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사람들의 소소한 인생상담
이정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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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정신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버거워 견딜 수 없는 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몇년을 참고 몇달을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이야기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때로는 분노했다. 타인보다 자신의 모습에 한탄하며 자신을 질타하는 분노가 극에 달했다.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렇지만 살려주세요라는 이야기로 들렸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각자가 겪어야 할 문제들을 안고 살아간다. 때로는 힘겹게 견디어 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회피하고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닫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장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기대며 살아가지만 자신만의 문제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는 잘못된 신념속에 지금도 흐느끼며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계층에서 살아간다. 어떤 이들은 사회적 계층 구분을 피라미드로 비유한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이들은 1%안에 살아가는 이들, 0.1%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모든 이들이 부러워한다. 그들은 가졌고, 누리고 있기에 행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행복할까. 그들은 평범한 이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게 살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도 사람이다. 똑같이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야만 건강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에게도 정서적 문제, 심리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살아가지만 모두가 갈급했던 것은 사랑이었다.

 

사랑한다. 사랑해!라는 한 마디는 인류를 변화시킨다. 사랑한다. 사랑해를 듣지 못한 메마른 마음의 소유자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 이단아처럼 치부되기도 한다. 그들은 다양한 문제를 양상하는 존재로 기억되게 한다.

 

사람들은 가진 자이나, 못 가진 자나 마찬가지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랑을 떠나서는 정서적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들이다. 엄마라는 큰 사랑속에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배워간다.

 

이 책은 여러 지도자들을 이야기한다. 그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갔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만은 독특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었기에 울고 웃는 존재가 된 것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그들도 하기 싫어했고, 내가 원했던 것은 그들도 원했던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것에 놀라웠다.

 

우리와는 한 차원 높은 인생을 살아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인생의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 책을 통해 시대적 인물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갖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를 배우게 되어 감사한다.

 

이 책은 모든 이들의 마음에 소망과 힘을 주는 매력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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