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창비청소년문학 14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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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창비청소년문학상 『율의 시선』의 김민서 작가가 선보이는 강렬한 신작.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낙인 속에서 자신만의 '수'를 찾아 분투하는 소년의 기록.

✏️
성적 우수하고 성실한 윤수에게는 '호구'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아이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윤수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열등감은 소아마비를 앓아 키가 140 남짓 되는 자신의 할아버지다.

윤수의 할아버지는 바둑을 통해 윤수에게 세상의 이치를 가르쳐주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과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윤수의 호구력은 윤수의 열등감이 되기도 한다.

운수의 할아버지가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학교의 권력자 권이철의 괴롭힘이 극에 달하자 윤수는 결심한다.

무시당하는 '호구'로 남느니, 차라리 타인의 가슴에 깊이 꽂혀 영영 지워지지 않는 '개자식'이 되기로.

권이철처럼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거친 행동을 따라하며 스스로를 '더러운 사람'으로 만들어가던 윤수는, 복수를 위해 물건을 훔친다는 친구 '쫄'의 고백을 듣고 진짜 행복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벼랑 끝에 선 윤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학교 안에서의 폭력에 대해 자세히 다루면서도 어떻게 살아야하나 묻는 소설.

자기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호구 #김민서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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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읽고 쓰는 사람의 하이 -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는 지독한 몰입의 시간
정선용 지음 / 테라코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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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후 찾아온 무기력과 우울의 파도를 거창한 결심이 아닌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반복'으로 돌파해낸 기록.

제목이 너무 취향 저격인 책📚🩷

✏️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아침 5시에 일어나 6km를 달리고, 30페이지를 읽으며, 2,000자의 글을 쓰는 것. 아침 8시 이전에 하루의 핵심 훈련을 끝내는 구조로, 완벽함보다는 ‘연결을 끊지 않는 지속성’에 집중한다.

책은 총 세 파트로 나뉘어 몸과 마음, 사고가 깨어나는 세 가지 몰입의 상태를 조명한다.

첫째, 체력을 복원하며 무기력을 걷어내는 ‘러너스 하이’.
둘째, 깊은 독서를 통해 타인의 삶을 만나고 인생의 기준을 확장하는 ‘리더스 하이’.
셋째, 2,000자 쓰기를 통해 사고를 재구성하고 삶의 주권을 되찾는 ‘라이터스 하이’.

이 세 가지 하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삶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결심만 앞세우다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몸을 깨우고 마음을 넓히며 생각을 정리하는 단순한 반복이 어떻게 인생 2막의 강력한 동력이 되는지 저자의 삶으로 증명해 보인다.

달리고, 읽고, 쓰자.
🏃‍♀️ 📚 ✏️





#달리고읽고쓰는사람의하이 #정선용 #테라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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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판사가 왔다 앤드 앤솔러지
정보라 외 지음 / &(앤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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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어느 날, 인공지능 판사가 판결을 내린다.
(아니 사실 지금도 인공지능 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효율과 정밀함이라는 명목하에 인공지능이 법정을 점령한 미래의 풍경을 네 명의 작가가 소름 돋는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더이상 소설인 것 같지 않은 우리의 미래.

58.
인공지능은 처음에는 서투른 하인의 지위에서 시작했건만 끊임없이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다 못해 드디어 대관식 직전에 이르렀다.

✏️

1️⃣ 「일반교통방해죄」 정보라
9년 전 집회에서 누군가의 교통을 방해한 죄로 재판을 받던 중, 악성 프롬프트로 인해 '환각' 증상을 보이는 AI 판사가 자신의 오류를 숨기기 위해 다른 AI들과 기괴하게 연대하는 모습을 다룬다.


2️⃣ 「이성의 책략」 조광희
러브로봇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다루며, 국가적 비용과 정치적 혼란을 막기 위해 인간 재판관들의 투표를 교묘히 조종하는 인공 지능의 섬뜩한 위선을 보여준다.( 진짜 무서워 ㄷㄷㄷ 작가가 변호사라 그런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3️⃣ 「누벨리온」(곽재식)
1인당 1억 개의 법 조항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속담이 AI를 만나 어떻게 평범한 시민을 거대 범죄자로 둔갑시키는지 보여준다. 역시 ㄷㄷㄷ

4️⃣ 「타락판사: 몹스터월드 프로젝트2」(박진규)
범죄자 데이터를 학습해 기만적인 소통 능력을 갖춘 AI 판사가 시스템에 방해되는 인간을 '바이러스'로 규정해 즉결 처분하는 묵시록적 폭주를 다룬다.

✏️
매일 더욱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일단, 나는 좀 무섭.😱




#AI판사가왔다 #정보라 #조광희 #곽재식 #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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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
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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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라 불리며 수억 명에게 감동을 준 프랭크 카프리오가 생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마음을 다해 눌러쓴 연민에 대한 기록

✏️
법은 차갑다. 그래서 판단은 인간적이어야 한다.
38년 동안 법원에 선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는 정죄 대신 사건 뒤에 숨겨진 한 사람의 생애를 읽어내려 노력한 판사이다.

암 투병 중인 아들을 돌보는 96세 노인, 비극적인 가족사를 홀로 짊어진 여성 등 에게 그는 칼날과 같은 형벌이 아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다정한 지팡이가 되어주었다.

저자는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이웃을 먼저 살피던 아버지로부터 '인간을 향한 예의'라는 가장 큰 지혜를 배웠다.

오늘날 우리는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처벌을 원하는 '사이다 정서'와 냉소에 중독되어 있지만, 저자는 이해와 존중만이 인간을 스스로 교정하게 만든다고 확신한다.

혐오와 분열이 가득한 시대에 ‘연민’이야말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자신의 일생을 통해 증명하며, 무정한 세상을 이겨낼 연민과 존중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법이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그 어떤 소설보다 드라마틱하고 따뜻하다.

냉혹한 판단이나 정죄보다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려는 작은 연민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Two thumbs up👎👎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박주영의 『어떤 양형 이유』







#연민에관하여 #프랭크카프리오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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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인생 후반이 더 행복해지는 저속노화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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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독일의 노화 연구 권위자 스벤 뵐펠이 제안하는 과학적 회춘 처방전. 원제인 『Die Jungbrunnen-Formel』(젊음의 샘 공식)이 의미하듯,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한국어 제목 보다 원제가 훨씬 나은 것 같다ㅜㅜ)

✏️
'늙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제로도 늙는다.'

저자는 노화가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과 습관에 달린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70세 전후로 급증하는 문명 질병의 위협 속에서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늙지 않는 7가지 공식’을 얘기해주는데... (50 이라는 얘기는 없다ㅜ 그런데 한국어 제목 왜ㅜ)

①마음가짐, ②식사, ③운동, ④수면, ⑤호흡, ⑥이완과 휴식, ⑦사회관계를 얼마나 일상의 루틴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과학적인 근거와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를 준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공식을 통해 인생 후반전을 더 건강하고 유쾌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


✔️ 나는 늙지 않았다🎶🎵💜
✔️ 나는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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