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긴 잠이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0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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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조금 넘는 400여일 만에 다시 니시 신주쿠에 돌아온 사와자키는 돌아오자마자 마스다 게이조라는 노숙자에게서 우오즈미라는 남자가 그를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건네받은 명참 뒤편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보지만 의뢰인과 연락이 닿지를 않고, 그러면서 의뢰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찾아나서게 된 사와자키는 의뢰인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준 명함 앞쪽의 정보를 토대로 우오즈미가 예전 고교야구선수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가 의뢰하려고 한 일은 11년전 죽은 그의 의붓누나의 자살사건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고, 의뢰인과 골프장에서 추락사고로 죽은 가와시마 히로타카 사건과 묘하게 이어져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장례식장에서 드디어 우오즈미와 만나게 되고, 그렇게 만난 우오즈미는 그에게 일을 의뢰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돌연 의뢰를 취소하게 됩니다. 한편, 13년전 세이와카이 조직의 각성제 거래 현장을 덮치기 위해 경찰은 사와자키의 옛 파트너인 와타나베를 미끼로 썼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와타나베는 현장에서 조직이 준비한 1억엔이라는 돈과 경찰이 준비한 3킬로그램의 각성제를 가지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 일로 사와자키는 세이와카이 조직과 경찰의 감시를 동시에 받아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가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와타나베를 찾아냈을 거라는 소문으로 경찰과 조직 양측으로부터 시달리게 되고, 와타나베와는 관련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한 사와자키 그는 그들을 무시한채 의뢰를 받기 위해 의뢰인을 만나려고 애를 쓰게 되죠. 그런 와중에 우오즈미가 습격을 당해서 큰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일 이후 우오즈미는 정식으로 사와자키에게 정식으로 의뢰를 맡기게 됩니다. 11년전의 자살사건을 조사하게 된 사와자키는 조사 도중 목격자들의 진술에서 묘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3명의 목격자들 모두 진술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경찰이 이 이상한 점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돈을 받고 위증한 남자, 하룻밤 사대가 본 것을 사실인 양 진술한 여자, 그리고 이미 고인이 된 남자. 모두 공통적으로 자살인지 타살인지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었던 것을 진실인 양 진술하였고 그걸 믿은 경찰. 그런 와중에 신중하게 사건에 뒤를 쫓던 사와자치는 사건과 연관성이 인물로 추종되는 이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은 주인공 한정 보정을 받은 이로 이 모든 역경과 난관을 다 극복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게 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묻힌 한 여인과 아무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고 묻혀야 했던 사연깊은 여인의 운명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빛을 감당하지 못해서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결국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간 남자, 그리고 그를 이용해 그의 가정을 파괴한 진번인 또 다른 남자, 자신의 딸을 살해한 남자를 도와 딸을 땅에 묻고도 입을 다문 남자... 참 이 작품을 보면서 이면수심의 돈에 의한 인간의 잔인성과 부도덕한 모습을 여과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그려지고 있는 것을 보고 참 소름이 끼쳤죠.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돈에 의한 자격없는 부모와 그 주변과 무자비한 범행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참 읽으면서도 씁쓰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대목입니다. 인생을 망치고, 아무 죄없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무고한 아이들.... 그릇되고 일그러진 어른들의 야욕과 탐욕으로 인해 벌어진 참극... 읽으면서도 불편한 씁쓸함을 안겨준 이 작품.. 진짜 사와자키 시리즈의 또 다른 걸작이었습니다. 현재까지 3작품이 출간되어서 단편집이 출간예정이라는데 정말 빨리 만나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또다른 매력과 재미와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 이 작품.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과는 또다른 매력이 일품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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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여자
