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는 바빠
하이디 매키넌 지음,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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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요. 여러가지 여건상 고양이를 직접 키우진 못하지만, 같이 고양이 사진을 보고 지나가는 길 고양이를 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해 한참을 바라본답니다. 아이의 이모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영상통화를 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곤 해요. 이렇게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라, 이 그림책은 아이에게 너무나도 행복감을 주었어요. 그림만봐도 사랑스러운 고양이 포포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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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는 회색 고양이랍니다. 엄청 부드러운 회색 털을 가지고 있데요. 포근포근한 회색 털이라고 표현했는데, 포포가 옆에 있다면 직접 만져보고 싶어요~ 얼마나 부드러운지 궁금해요! 고양이를 잘 만지는 우리 딸은, 친구 집 고양이와도 친해져 고양이를 앉아주고 만져주는데요, 그럴때마다 "엄마~ 털이 너무 부드러워요~"라는 말을 한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털을 가졌다는 포포는 실제로 존재한다면 우리 아이에게 엄청나게 사랑 받을 거 같아요.

 










포포의 하루는 바빠요. 포포는 책도 읽고요, 마당도 가꾼답니다. 취미가 아주 많은 고양이라고요~ 포포는 친구도 많아요. 포포 옆에 쥐들이 모여있는데, 포포는 가만히 있네요~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야 하는데, 포포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는 "엄마~ 포포는 고양이라서 생쥐 먹는거 아니야?"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아이 눈에는 고양이와 생쥐가 친구라는 것이 너무 신기한가봐요.

 









 

포포는 하루종일 바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잠을 자기 위해 인사를 하는데.... 포포는 잠들지 않았네요~ 밤에도 사고를 치는 말썽쟁이 포포~ 이런 귀여운 모습 때문에 아이들이 즐거워 할 거 같아요.



포포의 하루를 상상하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진짜 포포를 만나보고 싶다는 딸... 사고뭉치 포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무조건 사랑할 거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나니 포포의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 모습 같았어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 예측이 안되는 행동, 혼자서도 잘 노는 모습이 꼭 아이 같죠~ 고양이와 좀 더 친해지고 싶은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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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꿀벌 한 마리가 그린이네 그림책장
토니 디알리아 지음, 앨리스 린드스트럼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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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근처에 '꿀벌 박물관'이 있어요. 아이는 그 박물관이 마음에 드는지, 잊을만하면 방문하자고 한답니다. 거기서 알게 된 내용인데 꿀벌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요.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 삶에 큰 위기가 생길거라고 해요. 꿀벌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농산물들을 자라게 해주는 고마운 곤충이기 때문에 꿀벌은 정말 소중하답니다. 이렇게 소중한 꿀벌을 만날 수 있는 책, "작은 꿀벌 한 마리가" 입니다.







이 책은 색감이 너무 예뻐요. 다양한 알록달록한 색이 어울러져 보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랍니다.

알록달록한 그림 속에 꿀벌을 찾아보아요. 아이와 함께 귀여운 꿀벌 찾기를 시작으로 꿀벌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았답니다.






오늘의 주인공, 꿀벌이랍니다. 꿀벌은 꽃 위에 살며시 앉아 달콤한 꽃꿀을 마셔요. 그리고 꽃가루 사이를 날아다니며 털에 꽃가루를 묻혀요. 털에 묻은 꽃가루를 가지고 여기저기 날아다닌답니다. 그렇게 꿀벌은 정원의 가루받이를 도맡았어요~

꿀벌이 퍼뜨리는 꽃가루 덕분에 식물들이 쑥쑥 자랐답니다. 그동안 꿀벌이 날아다니면 무서워서 소리지르고 도망다녔는데 알고보니 꿀벌은 참 고마운 존재네요~ 아이에게도 그동안 엄마는 꿀벌이 참 무서웠는데, 이제는 꿀벌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해줬답니다.








