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무 박사의 암 치유 기적의 운동

나영무 박사의 암 치유 기적의 운동 - 국내 최고 재활전문의이자, 생존 확률 5% 말기암을 극복한
나영무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9월

저는 처음에 이 책을 단순히 재활전문의가 암 환자에게 좋은 운동을 추천하는 책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읽어보니 나영무 박사도 말기암 환자였더라고요! 그의 진짜 말기암 극복기를 읽으니 이 책이 더욱 진정성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

책의 앞 부분은 나영무 박사의 암 진단 받은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치질인줄 알았던 병이 직장암 4기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1기도 아니고 4기 암이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이 책에는 의사가 아닌 암환자로서 나영무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요. 힘든 암환자 생활을 어떻게 버텨냈는지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답니다. 항암치료를 떠올리면 지금도 구역질이 날 만큼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해요. 그만큼 힘든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온갖 부작용을 경험하며 그 모든 것을 오롯이 자신이 감당해야 한 현실이 너무 힘들었을 거 같아요.

완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영무 박사의 암 극복 이야기. 수많은 이야기 중 7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암환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정리했답니다. 내가 걸린 암은 내가 공부해야 한다는게 첫번째였어요. 인터넷에는 상업적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가 많기 때문에 공신력 높은 곳을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해요. 암 관련 서적도 틈틈이 읽으며 암을 극복해나갔답니다. 마지막 법칙은 짬짬이 5분이라도 계속 운동하라였어요. 재활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며 암을 극복하는 데 든든한 밑천을 만들어야 해요.

암 환자가 할 수 있는 상황별 간단한 운동도 소개되어 있어요. 재활전문의니까 이런 부분은 전문가겠죠~ 박사님은 암 환자들의 소리 없는 암살자, 근감소증을 경계해라고 해요. 암 치료를 하다보면 힘들기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드는데 그때 근육이 병적으로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생긴다해요. 근육이 줄어들면 몸은 물론이고 마음의 근육도 빠지기 때문에 무력감에 사로잡힌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해요.

상황별 운동은 물론이고, 항암 및 수술 후유증에 도움 되는 운동법도 소개 되어 있답니다. 대표 8대 암에 도움되는 운동법도 있어요. 그림으로 차근차근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하기 쉽답니다.

처음에는 암 예방 운동인줄 알고 관심을 가졌는데, 읽어보니 암환자들을 위한 책이였어요!

주변에 암 치료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추천하면 좋을거 같아요.

긍정의 기운을 얻고, 희망의 불씨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엘라와 파도

엘라와 파도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0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8월

커다란 고래가 눈에 띄는 그림책이었어요.

엘라와 파도라고 해서 그림책 표지를 보고 엘라가 고래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엘라는 작은 소녀 였어요.

엘라와 파도에서 소녀는 어둡고 깊고 멀리 떨어진 바다 한 가운데, 작은 배를 타고 있어요. 엘라가 왜 이곳에 있는지는 몰라요. 엘라가 왜 이곳에 왔는지 아이와 상상력을 발휘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엘라가 왜 혼자 있는지에 대해서도요... 처음엔 배경이 너무 어두워서 약간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엘라가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야?"라고 물었을 때, 어둠이 "네가 스스로 알아 내렴." 이라고 답했어요. 스스로 알아내라고 하니 저 또한 두려워지더라고요. 엘라의 마음에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 할 때, 흰 새가 작은 불빛을 물고서 날아옵니다. 그리고 말하죠. "무서워하지 마. 엘라. 내가 함께 갈게. 넌 용기를 내기만 하면 돼." 분명 아이를 위해 읽어주던 그림책인데 제가 더 위로를 받게 되더라고요. 검은 어둠 속에 함께 해준다는 친구가 생겼을 때, 그 기쁨과 위로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불빛을 물고 온 흰 새 뿐만 아니라 돌고래 떼, 해파리의 환한 빛이 엘라와 함께 해주었답니다.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엘라와 함께 했던 거대한 고래가 사라진 뒤, 엘라는 처음으로 일어서서 앞을 바라보았고, 고래의 말처럼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이 책은 처음에는 굉장히 어두운 색감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밝아짐을 느낄 수 있어요. 어둡고 소외된 것에서 함께 밝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아이에게도 이 세상에 너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요.

혼자인 거 같은 느낌이 들어도 조금만 주변을 돌아봐라고, 네 곁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봄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사계절 홈스토랑

사계절 홈스토랑 - 보통의 일상을 특별하게 해주는 계절의 요리
이혜영(루루흐) 지음 / 책밥 / 2022년 9월

사계절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계절마다 제철 식재를 만날 수 있잖아요! 어릴 때는 몰랐는데 계절이 변할 때마다 엄마의 정성으로 식탁의 모습이 변해가더라고요. 어릴때는 그 재미와 맛을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 제가 직접 밥상을 차리니 제철 재료의 소중함과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제철 재료를 좀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계절 홈스토랑'. 이 책을 참고해서 각 계절마다 더 다양한 요리를 만들거에요!!

