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일로 비난을 받는다는 생각만 들어도 놀랍게도 그 일이 더 추악하게 보인다. - P653
반면에 불평을 전혀 하지 않거나 불평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할 때 놀랍게도 우리 양심은 그것을 대단히 유쾌하게 받아들인다. - P653
당시 사람들은 교제할 사람을 오로지 존중심에 따라서만 선택하지는 않았다. - P669
"하지만 아이의 말에도 일리가 있소." 케일럽은 메리의 예리한 지적이 과소평가되기를 바라지 않았다. "어떤 일에서든 솜씨가 나쁜 직공은 동료들마저 불신을 받게 만드니까. 다 하나로 취급되거든." 바닥을 내려다보면서 그는 생각에 비해 말이 빈약하다고 느끼며 발을 거북하게 움직였다. - P672
"그런데 그 애는 전혀 몰랐어요. 저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에게 손실을 안겨 주더라도 그것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 P674
이 연로한 나라에서 인간은 대단히 경이로운 통합체이고, 오랫동안 주고받은 영향력들이 서서히 창조해 낸 존재다. 그리고 매력이란 그러한 두 통합체, 사랑하는 존재와 사랑받는 존재가 만들어 낸 결과다. - P678
"자기 계획이 옳다고 속으로 확신하면 그 계획을 따라야 하는 거요." - P680
우리 눈 가까이 있는 작은 얼룩은 온 세상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지워 버리고 그 얼룩을 볼 여지만 남기지 않을까? 내가 알기로는 사람의 자아처럼 골치 아픈 얼룩도 없다. - P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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