마리아피아 벨라디아노 지음, 윤병언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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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운명은 가혹하게도 차마 처다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추악하게 못생긴 아이가 태어난 것이죠. 그 이후로 그 가장에 웃음이 사라지고 아이는 동물원의 동물처럼 집안에 가두어져 살아야 되었으며, 어머니는 그 아이의 출산의 충격으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아버지는 묵묵부답과 침묵으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못생긴 아이 레베카는 흔한 아이들이 그렇듯이 사랑보단 자신이 먼저 그 상황과 자신에 대해서 이해하고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체념과 자신의 탓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는 법을 먼저 배우게 되죠. 어머니가 저런 것도 자신의 탓, 아버지의 침묵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투로 항상 자신감 없고, 이런 부자연스러움이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한 자신의 편이자 기댈 수 없고, 말동무가 되어주고 자신이 나가보지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한 바깥을 그리고 세상을 들려준 것은 가정부인 마달레나로 항상 울고 있는 그녀는 남편과 아이들을 잃은 슬픔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항상 눈물샘이 마를날이 없는 여자로 그녀가 마져 쏟아주지 못한 사랑을 레베카에게 쏟음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그런 여자였죠.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이 가장의 이 공기는 너무도 비정상적인 것이고, 그녀는 이 부자연스러운 상황의 비밀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여자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항상 경계는 하는 이는 이 집의 레베카의 고모인 에르미니아로 항상 경계를 하던 그녀가 오히려 조카인 레베카의 숨은 재능을 찾아내고 레베카에게 꿈과 목표와 희망을 안겨주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음악, 피아노였던 것입니다. 그녀의 예상은 맞아 떨어지고 레베카는 기대이상의 재능을 뿜어냈으며 그런 그녀에게 바깥으로 나가는 첫걸음인 학교에 등교하게 하려고 하는데 아버지는 처음엔 부정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강경하게 밀어붙여서 학교에 가게된 그녀는 그곳에서 평생의 친구이자 유일하게 가정인 아닌 바깥에서 유일하게 말을 걸어주고 말을 들어주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생긴 그녀에게 더욱 끌리게 된 레베카는 루칠라라는 친구를 통해서 자신과 너무도 다른 환경도 상황도 무엇도 다른 그녀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다가가는 용기와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항상 세상과 일상은 신기하고 밝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었죠.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괴롭힘 속에서 그럼에도 그녀에겐 항상 혼자였던 것은 아니었고, 항상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있었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받아들여야 했던 세상은 감당하기엔 너무도 고통스러운 현실로 그녀에게 피아노와 세상으로의 발걸음을 더욱 내딛으려 했던 그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무너짐과 고모의 도가 지나친 내정간섭과 안방을 차지하려는 모습과 그런 에르미니아와 방관으로 일축하려 했던 아버지에게 견제와 암묵의 협박을 하면서 레베카를 지키려고 한 막달레나의 모습은 레베카가 이해하려고 하기엔 어른들의 세계와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너무도 미스테리한 것으로 레베카에겐 받아들이기엔 너무도 힘든 인생의 큰 사건이 바로 어머니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런 때 유일한 벗인 루칠라의 가정에 비극이 일어나서 루칠라는 먼 곳으로 가게 되었고, 공허함과 허전함으로 이젠 정말 외톨이라고 생각한 때 그때 나타난 것인 고모와 알고지낸 데 렐리스 선생님이 나타나서 그녀에게 피아노공부를 알려주게 되고, 그런 신비한 데 렐리스의 주변과 집을 배회하던 중 그의 어머니가 치는 음악소리에 매료가 되어서 결국엔 데 렐리스 선생님의 집에 방문을 하게 된 레베카는 그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와 알고 지낸 사이였고, 그 어머니의 죽음에 비밀이, 정확히는 어머니의 우울증의 비밀과 그 집의 모순과 어머니를 병으로 몰아갔던 그 깊은 사연을 레베카로 하여금 찾는 계기를 심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진 자신과 집의 비극의 발단과 시초와 어머니가 왜 그렇게 우울해 했는지... 그리고 어머니는 결코 못생긴 자신을 미워하지도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때 학교에서 레베카에게 큰 사건이 터지고, 결국엔 레베카가 피해자인데도 당당히 나지 않고, 또 침묵으로 덮을려고 한 자신의 비겁함과 이런 자신의 모습에 더는 견딜 수 없었더 아버지는 모든 것을 레베카에게 남기고, 떠나기로 합니다. 자신은 결코 누군가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아버지. 시간이 흐르로, 이름없는 연주자로 연주하는 손과 곡만 빌려주는 대역으로 활동을 하던 레베카를 찾아난 루칠라는 먼 길을 돌아서 둘은 재회하게 되고, 그간 있었던 일들과 비밀, 사연들을 이야기 하면서 둘은 같이 살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못생겼다고 죄는 아니지만 죄인이 되어야 했던 아이 레베카는 그럼에도 그 주변에 누군가가 있었기에 그녀는 결코 탑속에 갇힌 괴물로서의 삶이 아닌 그럼에도 용기있게 세상에 나와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에게 희망과 손을 내여준 그들도 다 슬픈 사연이 있었던 이들로. 