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초판본 금장에디션) - 1910년 초판본 표지디자인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이수정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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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오래된 책으로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이 '내 인생을 바꾼 단 한 권의 책'이라고 극찬한 책이다. 이번에 받은 책은 191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무삭제 완역복, 금장 에칭 제본으로 소장용으로 딱이다! 금장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고급스럽게 보이고 독특한 소재의 표지도 소장가치를 높여주었다. 무삭제 완역본이라 원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와 성공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당신에게는 부자 될 권리가 있다."

저자인 월리스 와틀스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는 자신에게 허락된 최대치의 삶을 사는데 원하는 모든 걸 가진 사람이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해서는 물자의 이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물자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걸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한다.









삶을 더 크게 키워나가기 위해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쏙 들었다. 막연한 부자가 아닌 더 큰을 일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잘 맞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도 부자가 되는 가장 만족스러운 방법이라고 한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산다면 적은 노력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고 내 안의 믿음과 목적의식이 더욱 튼튼해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성장하는 삶에 대해 자주 강조하고 있다. 원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비전, 믿음과 목적의식을 가져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닌 마음의 부자가 먼저 되라는 말 같았다. 부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부의 고전으로 100년 동안 이어져온 부와 성공의 비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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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읽어주는 여자 - 공간 디자이너의 달콤쌉싸름한 세계 도시 탐험기
이다교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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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이너의 세계 도시 탐험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유럽, 파리, 인도, 뉴욕을 여행하며 우리에게 다양한 공간을 소개해요.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덩달아 여행가고 싶어졌답니다. 저자는 공간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세계 도시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도시와 사람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유명 관광지라고 해도 이름만 들어봤지 그 곳이 주는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공간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그곳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 도시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에는 글과 함께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요. 사진 덕분에 더욱 실감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때로는 신비롭고 때로는 고풍스럽고 때로는 세련미 넘치는 각 도시의 건축, 도시 환경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15개국 45개의 도시를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그 모든 경험을 책 한 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 도시와 관련된 유명 건축가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건축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소개되어 있어 몇몇 분은 머리에 새겨두었답니다.







공간을 여행한다는 게 감성적이기도 하고 아름다움, 경이로움을 끊임없이 느끼는 과정인거 같았어요.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도 놀라운 감정이 많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그 공간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나도 많았답니다. 건축, 문화, 영화, 미술, 음악 등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저도 떠나고 싶어요. 기회가 되어 작가가 떠났던 곳으로 여행가게 된다면 이 책을 챙겨가고 싶어요. 그 공간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며 저도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공간 디자이너가 직접 여행하고 우리에게 소개해주는 다양한 도시 공간과 예술가들의 이야기, 자꾸만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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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 지워지지 않을 오늘의 행복을 당신에게
이정현 지음 / 떠오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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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나를 위로해주는 책,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

"나쁜 기억 지우개"라는 책이 그랬다. 따스한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 한 책.

작가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눠져 계절에 따른 저자의 기억을 엿볼 수 있다. 계절과 관련된 저자의 추억을 엿보면서 나의 사계절을 떠올려본다. 계절마다 느껴지는 특별한 기운들, 그 가운데서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사색에 빠져볼 수 있는 책이었다.











봄은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나 사랑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나도 봄에 사랑을 시작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서 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소한 이야기에 웃는 연인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사랑이란 건 세상의 자잘한 것들까지 넘치는 웃음으로 당겨온다."

정말 사랑이란 사소한 것까지 사랑하게 만드는 것 같은 놀라운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사랑의 모양은 입꼬리가 올라간 사람의 입모양과 닮았다는데, 이 글을 보니 덩달아 나도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들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색다르게 표현하는 능력이 남다른 것 같다.

"두유 같은 사람이 되어도 좋겠다"라는 글을 보며, 평소에 늘 먹던 두유에도 이런 감성을 담을 글을 쓴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신기했다. 두유 같은 사람, 달지도 짜지도 시거나 쓰지도 않고 그저 담백하고 슴슴한 사람. 맛을 아는 이들에게 맛있는 사람, 살아가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나에게 특별하다. (특별하지 않은 계절이 있을까) 내 생일이 있는 계절이라 그런 것도 있고, 가을이 주는 알록달록한 색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는 저자의 친구처럼 나도 가을이 오는 걸 그렇게 티를 낸다. 기다림이 무색할 정도록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 너무 기다려서 인지 그 시간이 더욱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그래서 느리게 보내줄 수 있다면 그러고 싶어."