꿀벌은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식물의 성장과 번식을 돕고, 집으로 돌아와 챙겨 온 꽃가루로 벌집을 만들어요. 꿀벌이 만든 벌집은 언제봐도 신기한 거 같아요. 육각형 모양이 규칙적이면서 들어가보고 싶은 모양이랍니다. 아이는 꿀벌 박물관에서 봤던 꿀벌 집을 기억하고는, 반가워하며 이런 집을 봤다고 말했답니다.

꿀벌이 우리 삶에 이렇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꺠닫게 됩니다. 꿀벌이 멀리서 보이면 이젠 반갑게 맞아주기로 했어요. 물론 꿀벌 집을 건드려서는 안되겠지만, 더 이상은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무섭게만 느껴졌던 꿀벌이, 이렇게 귀여운 그림으로 탄생하여 친근하게 다가온 그림책이었어요. 꿀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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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아워스의 심플리 케이크 - 선물하기 좋은 감성 케이크 레시피 32
권혜정 지음 / 책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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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너무 좋아했던 저는, 20대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케이크를 먹었답니다. 그렇게 케이크에 빠져들고 홈베이킹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손재주가 좋지 않아 사진처럼 예쁘게 만들진 못하지만 좋아하는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더 다양한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인기 기념일 디저트 숍인 '아워아워스'의 케이크 레시피 책을 보게 되었어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나와있는 "아워아워스의 심플리 케이크" 책이에요.

기본 도구, 기본 재료를 보니 아직 부족한 재료가 많아 구매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저 같은 초보 베이커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케이크를 만들 전 체크리스트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작업 시작 전 모든 레시피는 최소 2회 이상 정독한 뒤, 따라 해라고 하네요.

직접 만들기 전, 열심히 읽어야겠네요~






첫 파트는 크림케이크랍니다. 크림 케이크 중 단연 눈에 띄였던 '클래식 초콜릿 케이크'랍니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서 더 눈에 띄였어요. 우리 가족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초코 케이크! 심플하지만 너무 고급스러워보이는 케이크랍니다.

사전준비를 보면 어떤 순서로 작업해야하는지, 재료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온도로 준비해야하는지 등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이런 부분 때문에 초보 베이커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답니다. 이대로 따라해도 완전 똑같이 만들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자꾸만 연습하다보면 예쁘게 성공하는 날이 오겠죠~






노아이싱 케이크 편에 있는 '레드벨벳 케이크'랍니다. 벨벳이 크리스마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올 크리스마스는 엄마표 케이크를 준비해봐야 하나 잠시 고민했답니다. 집에 레드식용색소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케이크랍니다!





너무 귀여운 미니 케이크 레시피도 있어요.

미니 케이크는 여러개 만들어 주변에 나누주면 좋을거 같아요 :)

예쁘게 포장하는 법도 나와 있으니 참고해서 선물하면 좋겠죠!





디자인 케이

크 편에 '레터링 케이크'도 있었어요.

레터링 케이크를 항상 주문했었는데, 집에서 직접 만들면 더욱 의미가 있을거 같네요!

파티에 없어서 안 될 케이크~

아워아워스만의 감성 케이크 레시피로 파티를 더욱 빛나게 만들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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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양장)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김락준 옮김 / 베이직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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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Jr. 칼 비테의 아버지가 아들을 천재로 키워낸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 시절 칼 비테 아버지는 Jr. 칼 비테에게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을 시켰고 칼 비테는 천재로 자라났다. 19세기에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이라니, 정말 앞서 나간 교육을 시킨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가정교육이론의 고전이라 불린다고 한다. 나도 칼 비테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에 관한 교육책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Jr. 칼 비테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 그리고 그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낱낱이 살펴볼 수 있었다.