어머니, 막달레나, 에르미니아, 루칠라, 데 렐리스의 어머니, 이들도 다른 식이지만 여자로서 겪어야 했던 슬픔과 비극을 다 안고 살아야 했던 이들이었죠. 그런 그녀들이 었기에 극단적인 슬픔과 비극을 내보이고 살아가야 했던 레베카에게 그렇게는 살아가길 원치 않았던 것이었고, 그렇게기 주변에서 그녀를 이끌어주었던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 나온 남자인 아버지는 세간의 보이는 것으론 무척 잘생겼고 사회적 지위와 명성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지만 가장 비겁하고, 방관으로 일관하는 이로 나와서 결국엔 그 비겁함이 자신의 아내를 죽게하고 마지막엔 딸의 억울함을 억눌러야 했던 자신에게 화가나고 참을 수 없어서 떠나게 되지만 과연 피하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는 그 아버지의 한계를 보여준 결과가 아닌지... 제목은 못생긴 여자 레베카가 주인공이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레베카 주변에서 그녀를 도와주었던 사연깊은 그 당시 오늘날의 여자들이 주인공이 아닌지... 싶습니다. 자신이 잘못이 아닌 그렇게 태어난 것으로 항상 죄인처럼 억눌리고 같힌 생활을 해야 했던 아이..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 힘들고 자신감없고, 스스로 컴플랙스를 같고 억눌리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으로 그 의미가 큰 작품같습니다. 작품은 해피엔딩이라는 끝으로 끝나기 않았지만 이 또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나날이 있게에 이야기와 삶은 계속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레베카는 나약하지 않기에 분명 좋은 나날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고 그런 여러모로 큰 의미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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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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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자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대표작인 이 작품 <내가 죽인 소녀>를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하라 료의 사와자키 시리즈의 단편집인 <천사들의 탐정>이 출간된다고 하기에 부랴부랴 읽어보게 된 하라 료의 대표작이죠. 이 작품은 의외로 아주 예전에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는데 아무튼 이 작품으로 인해 하라 료는 일본에서 아주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로 우뚝 서게 되고, 표지부터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전부터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죠. 그걸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와타나베 탐정사무소의 사와자키에게 낮은 목소리의 여자가 행방이 알 수 없는 가족 문제로 상의하고 싶다며 마카베 오사무라는 사람의 집으로 오라는 의뢰를 받게 되면서 사와자키의 길고 긴 이야기의 서막의 시작이 펼쳐지게 됩니다. 사와자키는 마카베 오사무라는 집으로 가게 되는데 마카베 오사무가 6천만엔이 들어있는 여행가방을 다짜고짜 주면서 자신의 딸인 사야카가 어디있냐며 애원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출동한 경찰들로 인해 사와자키는 공범으로 오해를 받고 누명을 쓰게 되면서 잡혀 들어가게 되는데 아직 의심이 풀리지 않은 사와자키에게 유괴범이 원하는 돈 가방은 전달하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어떨떨한 기분이 들지만 주인공 보정을 받은 주인공은 수락을 하게 되고, 그래서 유괴범의 전화를 받으며 이리저리 동분서주 움직이다가 오토바이를 타는 두 젊은이하고 시비가 붙어서 싸우게 되면서 사와자키의 돈 가방 미션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로 인해 사야카는 죽은 사체로 발견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가 죽인 소녀>는 유괴된 사야카가 이 책의 제목처럼 사와자키의 어이없는 실패로 죽게 되면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이런 짓을 꾸민 것일까?라는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어 이야기 속으로 한없이 빨려들어가게 하는 묘한 흡입력이 장난이 아닌 작품으로 오토바이를 탄 두 젊은이를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되면서 범인의 정체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걸게 되지만 더욱더 범인의 정체는 희미해지고 오리무중 속에서 이번에도 사와자키의 개고생은 말이 아니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은 주인공보정을 받은 인물로 모든 역경과 난관은 다 해쳐나가게 되어있죠. 아무튼 그런 마력과 궁금증을 사정없이 증폭시키기에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게 하는 작품입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런 비극이 일어난 가운데 사야카의 외삼촌의 의뢰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사와자키가 그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알 수 없을 것 같았던 범인의 정체가 서서히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알 듯 말듯한 묘한 감정속에서 책을 읽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마음은 초초해지게 되죠.

