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모델 사용설명서 - AI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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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이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소비자에게,

어떻게 제공하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나 사업 아이디어를 말한다.

비즈니스 모델에서 중요한 문제 중 하나

'어떤 시장에 진입할 것인가'

->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시장에 대한 정의 없이 시작한 기술 개발은 기술을 위한 기술 개발일 뿐으로, 개발 가능한 기술의 개발에만 머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5-6p

비즈니스 모델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상대적이라고 한다. 실행 주체에 따라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그 의미가 다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따라 과거엔 혁신적이었던 것이 지금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있기에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시각과 관점에서 들여다 봐야 한다.

다양한 시각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담아낸 것이 바로 '5BM-Innovation Ways' 방식인데 이 방식은 아래 다섯가지로 비즈니스를 나누어 설명한다.

1) 경쟁으로 바라볼 것인가

2) 비경쟁으로 바라볼 것인가

3) 기업 중심의 내부혁신을 할 것인가

4) 고객 중심의 경험을 혁신할 것인가

5)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비즈니스모델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가

이 다섯가지에 대해 책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읽다가 인상깊었던 점은 '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이유 대부분은 그 제품을 갖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해결하기 위한 거죠' 라는 부분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정말 급하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는걸 깨달았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이를 잘 고려해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교과서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과 개념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지만, 사례도 적절히 섞여있어서 꽤 술술 읽을수 있었다. 다양한 기업들의 수익모델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수익모델에는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고,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정말 혁신을 많이 해야겠구나, 나는 어떻게 혁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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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삶이 꼰대라면 나는 그냥 꼰대할래요
임현서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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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제작한 '굿피플'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본 적이 있다. 그 때 임현서라는 신입사원이 엄청 똘똘한 모습으로 과제들을 수행하는 것을 보며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 후에도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변호사 시험,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괴물같은 모습을 보며 '저사람은 뭘까? 진짜 신기하다' 라고 생각하며 유튜브도 종종 챙겨보고는 했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책을 썼다니! 심지어 서문에 보면 자신이 어렸을 적 알았으면 좋았을 이야기를 자신의 자녀를 위해 썼다는 내용을 보며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확 차올랐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평소에 내가 끌려하는 제목은 아니었다. 오로지 작가만 보고 읽은 책이다. 이 사람은 어쨌든 나보다 더 살았고, 더 많은 성과를 냈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엘리트에 속하기 때문에 분명 내가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의 생각을 풀어낸 책이다. 그가 삶을 살면서 깨닫게 된 것들을 담담하게 독자들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책 중간중간 그가 어렸을 적 생각도 나오는데 어렸을 때부터 참 범상치 않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그가 대학시절 과외로 한달에 약 200만원정도를 벌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 최저시급기준 월급이 100만원 정도라고 했다. 그런데 그것을 산술적으로 계산하여 어머니에게 자신이 한달에 209시간을 일하면 700만원 정도를 버니 월급이 700만원이 되기 전까지는 과외를 해서 돈을 버는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한 것이다. ㅋㅋㅋ

이 사람은 진짜 수학적사고를 가졌구나 하면서도, 본인이 월 700만원 정도 벌 수 있을 정도로 과외를 따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어렸을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는 결국 향후 커리어나 네트워킹등에 투자함으로써 미래 소득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지 못한 판단으로, 구조적 이해가 없었던 결정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 일화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건 자신이 원하는 것, 꿈꾸는 것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나에게 어떤 정보가 제공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하며 그러기에 계속해서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접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끊임없이 배우려고 해야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잘 생각하지 않는 관점들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확실히 평범한 것과는 거리가 먼 것같다. 어떤면에서는 그를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점이 있는데, 그런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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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지도 -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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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대 초반 코로나로 인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주식이 급등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으며 과열된 주식시장으로 인해 돈을 잃은 사람들도 많았다. 나 또한 단일종목에서 70%이상 급락한 종목이 하나 있었다.

저자는 ETF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본업에 집중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상품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기를, 또 이 책을 통해 ETF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를 알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운용전략을 세울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ETF란 무엇인가? 정식명칭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이다. 즉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펀드를 말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2019년만 해도 국내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ETF 규모는 3,800억원 정도였는데, 2021년에는 9조 8천억원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ETF의 인기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특수를 비롯해서 가파른 물가상승률에 비해 예적금의 금리가 낮아 좀 더 수익률 좋은 상품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 등 여러 복합적 이유가 있다. 자신의 돈을 관리하기 위해 ETF에 투자해야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고,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ETF 투자를 몇개 하고 있지만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또 ETF가 구성 종목의 가격에 비해 비싼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걸 잘 따져봐야한다. 이걸 따지기 위해선 괴리율을 통해 순자산가치를 추정해야하는데, ETF를 운용하는 기관에서 제공하니 그것을 체크하면 된다. 괴리율이 마이너스 값이면 순자산가치에 비해 시장가가 저평가가 되있다는 뜻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ETF 중 파생형 ETF의 경우에는 음수로 크게 발생하면 이는 순자산가치가 오르더라도 ETF가 수익률만큼 상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주린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자신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현명하게 ETF를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TF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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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를 찾아서 - 글쓰기 다섯 길을 걷다
간호윤 지음 / 경진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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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이미 50여권을 출판한 작가인데 그에게 있어 글쓰기는 금단의 영역을 가로지르는 매혹의 질주라고 한다. 글쓰기를 매혹의 질주라고 표한한 것은 글쓰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일텐데 왜 금단의 영역이라고 표현했을까? 그가 말하기를 누구도 글쓰기를 가르쳐주지 못했고, 스스로 배워야 했다고 하는데, 쉽게 알려줄 수 없는 것이라 그렇게 표현을 한 걸까? 살짝 의문이 들었다.

