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 - 직접 쓰면서 익히는 퍼실리테이터 스킬 워크북
멜리사 알다나 외 지음, 박민정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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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이 소중한 책의 행복한 주인은--- 입니다" 라는 문구가 바로 눈에 띄었다. 저자가 이 책의 주인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 심지어 누군가에게 선물했을 경우와, 잃어버렸을 때 되찾기 위한 이메일 주소를 쓸 수 있는 칸도 있어서 이런 페이지가 있다는게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 이렇게 사소한 장치들이 많아서 책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소통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퍼실리테이션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워크북같은 책으로 가이드들을 보며 직접 생각해보며 훈련해볼 수 있다. 퍼실리테이션이란 간단히 말하면 조직이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하는 행동을 말하는데 퍼실리테이터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수단이나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퍼실리테이션은 익혀두면 조직에 있어서도 좋지만, 개인적인 삶에도 이로운 마음가짐이라고 하기에 익혀두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책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퍼실리테이션을 익히는 목적에 따라 코스도 달라지고, 여권도 만들어야 해서 재밌게 읽어볼 수 있었다. 채워넣어야 하는 빈칸들이 꽤 많은 상상력을 요구해 처음엔 머리에 쥐가 났지만 하나씩 적어가며 상상을 구체화하며 넘어가니 점점 더 흥미가 붙었다. 이론을 읽어보고, 생각을 한 뒤 실천이라는 구조를 계속해서 따라가는데 지금은 혼자 읽었지만 나중에 조직과 함께 읽어보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액티비티가 있었는데 이것들도 소소하지만 따라하는 재미가 있었다. 퍼실리테이터를 꿈꾸는 사람에게 입문용 책으로 딱인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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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장님 사용 설명서 -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거래의 기술
망둥이(오성일) 지음 / 아라크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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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들을 여러권 봤었지만 부동산 소장님에 대한 책은 처음보는 것 같아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직거래는 잘 없기 때문에 부동산 소장님을 거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이 때 소장님이 하는일이 사소해보이지만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소장님이 받아가는 수수료도 적지 않기 때문에 소장님의 역할을 잘 파악해서 거래에 있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면 좋을 것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가장 처음으로 소장님이 필요한 이유와 소장님의 업무 등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왜 공인중개사를 끼고 거래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부동산 매매거래의 경우 수수료가 적지 않아 직거래를 하면 조금이나마 절약하고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있지만 확실히 이런거 저런거 생각해보면 소장님을 끼고 안전하게 거래하는게 더 나은 것같다. 


또 결국 소장님을 만난다는 것은 부동산 거래를 하는게 목적이므로 부동산 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이 나온다. 실거주 집을 알아보든 투자를 위한 부동산을 알아보든 둘 다 목돈이 들어가므로 최대한 많이 알아봐야한다. 그래서 임장도 많이 가봐야하고, 부동산 소장님도 많이 만나봐야 하는건 누구나 아는 내용인데 임장이야 내가 노력만 하면 많이 할 수 있지만 소장님들을 만나는 것은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어떻게 좋은 소장님을 찾고 접근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 이대로 하면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돌 때 마음의 상처를 덜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그치치 않고 소장님과의 대화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소장님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수수료 협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좋은 매물은 어떻게 골라야하는지 등 부동산 거래에 있어 A부터 Z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동산 입문자라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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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이 바라본 세상 세계적인 명사들이 바라본 세상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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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왈도 에머슨은 미국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1800년대 사람인데 역사가 길지 않은 미국에서 철학을 초창기에 했던 사람으로 미국 철학의 아버지라고도 여겨진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그의 생애와 그의 아포리즘들을 담고 있다. 


사실 에머슨이라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주장했던 사람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초월주의를 주장하였고, 목사였다가 나중엔 과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성경을 의심하는 등 자유로운 사상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 그의 생애를 보면 가까운 주변인들의 죽음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는데 이러한 경험들에서 그가 고독함을 벗삼아 다양한 사상을 키워나갔다는 걸 추측할 수 있었다. 