<내가 죽인 소녀> 정말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레 올라갈 정도로 최고였던 작품으로 하라 료라는 보석같은 작가를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그의 다른 작품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과 이번에 출간예정인 <천사들의 탐정> 꼭 빨리 출간된서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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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온 스노우 Oslo 1970 Series 1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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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북유럽의 작품의 세계의 한 획을 그은 작가 요 네스뵈.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작품인 해리 홀레 시리즈와는 다른 펄프픽션이라는 작품으로 독자에게 다가온 이 작품 <블러드 온 스노우>는 기존의 작품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려고 했던 작가의 노력과 색다른 맛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네스뵈의 신선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인 올라브는 우리가 흔히아는 청소부, 해결사라고 자칭하는 킬러입니다. 그런데 참 보면 핸디캡과 좀 어딘가 많이 어긋나있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킬러로, 그 자신이 원래 자신의 살인 본능을 알고 그 세계에 들어온 인물이 아닌 말 그대로 이것저것 해 보다가 다 적성에 맞지 않고 붕 떠있는 그때 누군가를 처리하면서 그의 고용주의 눈에 띄면서 킬러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죠. 그런 그에게 이번에도 그의 고용주는 의뢰를 하게 되는데 그 제거대상은 바로 그의 아내를 자연스러운 사고사처럼 보이게 제거해달라는 의뢰이죠. 그런 의뢰를 받고 그 집 주변에서 감시하고 동태를 파악하고 있던 그에게 그 아내에게 사랑이라는 마음을 품게 된 올라브는 다른 남자에게 매일같이 성적 학대를 받는 모습을 보게 되고 예정에도 없던 그 남자를 죽이게 되고, 그 사실을 고용주에게 연락을 하게 되지만 사실 그 남자는 고용주인 호프만의 아들이고, 여자는 전처의 아들 의붓아들에게 매일같이 성적 학대를 받게 된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제 고용주인 호프만의 표적은 그의 아내와 올라브에게 돌아가게 되고, 올라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의 아내 코리나와 함께 도망을 가게 되고, 올라브의 칼날은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공용주에게 향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이 됩니다.

