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품앗이 해볼래? - 함께해서 더욱 든든한 공동 육아 이야기
김진미.강지해.최미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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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품앗이'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연고가 없는 곳으로 시집가서 임신과 출산이 너무 외로웠다. 하지만 나는 엄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적응해야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정을 붙이려고 노력했고,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인연이 닿아 친해진 엄마들과 공동육아를 하는데, 그렇게나 좋을수가 없었다. 독박육아의 스트레스가 공동육아를 하면 다 날아가곤 했다.

'육아 품앗이'는 '공동육아'와 비슷한 말이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육아 품앗이'가 만들어졌다. 이 책의 저자는 3명인데, 각각의 인연으로 육아 품앗이를 함께 하게 되었다. 내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좀 더 어린 나이의 아이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초등학생 저학년들이 많았다. '육아 품앗이'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체였다.


육아 품앗이의 모습도 정말 다양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놀이, 체험 등을 주로 한다면, 교육 품앗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엄마들의 재능 기부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품앗이도 있었고, 그 모습은 정말 다양했다. 어떤 품앗이든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품앗이를 하면 되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놀이터 등에서 친구를 사귀는데, 이렇게 많은 센터에서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도 가까운 곳의 센터를 찾아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 공동육아를 하고 싶다.








나에게도 소중한 육아 인연들이 있는데, 코로나 전에는 그들과 함께 놀러도 다니고 참 많은 추억을 쌓았다. 지금은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고,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아가면서 예전보다는 연락이 줄었다. 하지만 몇 년간의 공동 육아 속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배웠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꼭 이 모임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공동 육아 인연들을 만들고 싶다. 특히나 우리 딸은 외동이기 때문에 많은 친구, 오빠, 언니, 동생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 그 안에서 분명 성장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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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컨택트가 어려운데, 이런 시기에 어떻게 육아 품앗이를 이어가는지 굉장히 궁금했다. 지금은 만나지 못하니 스마트폰을 통해 먹방 동영상이나, 일상 동영상을 단톡방에 올린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해보였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진짜 많은 인연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했는데, 나도 빠른 시일내에 아이와 안부 영상이라도 촬영해서 올려봐야겠다.


다들 어떻게 공동 육아를 시작했는지, 어떻게 이어나가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얼른 이 코로나가 끝나서 아이에게 더 많은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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