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Me 시프트 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HIP하고 DEEP하게 나만의 일을 찾는 법
이예은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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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다움'에 관한 책입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저자의 경험과 소신을 엿볼수 있는 책입니다.

<Shift, Me>라는 책 제목은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을 과감하게 SHIFT해라 (전환하고 이동해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더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세상에 무너지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나'를 찾는 일이라 말합니다.

 

 

 

 

 

 

 

 

 

 

 

 

 

 

 

 

 

 

 

 

 

 

 

 

 

 

 

 

 

 

 

'나다움'이란 뭘까. 저자는 '나다움'을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실현시킬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흔들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나다움이 아닐까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온전히 내가 되는 것. 그것이 나다움이라 생각이 들어요.

 

 

 

 

 

 

 

 

 

 

 

 

 

 

 

 

챕터 4~6까지 구체적으로 나를 Shift 하기 위한 것들이 나옵니다. 나를 발견하고, 나의 욕망에 반응하고 때로는 뻔뻔해져야 합니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쓰여진 이 책은, 저자가 나다움을 찾고 자신을 Shift하기 위해 어떻게 나에게 반응했는지 보여줍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부분, '진지함과 친구가 된다는 것' 입니다. 우리 사회는 '진지함'을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진지해져도 진지충이라 놀리기도 하고 그런 분위기를 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 있어서는 때론 진지함이 필요합니다. 진지하게 나 자신에게 물어보고 해답을 찾아내는 것, 나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무너진 것 같아요. 저 또한 큰 계획부터 사소한 계획까지 할 수 없게 되자 정말 많이 좌절했었어요. 하지만 분명 이런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삼아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있고,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지금은 세상 공부를 하기에 딱 좋은 시기'라 말합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흐를 것인데, 언제까지나 좌절하고만 있을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다움을 찾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젋은 나이의 저자였지만,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까지 들어 있어서 알차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저도 '나다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진지하게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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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품앗이 해볼래? - 함께해서 더욱 든든한 공동 육아 이야기
김진미.강지해.최미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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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품앗이'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연고가 없는 곳으로 시집가서 임신과 출산이 너무 외로웠다. 하지만 나는 엄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적응해야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정을 붙이려고 노력했고,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인연이 닿아 친해진 엄마들과 공동육아를 하는데, 그렇게나 좋을수가 없었다. 독박육아의 스트레스가 공동육아를 하면 다 날아가곤 했다.

'육아 품앗이'는 '공동육아'와 비슷한 말이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육아 품앗이'가 만들어졌다. 이 책의 저자는 3명인데, 각각의 인연으로 육아 품앗이를 함께 하게 되었다. 내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좀 더 어린 나이의 아이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초등학생 저학년들이 많았다. '육아 품앗이'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체였다.


육아 품앗이의 모습도 정말 다양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놀이, 체험 등을 주로 한다면, 교육 품앗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엄마들의 재능 기부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품앗이도 있었고, 그 모습은 정말 다양했다. 어떤 품앗이든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품앗이를 하면 되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놀이터 등에서 친구를 사귀는데, 이렇게 많은 센터에서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도 가까운 곳의 센터를 찾아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 공동육아를 하고 싶다.








나에게도 소중한 육아 인연들이 있는데, 코로나 전에는 그들과 함께 놀러도 다니고 참 많은 추억을 쌓았다. 지금은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고,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아가면서 예전보다는 연락이 줄었다. 하지만 몇 년간의 공동 육아 속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배웠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꼭 이 모임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공동 육아 인연들을 만들고 싶다. 특히나 우리 딸은 외동이기 때문에 많은 친구, 오빠, 언니, 동생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 그 안에서 분명 성장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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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컨택트가 어려운데, 이런 시기에 어떻게 육아 품앗이를 이어가는지 굉장히 궁금했다. 지금은 만나지 못하니 스마트폰을 통해 먹방 동영상이나, 일상 동영상을 단톡방에 올린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해보였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진짜 많은 인연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했는데, 나도 빠른 시일내에 아이와 안부 영상이라도 촬영해서 올려봐야겠다.


다들 어떻게 공동 육아를 시작했는지, 어떻게 이어나가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얼른 이 코로나가 끝나서 아이에게 더 많은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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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복음 - 복음 촉복의 아이콘 시리즈 3
이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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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교회 다닌다"는 말을 하면 혐오의 시선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복음을 전하는 일은 너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배워야하며 연습해야한다.

이 책은 수원 온누리교회를 개척하신 이영철 목사님이 1만 명의 불신자를 전도해 보고 만들어진 책이다.

1만 명이라니... 나로서는 상상도 안되는 숫자다.

이영철 목사님은 '3분 브릿지 전도법'을 이용해 전도를 하신다.

