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의 짧은 체류
스티븐 L. 펙 지음, 김항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틱톡과 레딧을 뜨겁게 달구며 역주행하고, 펭귄 '빈티지 클래식' 라인업에 편입된 스티븐 L. 펙의 압도적인 사후 세계에 대한 책
📚 독실한 모르몬교 신자로 살다 죽은 내가 도착한 지옥은 불구덩이가 아니라, 키오스크로 음식까지 주문할 수 있는 맞춤형 도서관 형태의 공간이다. (여기까지 읽고는 오? 좋은데 싶었다 ㅎㅎㅎ)

🗝️ 이곳을 탈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넓은 거대한 도서관(자유낙하를 해도 끝이 나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생애가 전부 기록된 '단 하나의 책'을 찾아 반납 슬롯에 넣는 것이다.

♾️ 아니 근데 책이 무한한게 아니라 유한하기는 하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그렇지. 포기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확률과 희망이라는 가혹한 형벌 속에서, 이 지옥에 모인 사람들은 사람들은 수백, 수천 년 동안 의미 없는 책을 읽고 버려가면서 서서히 기이한 광기와 고립에 사로잡힌다. (굿플레이스나 인시던트가 생각난다. 오랜 시간 무한한 굴레.)

✏️ 은근한 광기가 가득한 170페이지도 안되는, 하지만 읽는 내내 괴로울 지옥



#지옥에서의짧은체류 #스티븐L펙 #자음과모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
가브리엘 웨스턴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수십 년간 수술실과 진료실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지켜본 외과의사가, 인체의 장기들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묻는 형태의 의학 에세이.

🫀 첫 무대인 부검실에서 죽음의 기록이 아닌 '삶을 위한 해부학 탐구'를 시작하며 우리의 몸에 새겨진 무수한 삶의 이야기들을 차분히 따라간다.

🩺 자신에게 찾아온 심장질환과 제왕절개 수술, 아들의 뇌출혈 등을 겪으며 인간이자 의사로서 몸이 흔들릴 때 어떻게 다시 삶을 통합하고 살아내야 하는지 답을 전달한다.

✏️ 상처받고 늙어가며 병드는 연약한 우리의 운명 속에서도, 삶을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우리 몸의 놀라움을 알려주는 책이다. 몸과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인생의해부학 #가브리엘웨스턴 #더퀘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자책] 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베라 쿠리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 에드거상 최우수 데뷔 장편 최종후보작이자 <뉴욕 타임스> 스릴러 베스트에 선정된, 베라 쿠리안의 독창적인 안티히어로 심리 스릴러(나 안티히어로 장르 좋아함🩷)

​🔪 12살 어린 시절 자신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찍었던 윌에게 복수하기 위해 같은 대학교에 입학한 사이코패스 대학생 클로이의 이야기. 클로이가 입학한 대학에서는 사이코패스인 학생 7명을 대상으로 사회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실행중이었다.

👧 클로이는 아주 평범한 소녀로 자신을 착각하게 만들게 할 수 있는 놀라운 사이코패스. 자신을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사이코패스 찰스도 있다. 클로이와 찰스, 그리고 사이코패스인 척을 하는 앤드리가 주인공이다.

​🔪 D.C.의 대규모 시위로 아수라장이 될 날을 D-day로 잡고 은밀히 움직이던 중, 연구 프로그램 참여자인 사이코패스 학생들이 연이어 살해당하는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 윌에 대한 복수를 끝까지 진행하려는 클로이와 그녀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또 다른 사이코패스 찰스, 그리고 정체불명의 스토커 사이코패스까지 얽히며 사이코패스들 간의 추격전과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 사이코패스는 곧 범죄자라는 선입견을 살짝 내려놓게 한다(하지만 적어도 클로이는 범죄자가 맞는 걸? )

🔪 악한 본성과 정상성의 경계를 파고드는 영리한 작품인 것 같다. 굉장히 두꺼운 책이었는데 하루만에 다 읽었다. 사이코패스 클로이와 찰스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누가 범인일까 쫄깃하게 읽다가 큰 반전 없이 끝났다.

✔️ 뭔가 살인범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신기한 소설이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릴리나 <킬링 이브>의 빌라넬에게와 같은??

​🌟 안티히어로가 나오는 범죄 심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
⠀⠀
⠀⠀
#나를우습게봤겠지만 #베라쿠리안 #문학동네
#범죄소설 #추미스 #추리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가족극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그려낸, 가상 가족놀이라는 설정 속에서 혈연과 관계의 본질을 묻는 소설.
(2011년 『R.P.G.』, 2017년 『가상가족놀이』로 출간된 책의 리커버판임)

🎭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난 네 사람은 서로의 이름, 얼굴, 사는 곳조차 모른 채 각자 아빠, 엄마, 딸, 아들 역할을 맡아 채팅과 메일로 가상의 가족을 연기하고, 그 관계는 진짜 가족보다 더 깊은 편안함을 주었다.

🎭 그러던 어느 날 아빠 역을 맡았던 도코로다 료스케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면서, 안전했던 온라인상의 가족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조사실에 모인 세 가족들은 왜 서로가 가짜 가족에 매달렸는지 질문을 받게 된다.

도코로다 가즈미가 중요한 증인으로 불려나가 자신의 아버지인 도코로다 료스케와 함께 가상의 가족 놀이를 했던, 가짜 가즈미(심지어 자신과 이름이 같다), 가짜 남동생 역할의 미노루, 엄마 역할을 한 미타 요시에까지 3명의 모습을 지켜보고 분노하는 가운데... 도코로다 료스케와 그의 불륜 상대를 살해한 범인이 드디어 밝혀지는데...

✏️ 한집에 살아도 각자의 방에서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오늘날,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 미야베 미유키의 미스터리나 사회파 미스터리, 심리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 ⠀⠀

#가족극 #미야베미유키 #북로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차원의 삽목
마쓰시타 류노스케 지음, 마미영 옮김 / 반타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일본 현지 누적 65만 부 판매를 돌파하고 제2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에서 문고 그랑프리상을 수상하며 출판계를 뒤흔든 놀라운 데뷔작.

🧬 대학원에서 유전인류학을 공부하는 나나세 하루카는 히말라야의 한 호수에서 발굴된 200년 전 백골의 DNA 분석을 맡게 되고, 그 유골의 DNA가 4년 전 실종된 여동생 시하루의 DNA와 일치한다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알게된다.

🧬 이 놀라운 사실을 자신의 지도교수인 이시미자키에게 의논하려고 했지만, 이시미자키 교수가 살해당하고, 연구실에 있던 백골마저 도난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 여동생의 생사를 알아내기 위해, 그리고 200년 전 백골에 숨겨진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하루카는 이시미자키 교수의 조카라는 이시미자키 유이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던 중, 거대한 계략과 음모에 깊이 휘말리게 된다.

🧬 책 어제 받았는데 오늘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만큼 흡입력이 대단하다. 문장이 간결하고 뒷 이야기가 마구 궁금해져서 완전 달릴 수 밖에 없었다. 띠지가 정말 아름답지만 띠지가 없는 책의 표지도 너무나 아름답고, 그 온전한 표지가 책의 내용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읽다 보면 반전을 눈치챌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미스터리이다. 91년생 작가의 무려 데뷔작임. 마쓰시타 류노스케의 앞으로의 책들도 기대가 된다.

🌟 일본 추미스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 분명 영상화가 될거야. 생각하며 읽었는데, 이미 영상화가 되었다!!!! 7월에 드라마로 release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거니??



#1차원의삽목 #마쓰시타류노스케 #반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