없는 자리를 만들어 눈사람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눈사람이 계속 냉동실에 있을 수 없으니, 한두 계절을 버티지 못하고 바스러지거나 버려졌다.

"사라질 것은 사라지게 되어 있고, 떠날 때는 떠나야 한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안다. 떠나는 것에 크게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저자의 따스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책.

가볍게 읽었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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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법
사이다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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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작가의 신작 <태어나는 법>을 읽어보았습니다. 독특한 그림체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가 인상깊었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연필로 대충 그리고 대충 색칠한 듯한 그림에 왠지 친근감이 생기고 웃음도 나더라고요. <태어나는 법>이라는 제목도 어떤 내용이 나올지 상상이 안되었어요.

태어나는 법은 태어나는 다양한 생명의 순간을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생명을 탄생을 재미있게 그려놓은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새 생명의 탄생을 응원하고 그 과정이 얼마나 희망차고 아름다운 일인지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거나 배속에 있는 아이에게 읽어줘도 좋을거 같아요.







태어날 곳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들~

저 파란 아이의 존재가 생명인거 같아요. 생명들은 물에 둥둥 떠내려오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한데요. 생명이 찾아오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죠~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한다는 부분에는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데, 아마 고양이가 버스인거겠죠? 이런 독특한 상상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거 같아요.







'하나의 세계를 부수어야 우리가 태어난다.'라는 글은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생명이란게 이렇게나 위대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답니다. 태어났다고 좋은 일만 있는건 아니라는 것. 태어난 후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걸 말해주면서,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 곁에는 가족이 있다는 걸 말해줘요.

'우리가 태어날 때 엄마도 태어나지'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아이의 탄생과 동시에 엄마도 새롭게 태어난다는 걸 말해주는거 같아서 뭉클했답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정말 이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도 다시 태어난다는거.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 부모가 되어본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어제의 힘든 일도, 어제의 고통도 이겨낸다면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잠시 회색으로 변할지라도 다시 태어나면서 파란 생명이 되고 날개까지 얻게 되는데요, 힘듬 속에서도 견디고 이겨낸다면 더 큰 희망이 생길거라는 응원을 받는 것 같았어요. 태어난다는 걸 이렇게 독창적이게 그려내다니! 읽으면 읽을수록 응원을 받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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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
하재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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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어머니를 부정하는 딸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라는 말은 에밀리 디킨슨이 편지에 썼던 유명한 문장이라고 한다. 이 문장을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에이드리엔 리치는 디킨슨이 어머니의 인생과 동떨어진 인생을 살았다는 것, 그녀에게 중요한 것을 어머니는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디킨슨의 이런 고백은 이 시대 모든 딸의 선언이라 할 수 있다.

어머니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삶의 한때를 바치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마침내 어머니의 뜻대로 살지 않기로 결심한 딸은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라는 선언을 한다. 이 선언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고 내면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고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눈치챘겠지만 이 책은 페미니즘과 관련된 책이다. 결혼하는 순간 '나'가 아닌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야 했던, 그 시절 여자들의 책이다. 작가의 어머니의 회고록이자 딸의 회고록, 두 사람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어머니는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한 평생을 살았다.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와 더 오랜 세월을 함께 했고, 가족 안에서 목소리 한 번 내지 않고 그저 순응하며 살았다. 엄마에게 여성의 일생이란, 특별한 사람으로 고독하게 지내는 삶과 평범한 사람으로 원만하게 지내는 삶으로 이분되어 있고 양자택일해야 한다면 후자가 더 행복한 삶이라 믿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집도 그랬다. 우리 엄마도 나에게 "여자가 너무 잘나면 남자가 기를 못 편다"라며 남편보다 덜 잘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오빠, 남동생을 위해 일을 해야 했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삶 때문인지 엄마는 여자가 너무 잘나면 화목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엄마가 겪었던 불평등한 일이 그 시절 여자의 평범함이었다.









모성을 강요하는 세상, 자녀가 가진 결함을 어머니에게 떠넘기는 것, 늘 가족에게 헌신하고 희생해야 하는 것. 그 시절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었다. 수많은 어머니가 딸에게 하는 조언 중 하나인 "너는 엄마처럼 살지 마."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엄마인 것도, 그 조언의 대상이 딸인 것도 씁쓸하게 느껴졌다. 늘 엄마를 이해하고 싶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많이 생각났고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아왔던 한 중년의 여성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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