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양장)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김락준 옮김 / 베이직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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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Jr. 칼 비테의 아버지가 아들을 천재로 키워낸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 시절 칼 비테 아버지는 Jr. 칼 비테에게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을 시켰고 칼 비테는 천재로 자라났다. 19세기에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이라니, 정말 앞서 나간 교육을 시킨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가정교육이론의 고전이라 불린다고 한다. 나도 칼 비테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에 관한 교육책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Jr. 칼 비테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 그리고 그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낱낱이 살펴볼 수 있었다.

 







칼 비테는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시절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실제로 교육학자들은 이런 의견에 바로 반격했다고 하는데, 요즘 부모들이 들으면 환영할만한 의견이었다. 4세 이전의 아이들은 주입하기에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4세 이전의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를 건강하게 낳은 것은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고 하며, 아이가 태어나는 날부터 부모는 교육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과감없이 말하고 있다.

 







칼 비테는 생후 15일부터 단어를 가르친다는 등 정말 조기교육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6개월 때 아이에게 간단한 명사를 가르치고 숫자와 악보를 만들어 붙여 보여줬다고 한다. 모국어 뿐만 아니라 일찍이 외국어도 가르치는데, 이 모든 것을 주입식 교육으론 하지 않는다. 먼저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다음 흥미를 토대로 적절한 교육을 한다. 너무나도 요즘 부모들이 교육하는 방식 같아 읽는내내 놀라웠다.

칼 비테는 조기교육에도 열심인 사람이었지만, 인성 교육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이가 어려도 엄격하게 대하며 아이의 작은 거짓말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칼 비테가 얼마나 다정하면서 엄격한 부모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거침없는 교육철학에 놀라곤 한다. 번역이 그렇게 쓰여진 것일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의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까', '너무 자주 칭찬하지 않는다', '많이 먹으면 멍청해진다' 등 제목만 봐도 자신의 교육에 대해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심히 쟁취하기 vs 과감히 포기하기' 부분을 보면 칼 비테는 칼을 다방면에 걸쳐 두루 발전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 목표라 말한다. 그렇지만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제로 가르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에 빠져있을 때 과감하게 포기하도록 하는 것도 교육이라 말한다.







이렇게 칼 비테의 아들은 자라서 10세에 최연소로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하였고 13세에 괴팅겐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6세 때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19세기 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빠른 조기교육과 영재교육!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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