그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다양한 글쓰기 책들을 읽어봤지만, 글쓰기 이론과 기술만 다루고 있는 책들은 대개 아롱이다롱이 였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기에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작가의식'과 '주제'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는 글쓰기가 공학이 아닌 인문학이라고 한다.

또 한가지 그가 강조하는 것은 '남보다 나은 글 쓰려하지 말고 남과 다른 글을 쓰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경쟁이 아니고, 또 다른 글을 쓰라고 한다고 해서 다른 삶을 살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세상을 다르게 보라는 말이라고 한다. 세상을 다르게 봐야 나의 글에 나만의 '주제'가 생기기 때문인 것 같다. 실로 나만의 경험을 살린 글은 정말 몰입이 잘되는 것 같다.

이런 저자의 생각에 따라 이 책은 글쓰기 기술에 대한 것보다는 작가의식을 세우고, 주제를 찾아나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1. 마음 길 2. 보는 길 3. 읽는 길 4. 생각 길 5. 쓰는 길 이렇게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글 읽기 십계명글쓰기 세 걸음, 글 쓰기 12계명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봤을 때 첫 느낌은 책이 꽤 커서 대학시절 들었던 글쓰기 수업의 교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고전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고전책 내지는 인문학책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고전 속 이야기들을 비유로 들며 글쓰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다.


옛날옜적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나와서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고전에만 한하지 않고 저자가 글쓰기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은 것이라면 다양하게 수록한 것 같다. 글을 쓰는데 있어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글 쓰려는 '마음'에서 글쓰기가 시작한다고 한다.

글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1. 글재주로 쓴 글

2. 글쓰기 기술을 습득하여 쓴 글

3. 마음으로 쓴 글

이 중에 단연 최고인 것은 마음으로 쓴 글이다. 진정성 담긴 글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항상 어렵지만 이 책을 읽고 제대로 된 글쓰기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만의 주제를 찾고, 진정성 담긴 글을 쓴다면 그 글은 정말 좋은 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곳곳에서 저자가 마음을 많이 쓴 흔적들이 느껴졌고, 고전 속 글쓰기에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에 글 읽기 10계명과 글쓰기 12계명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지막에 정리하는 느낌으로 한번 읽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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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레벨업 재테크 - 월세 천만 원과 시세차익 만드는 빌딩 리모델링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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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임동권님은 이미 <10년 안에 꼬마빌딩 한 채 갖기>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적이 있는 작가이다. 또 '꼬마빌딩'이라는 단어를 창안하고 유행시켜 이를 보통명사로 만든 장본인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중소형빌딩 리모델링 분야관련으로는 처음으로 박사 논문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론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16년간 중소형빌딩을 중개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무언가 단어를 처음으로 창안해 그것을 유행시키고 보통명사까지 만들었다니 이 사실만으로도 그를 잘 모르더라도, 그가 꼬마빌딩 관련해서 엄청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표지를 보면 꼬마빌딩을 레벨업시키는데 있어 리모델링이 답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인지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의 목차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빌딩 리모델링의 특징과 전망

2부 리모델링 계획단계의 필수지식

3부 리모델링의 주안점 및 리스크관리

4부 리모델링 44건 실전체험

5부 공실 증가에 대응하는 건물관

우리나라에 있는 중소형빌딩 매물의 7할은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어떤 투자자는 빌딩이 너무 낡았다며 지나치고, 신축급 건물을 기다리다가 매수시기를 놓치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낡고 노후화된 건물을 그냥 사야하는 걸까?

흥미로운 사실은 유럽에서 건물 공급의 40%는 리모델링된 건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도 건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이상 리모델링된 건물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을 하는데, 그 이유로

첫째, 30~40년 된 건물을 안전문제 등으로 더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 구조안전진단 기술과 리모델링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리모델링된 건물의 기능과 미관이 신축건물에 준하는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렇게 하는 방식이 가성비도 더 좋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세번째로는, 리모델링 후 임대료 상승으로 건물가치가 오른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이 내용들을 잘 모르고 꼬마빌딩을 사게된다면 이왕 살 거 신축을 사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리모델링이 얼마나 꼬마빌딩 투자에 유리한지 알게되었고, 또 리모델링이 생각치 못했던 다양한 장점들이 많아 신기했다.

리모델링을 함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할 지식들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시대별로 어떤 소재가 트렌드였는지, 일조권이나 주차장법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굳이 꼬마빌딩에 관심이 없더라도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으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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