올라브라는 인물은 묘한 캐릭터로 난독증에 시달리고 이것저것 하자가 많은 많이 일그러진 인물로 묘사가 됩니다. 자신이 죽인 인물들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보수를 몰래 전해주어서 현재는 빈털터리로 묘사되고 무엇보다 킬러가 된 과정은 나는 강도로서의 자질도 없고, 민감하고 눈에 띄진 않게 행동하는 민첩함이나 민감하고 예민한 특성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포주로서의 자질도 떨어지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그의 그간의 킬러 이전에 전전한 여러 일들에 맞지 않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난독증의 원인으로 그의 과거의 가정사를 들고 있는데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실은 책을 좋아하고 학구열이 높았던 그가 그의 아버지의 학대와 가정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그의 아버지의 죽음 이후의 남은 어머니와 그의 생활속에서 그에게 상처와 충격으로 와 닿은 것이 그의 난독과 사물과 현신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사고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그가 장발장에 대해서 그의 해석은 장발장은 실은 빵한조각을 훔친 도둑이 아닌 알고보면 치명적인 살인자요. 그가 빵을 훔쳐서 감옥에 간 것이 아닌 그보다 더 나쁜 이를 죽임으로서 그가 감옥에 간 것이요. 그가 그 이후 선행을 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의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가난한 창녀 팡틴에게서 그만이 볼 수 있는 매력과 사랑을 품게 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그는 해석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와 코리나는 숨어 살게 되면서 서로에게 감추었던 사랑을 표현하게 되고 올라브는 호프만과 대립관계에 있는 뱃사람에게 찾아가서 제안을 하고, 계획한대로 호프만의 아들의 장례식날 호프만을 죽이게 되지만 뱃사람은 올라브도 살릴마음에 없었기에 동행한 덴마크에 의해서 총을 맞지만 미리 옷안에 입어둔 흉감에 의해서 치명상은 피할 수 있었죠. 그리고 코리나에게 오지만 코리나가 이미 뱃사람과 손을 잡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아무런 목적없이 의식이 멀어져가는 상태에서 운전한 그가 마지막으로 찾아온 것은 그가 몰래 뒤를 따라다니던 벙어리인 마리아가 일하는 편의점 앞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가 마지막에 벙어리인 마리아에게 찾아고게 된 것은 어쩌면 장발장과 팡틴의 모습이 오버랩된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게 되고, 결국 전하지 못한 말과 감정을 전하면서 올라브는 이제 됬다고 만족을 하게 되고 눈을 감게 되지만 실을 그것은 그의 상상속 꿈의 모습이고 실제론 편의점앞에서 쓰러진체 다음날 경찰에 의해서 발견되고 그의 편지는 마리아가 보고 몰래 찾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나게 되죠. 마지막장면은 성냥팔이 소녀의 모습과 흡사함을 보이고 끝이 나는데 왜 블러드 온 스노우라는 제목이 되었는지는 이 마지막장면이 그 제목이 된 것 같습니다. 흰 눈에 그가 흘린 피가 표현되고 묘사된 것은 진짜.. 아무튼 기존의 네스뵈의 작품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짧은 작품이지만 나름의 신선하고 매력있는 작품으로 작가가 1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믿기기 힘들정도로 흡입력있고 훌륭한 작품으로 역시 요 네스뵈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현재 워너브라더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영화를 제작한다고 한다는데 무척 기대되는 느와르 작품입니다. 1970년대의 오슬로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인 이 블러드 온 스노우와 미드나잇 선. 후속작인 미드나잇 선도 빨리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준 작품 블러드 온 스노우 기존의 네스뵈의 작품과는 차이가 있는 다른 매력의 작품이었고 후속작도 빨리 만나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해리 홀래를 더 빨리 만나고 싶지만요. 아무튼 쓸쓸하고 외로운 남자의 처진 어깨와 뒷모습에서 풍겨오는 고독함이 물씬 풍겨오는 네스뵈의 느와르작품. 정말 재미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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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었던 소녀 스토리콜렉터 41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출간되었던 <산산이 부서진 남자>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내 것이었던 소녀>입니다. 처음 받아보았을 때의 느낌은 두께에 대한 압박? 같은 것이 었고, 전작의 후속작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었죠. 