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결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 돈의 흐름으로 읽는 금융의 미래
이상엽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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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제도란

1)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하는 채권·채무관계를

현금이 아닌 화폐적 가치의 이전을 통하여

처리하기 위한 제반계약과 그 운영시설을 총칭하는 것

2) 지급결제제도 참가기관,

지급결제 수단 및 은행간 결제시스템으로 구성됨

[네이버 지식백과] 지급결제제도 (매일경제, 매경닷컴)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지급결제라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출판사 서평을 읽어보니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지급결제라는 것에 대해 위의 정의만 읽어보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지급결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자면,

1) 개인이나 기업 및 국가가 경제주체로서 행하는 모든 경제 행위에는 지급과 결제가 수반된다.

2) 지급결제는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래의 완결성을 보장해준다.

3) 금융시스템을 구성하는 금융회사들 간 거래의 결제 효율성 향상과 금융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4) 중앙은행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업무이다.

옛날에는 지폐와 수표 등 현물을 통한 결제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각종 페이와 같은 간편결제를 통해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지급결제 채널이 매우 다양해진 것이다. 이에 지급결제서비스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금융산업구조 측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대중적으로 가상화폐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없지만 일부 국가 일부지역에서는 가능한 곳도 있다. 앞으로 가상화폐가 새로운 지급수단으로 부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급결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에 금융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지급결제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급결제에 대한 입문서와 같은 책이다. 지급결제의 역사에 대한 내용, 우리나라의 지급결제제도,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폐가 지급수단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중앙은행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논의,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금융부문에 있어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책의 구성도 대학교재처럼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각 장의 맨 앞부분에 요약된 내용을 먼저 실어놔서 그 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일반사람들이 읽어봐도 좋지만,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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