지금 계절인 가을!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참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추석이에요. 추석에는 각종 다양한 식재료가 나오니까 더 생각나는거 같아요. 감, 고구마, 단호박, 당근, 무화과, 밤, 배, 버섯, 사과, 새우 등 한껏 무르익은 재료들을 만날 수 있어요.

요즘 제가 푹 빠진 재료 중 하나인 '무화과'. 이 무화과를 이용한 요리가 소개되어 너무 반갑더라고요. 단면이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도 많이 올라오는 식재료랍니다.  

책을 참고하여 무화과 타르틴을 만들어보았어요. 책에서는 바게트 또는 깜빠뉴 위에 무화과를 올렸는데, 저는 토스트 비스켓 위에 올렸어요. 이렇게 먹으니 근사한 애피타이저가 되더라고요~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

곧 다가올 계절, 춥지만 차려진 밥상을 생각하면 따뜻해지는 계절, 겨울. 겨울에는 감귤, 가리비, 굴, 매생이, 무, 배추 등이 제철 재료랍니다. 브로콜리 파니니, 귤 소스 닭구이, 낙지 톳 솥밥, 배추 코울슬로, 시금치 절임, 생강 라떼 등 생각지도 못한 음식의 조합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계절마다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니! 사계절을 가진 우리는 정말 행운아인거 같아요. 다양한 제철 재료로 계절마다 행복한 밥상을 만들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일 년에 14kg 쏙! 내장지방 말리는 가장 의학적인 방법

일 년에 14kg 쏙! 내장지방 말리는 가장 의학적인 방법
미즈노 마사토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8월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 분명 예전에 다이어트를 성공했고 자신있었는데 길을 읽어버린 느낌이 들었따.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지방에 대해 다시 공부해야했다. 출렁이는 뱃살 안에 들어있는 내장지방을 말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대로 공부하려고 이 책을 읽어보았다.

내장지방을 증가시키는 주범은 지질이 아닌 당질이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방, 지질이 살 찔거라 생각하는데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요소 중 가장 큰 원인은 당질이다. 당질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비만 호르몬으로 불리는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당질이 지방으로 저장되면서 살이 찐다. 오히려 지질만 섭취하면 내장지방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다이어트는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이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였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채소를 많이 먹고, 콩 제품을 먹고, 먹는 양과 횟수를 제한하고 칼로리를 제한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데 이 모든 행동이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니?! 믿을 수 없었다. 책을 차근차근 읽으며 어떻게 해야 내장지방을 말릴 수 있는지 많이 배우게 되었다. 핵심은 당질을 제한하고 단백질과 지질을 적당량 먹는게 중요하다. 단백질도 식물성 단백질보다 육류와 달걀을 추천했다. 공복도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공복 후 많은 당질 섭취는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것이다. 무작정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다고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이미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내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었는데, '내장지방 제거에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 부분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무심코 먹어버린 내 모습에 실망하고 자책하며 지냈는데,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나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해줘야겠다. 이번에야 말로 내장지방! 말려버릴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스팸 요리 101

스팸 요리 101 - 간단한 집밥부터 근사한 홈파티 요리까지
호멜 푸즈 지음, 고은주 옮김 / 북카라반 / 2022년 7월

올해도 명절선물로 스팸을 받았어요. 매년 스팸선물은 빠지지 않고 받는 거 같아요. 따뜻한 흰밥에 스팸은 누구나 좋아할만한 조합이지만, 매번 그렇게만 먹을 순 없잖아요...? 스팸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스팸 제조사 호멜 푸즈가 엄선한 스팸 레시피북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을 보고나면 스팸과 더욱 친해질거에요!

스팸 요리 101은 아침 식사, 파티용 애피타이저와 간식, 점심식사, 저녁식사, 셰프의 고급 요리로 파트가 나눠져 있어요.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스팸으로 무슨 다양한 요리가 나오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정말 다양한 요리로 만들 수 있더라고요! 스팸의 변신이랄까요?

아침 식사로 활용되는 스팸에는 빵에 스팸을 곁드린 요리도 있었고, 간단한 주먹밥 요리도 소개되었답니다. 생각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았어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우에보스 스팸 체로스'도 달걀과 토르티야가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

어디서 본 듯한 '스팸 프라이'에요. TV에서 본 거 같은데 이렇게 스팸 요리책에서 만나는 더욱 특별한 간식인거 같아요. 튀김용 땅콩기름을 사용하던데 왠지 칼로리는 높을거 같지만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마지막 파트에는 전 세계 셰프들이 보여주는 스팸 요리가 나온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스팸요리라리! 스팸이라하면 뭔가 저렴한 요리(?) 느낌인데, 스팸이 이렇게 고급스럽게 변하다니! 신기하면서도 꼭 만들어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특히나 위의 사진에 있는 쿠캣이 만든 '스팸 라이스 팬케이크'는 아이도 잘 먹을 거 같아요~

스팸으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니!

너무 신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