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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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답이 없다. 매일 매일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1년이 365일이다. 하루의 한 가지의 일만 겪어도 365개의 일이 있었다. 그런데 하루에 한 가지만의 일이 있었는가.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어른이 되고 나면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간다고 한다. 같은 시간대에서 살아가지만 어떤 계층에서는 느리고, 어떤 계층에서는 너무 빠르다.

 

요즘 어르신들을 자주 만난다. 60대, 70대를 어른이라고 하지 않는다. 적어도 80대가 넘어야 어른이라고 한다. 60, 70대는 어른이라고 할 만큼 시대적으로 이른 감을 주는 시대에 우리가 접어 들었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불혹이라는 나이의 위치는 어떠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요즘 주변에 40대에 싱글로 지낸 사람들이 많다. 40대가 되어 결혼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40대가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 안된다.

 

40대는 무엇을 준비하고 성장시키는 시기는 분명 아니다. 40대는 불혹이다. 움직이지 않는 자신만의 것이 있어야 할 때이다.

 

40대가 되면 삶의 위치라는 것이 있다. 그 위치에 맞는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가장 버겁고 힘든 시기이기에 한다. 청소년기와 노년기에 중간에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그려야 하는 책무도 있다. 이런 40대를 인생이라면 겪게 된다.

 

40대를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보낼 것인가. 거기에 대한 답을 가지고 40대를 맞이하고 보내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40대는 우리의 인생에서 놓쳐서는 안될 시기이다. 위치에 따른 다양한 삶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40년 이후를 중년이라고 한다. 중년의 몸살이라는 표현를 썼던 것은 쉽지 않는 시기임에 틀림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40대를 준비없이 보낼 수 없다. 준비된 40대와 준비되지 않는 40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40대, 마흔의 시기는 자신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기는 넘어셨다.

이 책은 마흔, 40대 이후의 삶에 대해서 준비하도록 한다. 가족을 위해 희생만 했던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서 나타났던 아픔을 다시는 겪지 말자는 것이다. 마흔 이후는 하루 하루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면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깊게 생각해야 됨을 말한다.

 

마흔 이후는 남을 위해 사는 것보다 자신의 삶을 차곡 차곡 쌓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저자는 강조하고자 한다. 누구에게 의지할 수 있는 나이는 넘어셨다. 누군가 나에게 의지하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의지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였던 우리 부모처럼 모든 것을 소진해서는 안됨을 말하고자 한다.

 

40대, 마흔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책이 바로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20대 이후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은 20대에 갖지 못했던 삶의 무게를 40대에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를 알게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40대 이후를 천천히 준비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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