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비결 - 요즘 사람들의 고민, 인생코치와 함께 찾은 2가지 실행법
나비다 조혜연 지음 / 나비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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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다 조혜연 작가의 ‘삶을 바꾸는 비결'은 10년 동안 7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코칭하며 쌓은 현장의 데이터가 담긴 책이다. 우리는 살면서 관계나 감정 문제로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정작 해결책을 몰라 제자리걸음만 할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막막한 순간에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행동하게 만든다.

이론만 늘어놓는 뜬구름 잡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독자가 직접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보고 해법을 찾도록 돕는 실전 코칭북에 가깝다.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이 사실은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꼬여버린 생각이였음을 깨닫게 해 준다. 작가는 거창한 변화를 요구하는 대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실행법들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감정 조절을 잘하는 법은 이라는 주제에서 깊은 공감을 했다. 평소 화가 나거나 불안한 감정이 들면 억지로 누르거나 피하려고만 했는데 작가는 그 감정이 나에게 보내는 중요한 신호임을 알려준다. 감정을 적대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큰 위로가 되었다.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내 고민이 나만의 유별난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겪는 보편적 성장통이라는 위로였다. 코치님과 일대일로 대화하듯 편안하게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들은 꽤 날카로워서 나를 깊이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머리로만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책이 시키는 대로 하나씩 따라 해보게 된다. 답답한 현실을 바꾸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삶을바꾸는비결 #나비다조혜연 #나비북스 #서평단 @nabida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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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캐나다 엄마 되기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캐나다 유학 이야기
임종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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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옥 작가의 ‘딱 1년만 캐나다 엄마되기’는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한국의 입시 경쟁에 지친 엄마들에게 선택할만 한 해결책을 보여주는 책이다. 아이 교육 때문에 고민하다가도 막상 떠나려니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딱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제안하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러 가는 조기 유학 가이드북이 아니라 낯선 땅에서 가족이 함께 부대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솔직한 에세이라서 더 와닿았다.

캐나다 생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보다 현실적인 준비 과정과 고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집을 구하고 아이 학교를 등록하고 낯선 이웃과 소통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엄마 또한 누구의 엄마가 아닌 독립적인 인간으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며 멋있었다.

실제로 처제와 초등학생 처조카가 딱 1년 계획으로 캐나다 유학을 떠났다. 아내와 함께 여행 삼아 그곳을 방문했을 때 조카의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단순히 영어가 트인 수준을 넘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부쩍 넓어진 학생이 되어 있었다. 고작 1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 동안 아이가 흡수한 경험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직접 확인하니 이 책의 이야기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매일 학원 뺑뺑이를 돌며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렇게 넓은 세상에서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사는 삶이 주는 여유가 아이들의 정서에 얼마나 큰 자양분이 되는지 이 책이 보여준다. 떠나고 싶지만 망설이는 분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은 인생 전체로 보면 짧지만 가족의 인생 항로를 바꾸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

#딱1년만캐나다엄마되기 #임종옥작가 #캐나다유학 #미다스북스 #서평단 @midas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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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부부
김용태 지음 / 미류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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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작가의 ‘현실부부’는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우리는 매일 싸울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책이다. 30년 넘게 부부 상담 현장을 지켜온 저자는 부부가 안 통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하며 환상 속에 있는 결혼을 현실의 땅으로 끌어내린다. 우리는 흔히 부부는 일심동체여야 한다고 믿지만 저자는 서로 다른 우주에서 온 두 사람이 만나 이심이체로 살아가는 것이 결혼의 본질임을 일깨워 준다.

내가 이상해서 혹은 배우자가 나빠서 싸우는 게 아니었다. 남자는 힘과 서열을 중요시하고 여자는 관계와 공감을 중요시한다는 기질적 차이를 이해하고 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상대방의 행동이 조금은 납득이 갔다. 특히 우리가 배우자에게 바라는 것이 실은 내 어린 시절 원가족에게서 받지 못한 결핍을 채우려는 시도였다는 분석은 뼈아프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끼리 본능적으로 끌린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고 한다. 성격 급한 사람은 느긋한 사람에게 끌리고 내성적인 사람은 활달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그토록 좋아 보였던 장점이 오히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단점이 되어버린다는 지적에 무릎을 쳤다. 상대방의 신중함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그 느려 터진 결정 속도 때문에 복장이 터질 때가 있다. 서로 달라서 싸우는 게 아니라 달라서 만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니 그동안의 갈등이 필연적인 과정으로 이해되었다.

