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새벽 2시 병원 매점을 무대로,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여주는 소설. ✏️대학 등록금을 스스로 마련하고 싶어 병원 매점의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스무 살의 나희는, 늦은 밤 매점을 찾는 손님들이 단순히 물건을 사러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차린다. 매점에는 없는 물건을 찾고 생뚱맞은 부탁까지 하는 손님들을 거절하지 못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동안, 이 모든 것이 이승을 떠나지 못한 손님들의 마지막 염원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나희는 거절을 못 하는 성격 탓에 이 수상한 손님들의 주문을 맡게 되고, 장례식장과 병원이라는 경계의 공간을 오가며 타인의 삶과 죽음에 깊숙이 발을 들이게 된다.사연을 하나씩 풀어 주는 과정에서 나희는 손님들의 미완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희 역시 미처 정리하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미스터리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따스함으로 끝나는 책이다.결국 남는 것은 따스함이다.
2026-27th. #도서협찬🎁 서울에 해일이!!?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다.오리배에 뛰어들어간 소녀✏️거대한 해일이 닥친 이후 물에 잠긴 서울을 배경으로, 재난 그 자체보다 재난 이후에 남겨진 인간의 마음을 바라보는 소설이다.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세계에서 유봄은 오리배 한 척에 의지해 폐허가 된 도시를 표류한다. 물은 넘치지만 마실 물은 없는 아이러니 속에서, 서로 돕던 사람들은 굶주림 앞에서 쉽게 무너지고, 희망은 라디오의 잡음처럼 끊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배고파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건네는 작은 선택 하나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모든 것이 사라진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일 수 있는가.묻는 소설
#도서협찬🎁 나희덕 시인이 쓴 아름다운 에세이.여행기이면서 동시에 삶을 견디는 태도에 관한 기록. 시인은 해외의 도시와 국내의 조용한 공간들을 천천히 걸으며, 공간이 어떻게 나만의 장소가 되는지 묻는다. 걷는 동안 마음은 몸을 따라 움직이고, 오래 머문 자리에는 감정과 기억이 스며든다. 버려진 소파, 휘어진 나무, 고장 난 시계 같은 사소한 풍경들 속에서 시인은 인간과 자연, 시간과 존재의 관계를 읽는다.마음의 장소란 지친 마음이 잠시 내려앉을 수 있는 자리이자, 다시 걸어갈 힘을 건네는 곳이다. 마치 이 책 처럼읽고 나면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마음의 장소가 떠오를 것이다.나의 마음의 장소, 발리 가는 짐 싸며 읽은 책🤍⠀⠀⠀#마음의장소 #나희덕 #달출판사✏️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도서협찬🎁 첫 눈에 반한 사랑.수인과 단아는 소프트 랜딩할 수 있을까?안전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수인과 단아는 면접장에서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는' 감정으로 가까워지지만, 수인은 1차 자회사 계약직, 단아는 2차 하청 계약직으로 업무가 갈라지며 같은 공항 안에서도 다른 계급을 살아가게 된다. 영종도에 흘러든 두 사람의 삶은 더욱 대비되는데... 경제적으로 숨 쉴 틈이 있는 수인과, 생활비를 아끼려 간헐적 단식을 할 만큼 궁핍한 단아의 현실이 서로의 온도를 다르게 만든다. 수인과 단아의 시점이 교차되는 서술은 같은 말과 같은 사건이 각자의 과거와 조건에 따라 어떻게 오해로 바뀌는지 섬세하게 비춘다. 불법 촬영 영상 사건, 잠적한 노조 선배 미애, 사고를 겪은 단아의 지인, 수인의 과거를 흔드는 인물들이 겹치며 차별은 밖에 있는 적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새겨진 흉터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소설은 끝내 묻는다. 흔들리며 나아가는 두 청춘에게, 이 세계가 부드럽게 안착할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느냐고...정지아 작가의 추천사처럼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책🩷⠀⠀⠀⠀⠀#소프트랜딩 #나규리✏️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