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달러 투자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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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즈음엔가 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던 것같다. 그렇게 다같이 불장을 겪고 갑작스럽게 닥쳐온 하락장에서 많은 개미들이 돈을 잃었고 국내주식보다 미국주식을 해야 돈을 번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환율이라는 진입장벽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나도 그중 하나였던 것같다. 그당시에는 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23년초엔가부터 미국주식을 하기 시작했다.



미국주식을 시작했음에도 환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식이 떨어져도 내 돈이 방어가 되는 순간도 있었고, 오히려 주식이 올라도 내돈을 잃었던 순간도 있었던 것같다. 그야말로 환율에 대한 투자개념없이 그저 종목만보고 무지성투자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미국주식으로 돈을 잃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큰 수익을 보지도 못했다. 스트레스를 받은것에 비하면 그냥 적금을 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멈추기 보다는 환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경제적인 판단을 할 때 도움이 될 것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환율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① 19세기 초 당시 패권국이었던 영국이 금본위제의 서막을 알렸고, 2차세계대전 이후로 금 자체가 공식적으로 화폐의 기능을 하게 된다.

②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에서 미국은 금 1온스당 35달러를 책정해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를 계기로 금을 기준으로 환율이 결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③ 하지만 금의 희소성 때문에 화폐의 유동성문제가 생기게 되고 결국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정지선언을 하게 됨으로써 지금은 금을 기준으로 환율이 책정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환율에 대해 알아본 후 본격적인 내용들이 나온다. '달러투자하는게 좋대~' 라고만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달러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또 환율을 이용해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방법과 노하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모르는 경제용어가 나올때마다 찾아가며 읽느라 오래걸렸지만 그만큼 남는게 많았던 책이다.


미국주식, 달러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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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은 없지만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은 월급쟁이에게
안상구(구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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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가 딱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보자마자 흥미가 생겼던 책이다. 필자 또한 지금은 진정한 부자가 되었지만 흙수저에서 그렇게 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1장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중간중간 이야기 하며 부동산 투자를 함에 있어서의 마음가짐을 알려준다.

직장인에게 주식이나, 코인보다 왜 부동산 투자가 적합한지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이나 코인은 시세가 계속해서 변동하기 때문에 업무시간에 주식에 정신이 팔려 제대로 업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은 틈틈히 손품 기초조사 정도만 하고 주말에 임장을 하러 다니면 되니 직장인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또 월급을 조금씩 모아 만든 1억과 부동산 투자로 보다 쉽게 번(?!) 1억은 그 소중함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 보통 사람들이 큰 실수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 더 큰 돈을 쫓아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마음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돈이 다가 아니라는 중심을 잡고 있어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진정으로 부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바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물론 부딪히며 배운다는 마인드를 가진 누군가는 실행으로 옮길 수 있지만 부동산 투자는 보통 큰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다. 이에 저자는 투자 공부라는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 사회, 경제 기사를 구독하고 꾸준히 읽으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서 정책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부동산 경제 관련 책을 꾸준히 읽어서 그저 남들이 말하기에 좋은 책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좋은 책을 선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고르는 팁으로 투자 과정을 자세히 다루고, 실패담을 다루는 책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투자를 할 때 있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들에 대해서 나온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들, 방식에 따라 점검해야 할 것들 등부터 물건을 매수할 때 살펴봐야하는 것들 등 초보라면 잘 몰랐을 만한 지식들이 많이 나와서 참고하기에 좋다. 심지어 부동산 투자를 제대로 시작하면 조금이나마 돈을 아끼기 위해 셀프 인테리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에 간단하게 셀프인테리어 하는 방법도 나와있다.

부동산 투자를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자료가 많이 들어있던 책이다. 저자가 분석과 정리를 잘 해놓아서 이해가 잘가고 한눈에 보기 좋았다. 또한 중간중간 저자의 경험들이 나올때마다 흥미가 생기고 집중도 더 잘 되었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 월급쟁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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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의 부 - 고대 점토 석판에서 발결된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1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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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에서도 한번씩 들을 수 있는 '바빌론' 이라는 이름, 바로 인류 최초의 수학자, 금융가, 천문학자 등이 살았고 최초로 문자를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 민족이 살았던 도시이다. 바빌론은 황금과 부가 넘쳐났다고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도시와 비슷했다고 한다.

1900년대 초반 영국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바빌론 유적지의 점토판들이 발굴되었고 그 내용은 어떻게 그들이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지혜가 담겨져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1926년 처음으로 그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고, 10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한번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쉽게 읽히고 간결하다. 하지만 그 깊은 의미는 결코 간결하다고 할 수 없다. 우화의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교훈을 제공하는데 그것을 나에게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깊이 고민해봐야한다.