2부는 그의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상깊은 말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자연에 대한 내용들이 인상깊었다. 자연을 보면서 온전함을 느끼고 가치가 있음을 말하는 그의 말을 보며 내가 가진 것들, 나를 둘러 싸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산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등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자연을 좀 더 오롯이 받아들이려는 노력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가식 너머의 본질을 보라는 말에서 "오해, 낡은 전통, 큰 실수는 당신 자신이 용인하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그것들을 거짓으로 인식하면 이미 문제를 극복한 것이다." 라는 부연설명이 있었는데 중요하지 않은 불필요한 주변 것들에 집중하지 말고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삶에서 오해같은 것들때문에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에 너무 휘둘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이 책은 쭉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짜투리 시간에 한번씩 훑어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문구를 읽으며 생각을 하기에도 좋은 것같다. 그 중에 더 인상 깊은 것들은 필사를 해서 따로 모아두면 좋을 것같다. 삶을 살아가는데 위안이 되는 내용들도 많고,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많아서 이책의 표지에 써있는 것처럼 평생 곁에 두고 읽어도 좋을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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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법칙 - 무너진 체형을 바로잡는 내 몸 사용 설명서
운동하는 데이브(최충식) 지음 / 가나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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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 같다. 그럼에도 잘못된 움직임 습관때문에 몸에 통증이 생기고 병이 나기도 한다. 그렇기에 한번쯤은 올바른 움직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두면 운동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내 몸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 것같았다. 이 책의 저자 운동하는 데이브는 28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유튜버이자 체형교정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로 본인이 잘못된 자세로 통증을 겪었던 경험도 있어 누구보다 바른 자세에 대해 진심인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몸의 안정성을 찾기 위해서는 몸의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 발바닥부터 중심을 잡아야한다고 한다. 보통 몸의 불균형을 교정한다고 하면 골반이나 허리, 목을 생각했었는데 발바닥에도 중요한 근육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때 신발도 꽤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너무 딱 맞는 신발을 신으면 발바닥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기능이 떨어지고, 너무 기능이 좋은 운동화도 오히려 발바닥 근육이 해야하는 일을 대신 함으로써 발바닥 근육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하니 신발부터 잘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딱맞는 신발이야 발에 당연히 안좋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기능이 너무 좋은 운동화도 발에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게 의외였다. 발바닥 근육이 사소해보이지만 이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종아리 무릎 허벅지까지 부담이가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진다고 한다. 발바닥을 오므리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발바닥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틈틈히 해봐야겠다. 또 간단히 할 수 있는 발 운동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참고하기에 좋았다. 


이밖에도 몸의 통증이나 불균형에 대해 고민이 있어 찾아온 사람들에게 답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그 중에선 내가 평소하던 고민들도 있어서 원인을 유추해보고 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평소 나는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 자세가 무척 안좋다는 내용이 있어 고쳐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운동들을 따라할 수 있게 그림으로 설명도 해주고 이론적인 부분에서 뼈와 근육의 그림과 함께 설명해줘서 타겟 부위를 좀 더 정확히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누구나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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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베스트셀러 - 나에게서 시작하는 특별한 글쓰기 수업
루타 서페티스 지음, 이민희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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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라는 베스트셀러, 제목만 봐도 작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 같다. 나의 이야기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표지에 쓰여있는 9개의 꼭지를 토대로 나의 경험들로부터 스토리를 뽑아 끌리는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먼저 플롯은 어떻게 짜야할까 기본적으로 고민해볼만한 10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어떤 질문도 쉽게 답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에 대한 대답만 충실히 고민해봐도 대략적인 줄거리는 잡히는 듯 했다. 물론 여전히 수정할게 백만가지지만 대략적으로라도 방향이 잡히니 글을쓰는 재미가 붙었다. 여기에 더 흥미로운 내용을 담으려면 일기를 참고하면 좋다고 한다. 나도 일기를 꾸준히 쓰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나는 일기가 아닌 저널 위주의 기록을 했던 것같다. 저자는 일기는 그날의 감정과 개인적인 생각들을 적는 거라면 저널은 사건 위주의 기록이라고 정의한다. 예시로 저자 본인의 일기도 일부 보여주기도 하는데 너무 날것의 감정같다고 느껴지면서도 확실히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쓰는데 도움이 될법했다.


그밖에도 글을 쓸 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와닿는 예시들이 많아서 내가 문장을 써보고 예시를 참고하며 고쳐보는데도 유용했고, 특히 한 꼭지가 끝날 때마다 연습하기와 숨겨진 이야기 발굴하기 코너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배울만한 것들이 많았다. 글을 쓰는데 있어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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