 







칼 비테는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시절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실제로 교육학자들은 이런 의견에 바로 반격했다고 하는데, 요즘 부모들이 들으면 환영할만한 의견이었다. 4세 이전의 아이들은 주입하기에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4세 이전의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를 건강하게 낳은 것은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고 하며, 아이가 태어나는 날부터 부모는 교육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과감없이 말하고 있다.

 







칼 비테는 생후 15일부터 단어를 가르친다는 등 정말 조기교육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6개월 때 아이에게 간단한 명사를 가르치고 숫자와 악보를 만들어 붙여 보여줬다고 한다. 모국어 뿐만 아니라 일찍이 외국어도 가르치는데, 이 모든 것을 주입식 교육으론 하지 않는다. 먼저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다음 흥미를 토대로 적절한 교육을 한다. 너무나도 요즘 부모들이 교육하는 방식 같아 읽는내내 놀라웠다.

칼 비테는 조기교육에도 열심인 사람이었지만, 인성 교육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이가 어려도 엄격하게 대하며 아이의 작은 거짓말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칼 비테가 얼마나 다정하면서 엄격한 부모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거침없는 교육철학에 놀라곤 한다. 번역이 그렇게 쓰여진 것일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의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까', '너무 자주 칭찬하지 않는다', '많이 먹으면 멍청해진다' 등 제목만 봐도 자신의 교육에 대해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심히 쟁취하기 vs 과감히 포기하기' 부분을 보면 칼 비테는 칼을 다방면에 걸쳐 두루 발전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 목표라 말한다. 그렇지만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제로 가르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에 빠져있을 때 과감하게 포기하도록 하는 것도 교육이라 말한다.







이렇게 칼 비테의 아들은 자라서 10세에 최연소로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하였고 13세에 괴팅겐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6세 때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19세기 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빠른 조기교육과 영재교육!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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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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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를 읽으면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육아에 대해 좀 더 겸손해지며 육아하는데 다시 한 번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감정이 들었다.

아이가 벌써 7살이 다 되어 가는 이 시점에, 이 책을 읽으니 참 후회되는 것이 많았다. 아이에게 좀 더 웃어주지 못한 것, 좀 더 예쁘게 말해줄걸,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 줄 걸, 반성하며 앞으로의 시간을 좀 더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육아를 시작해야하는 임산부때부터 읽으면 좋을것 같다. 인간의 뇌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부터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아이의 뇌발달에 대해 알게 되면, 엄마 배 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된다. 수정된 지 8주 후부터 태아는 신생아와 비슷한 수면 주기와 수면 패턴을 보이고 소리에도 반응한다. 이것은 뇌가 질적 증가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보통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안에 25퍼센트 정도 형성되고 나머지 75퍼센트는 출생 후 10세가 될 때까지 꾸준히 만들어진다고 한다. 10세 이전의 다양한 경험이 인지능력을 좌우하는 뇌발달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10세 이전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의하면 0~3세, 3~6세, 6~12세 주기로 뇌발달 단계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0~3세는 오감이 발달하는 단계이고 3~6세는 전두엽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단계이고, 6~12세는 언어발달의 단계라고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연령대는 후두엽이 발달하는 단계인데, 이 시기에는 후두엽에 있는 시각피질이 발달하여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뇌발달에 따라 양육 환경의 초점을 맞춰야, 아이들에게 적절한 적기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0~12개월, 1~3세, 4~6세로 나눠서 아이의 특성과 발달 과정을 설명하니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아무래도 나는 6세 엄마라 6세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 시기는 전두엽의 발달로 기억, 지능, 언어 능력이 발달하게 되는데 감정부분도 많이 발달되는 시기라 아이에게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아이 정도 나이가 되면 다들 선행학습을 시작한다. 한글자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남들보다 더 똑똑하기 위해 아이에게 억지로 학습을 강요하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적절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뇌발달 시기에 맞는 적절한 학습, 그리고 그 시기에 배울 수 있는 감정, 인성,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이 시기에 아이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앞으로 경험해야 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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