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캐나다 엄마 되기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캐나다 유학 이야기
임종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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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옥 작가의 ‘딱 1년만 캐나다 엄마되기’는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한국의 입시 경쟁에 지친 엄마들에게 선택할만 한 해결책을 보여주는 책이다. 아이 교육 때문에 고민하다가도 막상 떠나려니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딱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제안하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러 가는 조기 유학 가이드북이 아니라 낯선 땅에서 가족이 함께 부대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솔직한 에세이라서 더 와닿았다.

캐나다 생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보다 현실적인 준비 과정과 고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집을 구하고 아이 학교를 등록하고 낯선 이웃과 소통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엄마 또한 누구의 엄마가 아닌 독립적인 인간으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며 멋있었다.

실제로 처제와 초등학생 처조카가 딱 1년 계획으로 캐나다 유학을 떠났다. 아내와 함께 여행 삼아 그곳을 방문했을 때 조카의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단순히 영어가 트인 수준을 넘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부쩍 넓어진 학생이 되어 있었다. 고작 1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 동안 아이가 흡수한 경험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직접 확인하니 이 책의 이야기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매일 학원 뺑뺑이를 돌며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렇게 넓은 세상에서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사는 삶이 주는 여유가 아이들의 정서에 얼마나 큰 자양분이 되는지 이 책이 보여준다. 떠나고 싶지만 망설이는 분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은 인생 전체로 보면 짧지만 가족의 인생 항로를 바꾸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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