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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레벨업 재테크 - 월세 천만 원과 시세차익 만드는 빌딩 리모델링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임동권님은 이미 <10년 안에 꼬마빌딩 한 채 갖기>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적이 있는 작가이다. 또 '꼬마빌딩'이라는 단어를 창안하고 유행시켜 이를 보통명사로 만든 장본인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중소형빌딩 리모델링 분야관련으로는 처음으로 박사 논문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론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16년간 중소형빌딩을 중개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무언가 단어를 처음으로 창안해 그것을 유행시키고 보통명사까지 만들었다니 이 사실만으로도 그를 잘 모르더라도, 그가 꼬마빌딩 관련해서 엄청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표지를 보면 꼬마빌딩을 레벨업시키는데 있어 리모델링이 답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인지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의 목차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빌딩 리모델링의 특징과 전망
2부 리모델링 계획단계의 필수지식
3부 리모델링의 주안점 및 리스크관리
4부 리모델링 44건 실전체험
5부 공실 증가에 대응하는 건물관
우리나라에 있는 중소형빌딩 매물의 7할은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어떤 투자자는 빌딩이 너무 낡았다며 지나치고, 신축급 건물을 기다리다가 매수시기를 놓치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낡고 노후화된 건물을 그냥 사야하는 걸까?
흥미로운 사실은 유럽에서 건물 공급의 40%는 리모델링된 건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도 건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이상 리모델링된 건물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을 하는데, 그 이유로
첫째, 30~40년 된 건물을 안전문제 등으로 더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 구조안전진단 기술과 리모델링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리모델링된 건물의 기능과 미관이 신축건물에 준하는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렇게 하는 방식이 가성비도 더 좋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세번째로는, 리모델링 후 임대료 상승으로 건물가치가 오른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이 내용들을 잘 모르고 꼬마빌딩을 사게된다면 이왕 살 거 신축을 사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리모델링이 얼마나 꼬마빌딩 투자에 유리한지 알게되었고, 또 리모델링이 생각치 못했던 다양한 장점들이 많아 신기했다.
리모델링을 함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할 지식들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시대별로 어떤 소재가 트렌드였는지, 일조권이나 주차장법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굳이 꼬마빌딩에 관심이 없더라도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으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