<바빌론에서 가장 부유한 아르카드에게서 배운 것>

  • 버는 돈의 10분의 1 저축하기

  • 66p 의지라는 건 매우 작은 일도 멈추지 않는 것일 뿐일세. 단순하고 가볍게 그저 하는 것이야. 아무리 사소한 일도 하기로 정하면 나는 그것을 꼭 할 것이네. 그렇지 않고서야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겠나.

  • 지불하는 돈의 가치가 100%가 되는 것에만 돈을 쓰기. 사야하는 것들 적어놓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기 나머지는 모두 욕망일 뿐이니 지워버려도 된다.

  • 97p 텅빈 지갑을 가득 차게 만드는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치유책은 자기 자신의 힘을 기르고 늘 공부하고 더욱 현명해지고 더 능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며 남들이 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부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저절로 생겨날 것입니다.

  • 행운의 기회가 왔을 때 우물쭈물 하지말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행동해라. 행운은 기회를 받아들임으로써 오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인상깊었던 내용들이 많았다. 책 속의 우화를 같이 읽어야 더 와닿는 것 같으므로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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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디아더존스 -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염운옥 외 지음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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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 < 이제는 한국 사회 생존의 열쇠가 되어버린 '다양성' >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인구절벽의 위기에서 이민자들을 받는 것과 같은 다양성으로 가는 사회를 받아들이는 것이 생존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을 알 수있다.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민족 국가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듯하다. 인구절벽의 해법으로 종종 언급되곤 하는 이주민 정책. 이에 대해 대중들은 반대하는 것을 넘어서 인터넷에선 혐오의 말도 쏟아낸다. 이들은 왜 반대를 하는걸까? 문화적 차이, 언어차이 등등 많은 이유를 말하지만 결국 우리는 다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한다. 또 '다양성'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며, 차별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부터 이야기 한다. 우리의 시조는 이동생활을 했다. 호모 사피엔스의 다른 이름이 호모 미그란스(Homo Migrans)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주'는 인간의 본질적인 특성에 가깝다고 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미국에서 한 때 '내 조상 찾기'가 유행했다고 한다. 자신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느나라사람의 유전자를 갖고있는지 알아보는 것인데 엄청나게 다양한 민족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결과가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주는 이미 수없이 일어나고 있고, 거부할 수 없는 현상이니 이를 이질적으로 바라보고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같다.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고 전체인구의 4%를 차지한다고 한다. 잘 몰랐지만 우리나라에서 어느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의 모습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었는데 제조업분야에서 일할 인재를 많이 키우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다. 이 부족한 인력들을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우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을 마냥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산업구조를 개편하든지, 제조업분야 인재들을 키우든지 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세상이 다양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우리나라 잘파세대들이 외국으로 나가든, 외국의 잘파 세대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든 세계의 인구구조는 점점 더 다양해질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게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다같이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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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 돈의 흐름으로 읽는 금융의 미래
이상엽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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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제도란

1)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하는 채권·채무관계를

현금이 아닌 화폐적 가치의 이전을 통하여

처리하기 위한 제반계약과 그 운영시설을 총칭하는 것

2) 지급결제제도 참가기관,

지급결제 수단 및 은행간 결제시스템으로 구성됨

[네이버 지식백과] 지급결제제도 (매일경제, 매경닷컴)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지급결제라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출판사 서평을 읽어보니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지급결제라는 것에 대해 위의 정의만 읽어보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지급결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자면,

1) 개인이나 기업 및 국가가 경제주체로서 행하는 모든 경제 행위에는 지급과 결제가 수반된다.

2) 지급결제는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래의 완결성을 보장해준다.

3) 금융시스템을 구성하는 금융회사들 간 거래의 결제 효율성 향상과 금융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4) 중앙은행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업무이다.

옛날에는 지폐와 수표 등 현물을 통한 결제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각종 페이와 같은 간편결제를 통해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지급결제 채널이 매우 다양해진 것이다. 이에 지급결제서비스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금융산업구조 측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대중적으로 가상화폐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없지만 일부 국가 일부지역에서는 가능한 곳도 있다. 앞으로 가상화폐가 새로운 지급수단으로 부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급결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에 금융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지급결제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급결제에 대한 입문서와 같은 책이다. 지급결제의 역사에 대한 내용, 우리나라의 지급결제제도,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폐가 지급수단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중앙은행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논의,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금융부문에 있어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책의 구성도 대학교재처럼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각 장의 맨 앞부분에 요약된 내용을 먼저 실어놔서 그 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일반사람들이 읽어봐도 좋지만,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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