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티스트 언어의 예술가 - 가짜 약장수는 어떻게 약을 팔았을까?
임유정 지음, 하창완 기획 / 별하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톡커티스트란 '말로 예술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가청성'이 좋지 않은 대화는 지루하다. 지루한 대화는 힘이 없다"

저자의 책의 글을 통해서 말하는 것이 예술임을 알게 되었다. 말하는 것이 예술이라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리고 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예술가라는 생각에 이르니 나의 말하기에 대한 무게감을 생각했다.

 

일방적인 말하기에 익숙했던 나는 '말로 예술 하는 사람'이라는 톡커티스트에 부끄러움이 생겼다. 말하기가 이토록 중요하다는 것을 뛰어넘어 예술에 차원에 이른 것이라는 것에 놀라웠다.

 

저자는 말로 예술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말로 예술을 펼쳐갔으며, 자신의 색깔을 대중들에게 보이고자 노력했다. 한 마디의 말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품고자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러므로 저자는 말하기와 대화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또한 말로 예술 하는 사람으로서 노력을 해 왔다. 그는 3년동안 MC로서의 말하기를 배웠고, 말하기의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는 예술분야에 손색이 없는 존재로 각광받고자 함이 아니라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땀의 과정이었다. 

 

이후 저자는 말하는 것에 대한 익숙함에서 말하는 철학과 개념을 분명하게 했다.

사람들은 많은 대화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더욱 많이 관철시키고자 한다. 가벼운 대화임에도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고집을 부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대화는 '주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는 것'이다"

저자는 말하기를 통해 갖는 대화는 일방적인 대화에 쌍방통행임을 깨우고자 한다.

 

말로 예술 하는 사람인 톡커티스트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야기 구성의 기술뿐만 아니라 밀당의 기술, 비유, 감정, 듣기, 질문의 기술을 갖게 되면서 좋은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이다.

 

다양한 말하기를 듣기것이 중요하다. 대중들은 듣기에 익숙하지 않다. 독자인 나도 마찬가지이다. 말하는 훈련중에 듣는 기술이 나에게는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들어야 말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듣기보다 말하기에 서두름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말하는 세계를 보게 되었다. 말하는 기술에 대한 다양한 책이 출판되었지만 전유성 선생님이 추천할 정도로 귀하면서도 유익한 책이 '언어의 예술가'인 저자의 책이다.

 

이 책을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