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도 손님이 오면 이걸 내놓는 집들이 생겼더군요. 먹물 옆에 가면 먹물이 묻기 마련이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 P31

우리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우리를 가차 없이,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좀처럼 알지 못한다. - P47

경험 많은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면 더 빨리 많은 걸 깨닫게 되지. 이끌어 줄 누군가가 없으면 막다른 골목에 접어들어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법일세. - P58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는 거야." - P63

‘죽은 사람은 정말로 죽은 사람처럼 보여"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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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건처럼 확고하면서도 미묘한 이중적 성격이 있다. 피라미드처럼 확고하면서도 스무 번째 울리는 메아리나 한때 어둠속에서 향기를 풍기던 히아신스의 기억처럼 미묘했다. - P15

"완벽한 여성을 보면 그녀의 자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존재를 의식할 뿐이지요." - P16

이 어리석은 세상에서 사람들은 대개 어떤 일을 자기편이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P22

그러나 서로 알면서도 언급하지 않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그들 사이의 신뢰는 더욱 멀리 밀려난 것 같았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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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사람을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더군다나 다른 나라 사람을 제대로 알기는 더더욱 힘들다. 사람이란 오로지 그 사람 자체가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역, 처음으로 걷는 방법을 배운 아파트나 농가, 어릴 적 하던 놀이, 자연스럽게 들으며 자란 민간 속설들,먹는 음식, 공부한 학교, 좋아하는 스포츠, 읽은 시들, 믿는 신 등이 그 사람을 만든다. 이러한 모든 요소가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규정한다. 이것들은 그저 남에게 전해 들어서는 알 수 없고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다. 스스로 겪고 생활해야만 알 수가 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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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일로 비난을 받는다는 생각만 들어도 놀랍게도 그 일이 더 추악하게 보인다. - P653

반면에 불평을 전혀 하지 않거나 불평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할 때 놀랍게도 우리 양심은 그것을 대단히 유쾌하게 받아들인다. - P653

당시 사람들은 교제할 사람을 오로지 존중심에 따라서만 선택하지는 않았다. - P669

"하지만 아이의 말에도 일리가 있소." 케일럽은 메리의 예리한 지적이 과소평가되기를 바라지 않았다. "어떤 일에서든 솜씨가 나쁜 직공은 동료들마저 불신을 받게 만드니까. 다 하나로 취급되거든." 바닥을 내려다보면서 그는 생각에 비해 말이 빈약하다고 느끼며 발을 거북하게 움직였다. - P672

"그런데 그 애는 전혀 몰랐어요. 저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에게 손실을 안겨 주더라도 그것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 P674

이 연로한 나라에서 인간은 대단히 경이로운 통합체이고, 오랫동안 주고받은 영향력들이 서서히 창조해 낸 존재다. 그리고 매력이란 그러한 두 통합체, 사랑하는 존재와 사랑받는 존재가 만들어 낸 결과다. - P678

"자기 계획이 옳다고 속으로 확신하면 그 계획을 따라야 하는 거요." - P680

우리 눈 가까이 있는 작은 얼룩은 온 세상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지워 버리고 그 얼룩을 볼 여지만 남기지 않을까? 내가 알기로는 사람의 자아처럼 골치 아픈 얼룩도 없다. - P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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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선을 희구함으로써,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고 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없을 때라도, 우리는 악에 대항하는 성스러운 힘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에요. 빛의 언저리를 넓혀 나가고 어둠과의 투쟁을 더 좁혀 가면서." - P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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