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
김형원 지음 / 마음연결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사극 보는 느낌이었다.

🎶오동나무는 천 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평생을 춥게 지내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 이지러져도 본질이 변하지 않으며,
버들가지는 백 번 꺾여도 새로운 가지가 돋는다

🎶 상나라에 달기라는 여인이 있었지. 노래와 춤으로 임금을 병들게 하고 결국 한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한다. 음악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이다. 저 아이가 누군가를 죽이려 든다면 그 손끝은 칼보다 날카롭고, 살리려 든다면 어떤 명의도 따르지 못하리라.

🎵
정조의 총애를 받던 오빠 '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미심쩍은 소문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던 주인공 '설'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마음에 독기를 품고 남장을 한 채 궁중 음악을 담당하는 관청인 '장악원'으로 향한다.

🎵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묶인 한 인간의 재능과 복수극을 아름다운 '음악'과 결합해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풀어냈다. 거대한 파도 같은 운명 앞에 인간이 휩쓸릴 수밖에 없다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당당히 맞서며 흘러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남장을 하고 복수하려는 설에게도 여전히 다가오는 사랑과 그녀를 돕는 이들의 따스한 연대가 뭉클한 감동을 준다. 슬프고 아름다운 사극 드라마 한 편 본 기분
⠀⠀
⠀⠀
⠀⠀
#밤구름은서쪽으로흐르니 #김형원 #마음연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송라이트 토치 3부작 1
모이라 버피니 지음, 강동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타임즈'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 '가디언'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 영국 영어덜트 문학상 수상작
🏆 15개국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TV 시리즈 제작 확정

『시녀 이야기』속의 통제 사회와 『헝거게임』의 여전사가 만났다.

전 세계 15개국을 집어삼킨 압도적 디스토피아 다크 판타지 신드롬의 시작. 짜잔.

핵전쟁 이후 세워진 강철 제국 브라이틀랜드.
여성의 자유는 철저히 박탈당하고, 다른 사람과 정신으로 만날 수 있는 능력 '송라이트'는 발견 즉시 형벌로 단죄받는 끔찍한 시대.

이곳에서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320km나 떨어져 있던 두 소녀, 바다 위의 반역자 엘사와 제국 심장부에 갇힌 카이라가 송라이트로 소통하며 나라를 뒤흔들 동맹을 맺는다.

✏️
들키면 '비인간'이라 불리는 '송라이트'라는 텔레파시를 사용할 수 있는 엘사와 라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송라이트를 사용하는 게 적발되어 끌려가버린 라이.

라이는 끝까지 엘사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송라이트를 사용해서 엘사에게 찾아온 또다른 소녀 카이라(나이팅게일), 사이렌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엘사를 라크라고 부르며, 서로의 연대를 다져간다.

✨️
올리비에상을 거머쥔 최정상의 극작가인 모이라 버피니의 첫 장편소설답게 580쪽이라는 길다면 긴 분량 내내, 실감 나는 현장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휘몰아친다.

책을 펼치는 순간 디스토피아의 한복판으로 강렬하게 동기화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
활과 검보다 치명적인 무기가 된 두 소녀의 영혼의 텔레파시, 그리고 억압적인 체제를 산산조각 내려는 반역의 서사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헝거게임>이나 <다이버전트>, <수확자>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텐션을 모두 가지고 있다.

빨리 <토치> 2편도 읽고 싶지 말입니다.

장르 소설 덕후들에게 추천🔥
⠀⠀
⠀⠀
⠀⠀
#송라이트 #모이라버피니 #자음과모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샤의 기쁨 - 개정판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너무나도 우아한 예슨트, 최예림 도슨트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 윌북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어요.

너무 갖고 싶었던 책이라 행복해요🩷

🌿두 번의 칼데콧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화가 타샤 튜더가 평생에 걸쳐 그려낸, 자연의 온기와 푸릇한 생명력이 가득한 그림책.

🌿너무 아름답다ㅜㅜ

🌿최근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스틸, 타샤 튜더〉의 원화 중 엄선된 50점 넘는 작품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덕분에 전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아름다운 여운을 집에서도 생생하게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비 온 뒤 뜬 무지개, 달빛이 비추는 호숫가, 염소와 뛰노는 아이들의 그림을 가만히 감상하다 보면 마치 초록빛 숲속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깊은 고요함에 사로잡힌다.

🌿모든 페이지마다 타샤의 마음에 기쁨과 위로를 주었던 시구와 희망찬 문장들이 원문과 함께 실려 있어 감동이 두 배로 다가온다.

🌿바쁜 일상에 치여 메말라 있던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주고, 손에 닿는 종이의 질감마저 산뜻한 봄 양장본이라 소장 가치 100%인 것 같다.

🌿힘든 하루의 끝에 나를 위한 따뜻한 휴식을 선물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 나 오늘 무척 힘들었는데 이 책 보면서 힐링하는 중
⠀⠀
✏️
만일 그대가 낮도 밤도그렇듯 기쁨으로 맞고,
삶에서 달콤한 허브나꽃같은 향기가 난다면,
하루가 더 활기차고 더영원하다면,
그것이 성공이다.
모든 자연이그대를 축하하리니.
그대는 언제라도 스스로를 축복할수있으리라

헨리 데이비드소로, (월든)



⠀⠀
⠀⠀
#타샤의기쁨 #타샤튜더 #윌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절의 이유
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어느 계절도 이유 없이 오지 않는다. 우리 삶의 그늘진 순간조차도 저마다의 온기를 품고 있기에.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라앉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

🌿 자신을 화가, 작가, 산책가 라고 소개하는 이고은이 계절의 흐름과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 형제, 배우자, 친구, 종교,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된 자신의 모습을 50개의 빛나는 이야기들로 담은 에세이다.

🌿 아름다운 그림과 글, 시까지 함께 있어 너무 마음이 행복해지는 읽기 시간이었다.

🌿삶이 힘들어 무너지지 않게 어제의 나를 향해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 과거의 슬픔에 연연하지 않고, 오지 않은 미래에 불안해하지 않으며, 지금 내게 주어진 날들을 기쁘게 맞아들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조용히 건네고 싶다.⠀
⠀⠀
⠀⠀

⠀⠀
⠀⠀
⠀⠀
#계절의이유 #이고은 #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방전 없는 진료실
센카와 다마키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종합병원 뒤편, 달콤한 디저트와 은은한 차 향기가 나는 낡은 단층집 병원 ‘종합 내과’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치유하는 괴짜 의사 이야기.

일본 힐링 소설 특유의 따뜻함이 가득 ☕🍰

💊 사시사철 반바지 차림에 소문난 디저트 마니아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와 똑 부러지는 간호사 미카. 단 3분 만에 끝나는 차가운 진료 대신, 환자의 사정과 고민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질병 너머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한다.

💊 진료실을 찾는 사연들
: 시력이 나빠져도 운전을 고집하는 고집불통 아버지, 의학적 근거 없는 비싼 영양제에 빠진 엄마, 사기성 민간요법에 심취한 아내 등등

💊 주변이나 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들을 여섯 개의 옴니버스 에피소드로 다정하게 풀어낸 책이다.

🩷 완벽한 처방 이전에 나의 아픔과 불안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한 사람'이 얼마나 간절한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설

💊 "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 약을 처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병이 아닌 환자의 고민에 해결책을 주려 노력하는 의사 린타로의 다정한 처방전이 삭막한 일상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다.

지친 하루,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





#처방전없는진료실 #센카와다마키 #모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