'3분 브릿지 전도법'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내가 아는 건 '사영리 전도법'인데, 그 방법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맨 뒤에 있는 부록, '3분 브릿지 전도법'을 먼저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3분 브릿지 전도법'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그 전도법이 어떤건지 모르면 답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분 브릿지 전도법'은 복음을 전할 때 변론이 없고, 3분으로 시간이 짧다. 또한 인격적으로 예수를 영접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음이 최종병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3분 브릿지 전도법'이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구할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복음이 무엇인지,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말이 곧 영입니다' 부분이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집을 나갔다. 그런데 그 아내가 암에 걸린 것이다.

아내는 교회에 와서 하나님 앞에 '왜 내가 이런 병에 걸려야 합니까? 바람피운 남편이 나쁜데...'하고 기도한다.

그러자 주님은 바람피운 남편보다 용서 못 하는 아내가 더 죄질이 크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고 좀 충격적이었다. 도덕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분명 바람 피운 남편이 나쁜데, 아내가 벌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용서 못 해'라는 감정은 내 생각이다.

하나님께서는 '용서하라' 하셨다.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이 더 나쁜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비록 육신은 이 땅에 살지만 천국백성으로 살아야한다.

우리의 가치관을 예수님이 행하셨던 거처럼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사는 것, 그 말이 자꾸 나에게 맴돌았다.

능치못함이 없는 하나님,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나의 삶을 제한하며 살아간다.

나에게 달란트가 있지만 발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있는다.

하나님 안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최종병기이다!

이 말씀을 정말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

 

코로나로 멈춰버린 일상, 그리고 예배의 자리에 참여하지 못한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위로 받고 도전 받았다.

복음에 대해 다시 한번 도전 받고, 자신감을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영철 목사님의 강의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고, 전도 훈련에 대해 생각하게 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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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쿠키 50 - 예쁘고, 맛있고, 정성 가득한 나만의 쿠키
스테이시 아디만도 지음, 고상진 옮김 / 리스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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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사 먹는것도 불안한 시대...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랑 집에서 홈베이킹 하기에는 쿠키만한게 없어요.

만드는게 어렵지 않고 모양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모양도 낼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미국의 유명 푸드 칼럼니스트인 스테이시 아디만도가 쓴 책입니다.

외쿡 감성의 쿠키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계량이 좀 독특해요.

베이킹은 계량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필요한 양을 1컵, 1큰술로 표시해서 좀 난감했답니다.

저는 정확한 계량을 위해 일일이 계산해서 재료를 사용했답니다.

그부분이 좀 귀찮긴 해요... 

 

 

 

 

 

 

 

 

Part 1은 버터 쿠키 입니다.

동물 쿠키, 스노볼, 블론디, 콘 쿠키, 못난이 쿠키, 메이플 피칸 쿠키, 이탈리안 꽈배기, 바닐라 슈거 쿠키, 사블레, 쇼트 브레드가 있어요.

저는 이 중에서 이탈리안 꽈배기를 도전했다가 실패했어요...

뭐가 문제였던지... 사진 찍다가 포기 했는데요,

음...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려고해요!

이탈리안 꽈배기, 너무 독특해보이고 맛있어 보여서 꼭 도전해보렵니다!

 

 

Part 2는 초콜릿 쿠키입니다.

브라우니, 초코칩 쿠키, 초콜릿 크린클, 초콜릿 샌드 쿠키, 초콜릿 스프리츠 쿠키, 플로렌틴, 민트 틴, 트리플 초코 쿠키가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너무 맛있겠죠!

초콜릿 스프리츠 쿠키는 모양도 독특하고 보기에는 바삭해보여도 촉촉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너무 좋아한답니다 :)

코코아가루를 사서 아이랑 집에서 만들어봐야겠어요~

 

 

 

 

 

 

 

 

Part 3은 팬시 쿠키에요.

알파호르, 아마레티, 블랙 앤 화이트 쿠키, 마카롱, 마들렌, 팔미에, 롤 쿠키, 바닐라 머랭이 있어요.

이 쿠키들은 모양도 굉장히 분위기 있기 때문에 홈카페 할 때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Part 4는 과일쿠키.

코코넛 마카룬, 건과일 시나몬 쿠키, 무화과잼 쿠키, 허니 레몬 쿠키, 린저 쿠키, 오트밀 건포토 쿠키, 루겔러흐, 엄지 쿠키가 있어요.

맛있는 잼이나 과일이 들어가 더욱 맛있는 쿠키들입니다.

 

Part 5는 스파이시 쿠키

카르다몸 쿠키, 생강 쿠키, 진저브레드 맨, 녹차 쿠키, 몰라세스 쿠키, 페퍼 쿠키, 스니커두들이 있어요.

