찾게 된다는 데에 더욱 감동이 있습니다. 이종환 선생은 우리에게 여행을 권하고 있지 않다. 자신만의 시간을 찾고, 자신속에 감춰졌던 그리움을 늦기 전에 찾아 가도록한다.  이종환 선생과 함께 하는 여행의 여정은 참으로 많은 것을 찾아가게 한다. 지금까지 잃었던 것을 찾는 귀한 시간, 마치, 보물을 찾아 즐거워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항상 고향을 향한 마음이 있다. 향수에 젖어 사는 인생일 것이다. 그 향수를 불러 일으켜 주었다. 이종환 선생은 자신이 갔던 곳과 여행속에서 갖게 되었던 에피소드를 글에 적고 있다. 그중에 나의 숨결이 지금도 쉬고 있는 그곳을 지날 때면 내 가슴이 설레이게 된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또한, 학창시절에 지나갔던 추억의 장소를 지날때는 마치 학생이 된 듯 하다. 마치, 과거를 다시 돌아가서 그곳에서 나의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 이러한 시간들을 되찾게 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여행이라는 설레임과 그리움을 함께 묶게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나, 내 삶을 돌이켜보면서 많이 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금 가야할 길을 가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침내 그리움을 찾는 이선생님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