결혼 생활은 로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하나도 안 맞아서 로또라는 뜻인데 이 책은 그 안 맞는 로또를 어떻게 맞춰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당첨 번호 분석표와 같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비난 대신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서 비로소 결혼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할 용기를 얻었다. 낭만적인 연애 소설이 아니라 치열한 전투 교범이 필요한 모든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현실부부 #김용태 #미류책방 #서평단 @miryu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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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
안형선 지음, 조원지 그림 / 크래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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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는 12년 차 직장인 생활을 정리하고 집수리라는 낯선 세계로 뛰어든 저자의 직업 생존기를 담은 책이다. 보통 수리 기사라고 하면 거친 남성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저자는 30대 여성으로서 공구 가방을 둘러메고 현장을 누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여자가 서 있으면 당황하는 고객들의 시선이나 힘이 약해 못할 거라는 편견을 실력으로 깨부수는 과정이 재밌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요즘 우리 사회도 직업에 남녀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남자가 간호사를 하거나 여자가 중장비를 운전하면 신기하게 쳐다봤지만 이제는 꽤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런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증거다. 힘을 쓰는 일이나 거친 현장은 남자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술과 책임감이라는 사실을 이 책이 증명한다. 이런 변화가 반갑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성별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길 바란다.

사무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에 매달리던 삶에서 땀 흘린 만큼 정직한 결과가 나오는 노동의 삶으로 전환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꽉 막힌 하수구를 뚫고 고장 난 문고리를 고쳤을 때 느끼는 즉각적인 성취감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몸은 고되지만 복잡한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이 오직 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술직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나도 집 안에 고장 난 곳들을 직접 고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싱크대 수도관을 혼자 교체해봤는데 고장날까봐 조마조마했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내 공간을 내 손으로 돌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로를 고민하거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화려한 성공 신화는 아니지만 묵묵히 자기 기술을 연마하는 직업인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여자인데요집수리기사입니다 #안형선작가 #조원지작가 #크래커출판사 #서평단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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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의 리듬운동 통증해방 - 국내 최고 스포츠의학 권위자의 회복운동 결정판
홍정기 지음 / 깸(여성경제신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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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교수의 리듬운동 통증해방은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다녀도 답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허리나 어깨가 아프면 뼈나 근육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엑스레이나 엠알아이 같은 검사 결과에 매달린다. 하지만 저자는 통증의 진짜 원인이 구조적인 손상이 아니라 깨져버린 몸의 리듬과 뇌에 새겨진 통증의 공포에 있다고 진단한다. 아프니까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본능적인 방어 기제가 오히려 몸을 더 뻣뻣하게 만들고 그 긴장이 다시 통증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신선했다.

책상 앞에 하루 종일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는 생활을 하다 보니 뒷목이 당기고 허리가 뻐근한 것이 일상이 되었다. 유튜브를 보며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따라 하다가 오히려 더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운동을 하라는 말이 숙제처럼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 책은 땀을 뻘뻘 흘리며 근육을 키우는 힘든 운동이 아니라 우리 몸이 본래 가지고 있던 자연스러운 리듬을 회복하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안한다. 살살 달래듯이 몸을 움직여 뇌에게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내야 비로소 통증 스위치가 꺼진다는 원리는 그동안 통증치료에 왜 실패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었다.

물리치료사로서 임상 현장에서 만성 통증 환자들을 접하다 보면 아픈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에 힘을 잔뜩 주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우리는 이것을 보호성 근긴장이라고 부르는데 이 상태에서 억지로 근육을 늘리거나 강한 자극을 주면 뇌는 더 큰 위협을 느껴 몸을 더 단단하게 잠가버린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리듬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장점을 보여준다. 일정한 박자에 맞춰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는 행위는 뇌에게 지금 이 움직임이 안전하다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주어 과민해진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딱딱하게 굳은 관절을 억지로 꺾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타듯 자연스러운 리듬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해제하고 잃어버린 고유 수용성 감각을 깨워주는 과정은 우리가 치료실에서 시행하는 재활 치료의 원리와 동일하다.

책에 소개된 리듬운동을 직접 따라 해보니 거창한 도구도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어 부담이 없었다. 뻣뻣했던 관절이 기름칠한 기계처럼 부드럽게 돌아가고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통증은 내 몸이 보내는 적신호가 아니라 몸을 돌봐달라는 간절한 구조 신호였다.

이 책은 통증과 싸우느라 지친 현대인들에게 내 몸과 화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처방전이다. 병원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치고 이 책에서 제안하는 리듬운동을 시작해보길 권한다.

#홍정기의리듬운동 #통증해방 #홍정기박사 #리듬운동 #출판사깸 #서평단 @kkaem.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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