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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성경으로 - 이수화 목사 설교집
이수화 지음 / 가나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이 책은 설교집이다.
잘 알려진 저자는 아니다. 그렇지만 성경에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은 엿볼 수 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
본질을 벗어나게 되면 설교라고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설교를 잔소리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설교의 본질은 하나님의 뜻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복음의 증거라고도 한다.
복음은 생명의 말씀이다. 복음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소식, 즉 좋은 소식이다.
이 책은 이수화 목사의 설교집으로 성경에 충실했으며, 설교에 본질을 살렸다.
한국사회를 이끌어 가는 성경적 리더는 성경에 충실할 때만이 가능하다. 인간들의 교훈과 지혜는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인간의 생각과 사고를
통해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은 많은 이들도 해 왔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리더들은 생명을 주는 성경에 충실한다.
성경으로 성경을 풀어가는 능력을 저자는 가지고 있다. 성경을 읽고 인간의 지혜로운 말을 쏟아내는 설교자가 아니라 성경을 통해 말씀을 전하는
신실함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이 책의 설교집에서 느끼는 것도 한 가지이다. 그녀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다독이며 성도들을 이끌어가는
따듯함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섬세함속에서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이론적 근거를 찾고자 설교집을 읽는다. 그러나 저자는 이론적 근거보다 삶에 말씀을 적셔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설교자로서 설교의 깊은 고뇌를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설교중에 들려지는 설교, 삶으로 초대되어지는
설교, 그리고 울리는 괭과리가 되지 않는 설교를 성도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설교자의 몸부림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이 책은 말씀을 통해 새로운 세계, 복음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이는 설교자가 얼마만큼 기도의 사람인지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토기장이의 작품을 보는 것처럼 설교자의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녀의 의도대로 그녀의 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음을
독자들이 알 것이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복된 자들은 말씀을 통해 일상생활을 살아간다. 말씀은 사람들의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참된 말씀의 맛을 알게 한다. 이 책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