약간 호불호가 있을 법한 이 쿠키들은 어른들이 참 좋아할 거 같아요.

 

 

 

Part 6 너트 쿠키에는

아몬드 비스코티, 아몬드 초승달 쿠키, 캐러멜 너트바, 피넛버터 쿠키, 피칸 사블레, 잣 쿠키, 피스타치오 버터 쿠키, 포피시드 쿠키, 참깨 크리스피가 있어요.

맛있는 견과류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 좋은 쿠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엄지 쿠키를 만들어봤어요.

재료도 집에 있는 것들이고 많이 어렵지 않더라고요.

 

 

 

 

 

 

 

 

아이랑 반죽으로 조물조물 놀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결과물은 사진과 다르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어렵지 않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쿠키 레시피 책이었습니다 :D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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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육아
린제이 파워스 지음, 방경오 옮김 / 한문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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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육아에서마저 경쟁적인 시대를 살고 있는 불안하고 미안한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문구에 눈길이 갔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행복한 날들만 계속될 줄 알았는데, 경쟁 사회는 아기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고, 매일이 불안하고 미안한 날들이었어요. '내가 예민한 건가'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의외로 주변에 육아에 대해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러니 이런 책도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물음표로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서는 느낌표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미국 작가가 쓴 책이라 정서가 많이 다를 거라 했는데 '엄마'들의 마음은 인종과 관계없이 비슷한가 봐요.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에서는 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그렇게 해도 괜찮다'라며 위로해 줍니다. 단순히 괜찮다가 아니라 수많은 근거들을 가지고 말이죠.

   '임신 중 카페인 좀 마시면 어떠냐, 하루에 3리터씩 마시는 것도 아닌데'라는 말이나, '임신 중 살이 좀 쪄도 괜찮다'라는 말은 임신 중 걱정이 많은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어요. 우리 사회는 자연분만과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사회입니다. 이것이 너무 맹신되어 산모에게 압박을 주기도 하죠. 그러나 책에서는 자연분만이면 어떻고 제왕절개면 어떠냐, 어떤 식으로 출산을 하던지 어떤 식으로 수유를 하던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고, 아이가 크는데 문제없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이런 것들은 단지 선택의 문제인 거지 잘하고 못하고 가 없다는 거예요. 저는 자연분만과 모유 수유를 10개월 정도 했는데, 어른들이 이런 저를 보고 '너무 잘했다'라고 칭찬했지만 그런 말들이 불편했어요. 만약 제왕절개를 하고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었다면 저는 엄마 자격이 없는 사람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잘했다는 칭찬이 그렇게 기쁘진 않았어요. 어떤 방법을 선택했던지 우리는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고, 우리가 아이들을 먹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해요.

 

 

 

 

 

 

 

   요즘 저는 훈육이 가장 고민입니다. 안 그러던 아이가 소리 지르고 떼쓰고 울고불고 하면, 제 멘탈은 바닥까지 떨어져요. 몇 시간을 참다 참다 너무 화가 나서 소리 지르면 그날 밤은 죄책감에 휩싸여버려요. 몇 시간을 참아놓고 갑자기 터트려버리다니...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제 자신에게도 실망하고 말죠. 이런 저에게 책에서는 '너무 무리하지 마라. 결점이 없는 부모도 없고, 완벽한 아이도 없다. 우리는 모두 화를 낸다. 아이들도 모두 떼를 쓴다. 모두의 삶에 일어나는 당연한 일이다. 적절한 경계선과 기대치를 설정하고, 되도록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라며 위로해 주었어요.

 

 

 

 

 

 

 

 

   식습관에 관한 내용도 제가 정말 열심히 읽은 부분이에요. 우리 딸은 어릴 때부터 입이 짧고 편식이 심해서 밥 먹는 시간이 저는 제일 괴로웠어요. 어느 날 아이에게 밥을 주면서 거울을 봤는데 제가 미간을 찌푸리고 화난 얼굴로 밥을 주고 있는 거예요. 아이가 잘 먹지 않으니 조급하고 답답함이 느껴져 찌푸린 거죠.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정말 현실적인 해결책을 주었습니다. 편식을 고치고 싶다면 새로운 음식을 자주 접하게 해야 하는데, 엄마들은 10번 접하게 한다는 것을 10번 먹는 것으로 착각하죠. 그러나 부모가 먹는 모습만 보여줘도, 식탁 위에 올려져 있어도 그것만으로도 노출이 되었다는 거예요. 또한 아이들에게는 자기 조절 능력이 있어서 부모가 굳이 '딱 한 입만 더 먹자', '일단 먹어'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유기농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음식을 즐기도록 하는 것, 식사시간이 즐겁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주변의 참견려들, 잔소리쟁이들을 차단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떤 것을 하든지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우리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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