전작의 표지는 초로의 남자의 뒷모습이 표지를 장식했다면 이번작의 표지는 소녀의 뒷모습이 흡사 비슷한 느낌을 풍기기에 같은 시리즈이자 전하는 느낌은 분명 아동과 소녀문제에 대한 작품임을 보이고 있는 작품임을 얼핏 느낄 수 있어서 아동청소년 성매매와 같은 그런 문제를 다룬 작품이 아닐까하는 느낌을 갖고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작품에서 올로클린의 상태는 전작보다 더 심각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꾸 자신의 몸과 정신을 갉아먹어가는 파킨스병에 가정문제와 별거상태의 그는 그저 살고있기에 살아가고 있는 그런 상태이죠. 딸의 친구의 언니를 불구로 만든 청소년범죄자의 출소를 막는 공판에서 작품이 시작되는 이 작품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음한구석에 커라란 구멍이 자꾸 커지는 그의 슬픔과 아픔을 억지로 악물고 일하고 살고 간간이 몰래 아내와 딸의 집을 서성이는 중년남성의 모습을 보이고 딸들을 만나고 등하교시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그에게 어느날 딸의 친구인 시에나가 피투성이가 돼서 집에 왔다가 도망치는 것을 찾아내서 입원을 시키는 것으로 이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시작됩니다. 시에나의 아빠인 전직 형사의 살해와 피투성이가 돼서 도망친 시에나. 이 모든 것은 시에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데 시에나가 범인이 아니라는 심증은 확실히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시에나는 입을 다물고 그런 상태에서 별거중인 아내는 그가 이 일에 발을 들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로니로부터 반 강제협박으로 사건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그는 이 거대한 암막을 들추어내가기 시작합니다. 시에나의 주변을 탐문하면서 뭔가가 너무도 비정상적이고 얽힌 실타래를 따라가면 갈수록 더욱 심각하게 얽혀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죠. 그러면서 이야기는 간간히 줄리안이 맡고있는 인종혐오자들에 의한 범죄의 공방을 사이사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때까지 왜 이 재판을 사이사이에 보여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사실 이 전혀 연관성이 없을거 같은 재판과 이 사건이 연결이 되어있음을 알게 되죠. 흔히 사춘기 소녀의 첫사랑은 학교선생님부터 시작이 된다고 하죠. 남학생은 교생선생님에게서 시작이 된다고 하고요. 보통은 선생님들이 알아서 그 거리를 좁히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한순간의 풋사랑이었던 것으로 넘어가게 하지만 문제는 그 선생님이 아동성애자이면 그건 심각해지는 것이죠. 여기서도 불우하고 우울한 가정환경의 시에나에게 고든이라는 선생은 희망이자 빛이자 사랑이었는데 그 고든이 평범한 선생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가 실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자 선생이 아니였다는 것. 조는 루이츠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고든의 전 근무지였던 스코틀랜드에 가서 그의 본명과 그가 당시 학생이었던 소녀에게 손을 뻗어서 결혼을 하고, 그 소녀의 실종과 현재 아내인 나타샤도 실은 그의 학생이었던 소녀였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현재 줄리안이 맏고 있는 재판의 중요인물인 노벅과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에게 있어서 학생인 미성년자인 소녀들은 과연 성욕의 대상을 넘어서 일그러진 어른들의 욕심과 욕망을 해소해 줄 도구로까지 전락해버린 것을 알게된 조는 이제는 고든이 단순한 시에나의 사건은 용의자를 넘어서 자신의 딸이 선생으로 있는 딸에게도 손을 뻗을 수 있는 최악의 상대임을 알고 분노하게 된 조는 이성을 잃어가게 되어서 급기야 그에게 상해를 입히는 우발적 범행을 저지르게 되고 상황은 조에게 너무 않좋게 돌아가게 됩니다. 루이츠의 도움으로 간신히 풀려나게 되었으나 이성과 감정의 절제가 잘 되는 않는 조에게 루이츠는 간신히 칼날없는 칼인 조의 칼집이 되어주고, 우여곡절 끝에 고든을 막다른 곳에 몰아가는데 성공한 조와 로니는 고든과 고든이 그간 숨겨놓은 증거인 캐러밴과 함께 목숨이 간당간당한 위급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그 배후엔 노벅임을 알게 됩니다. 결국은 고든도 노벅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된 조는 줄리안이 맞고 있는 재판의 배심원단이 노벅에게 매수되었음을 알고 심지어 판사마저 매수되었음을 알게 되어 로니에게 일러서 재판을 중단하게 판사를 협박하게 되죠. 그러나 실은 노벅이 원한건 재판 중단과 함께 경호가 사라진 피해자인 마르코를 살해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그걸 알게된 조와 루이츠는 줄리안과 마르코에 달려가고 조는 칼을 맞아가면서 간신히 지켜내고 사건은 그 비밀이 풀리고 베일에 싸인 진실이 풀리게 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척 암울하고 어두운 편인데 읽어나가면 읽어나갈수록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죠. 마치 우리에게 엄청난 불편한 진실과 분노의 도가니속의 회오리로 사회를 흔들었던 도가니가 연상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릇된 욕망의 어른들로 인해 벌어진 아동성범죄와 그 피해 아동들이 떠올라서 그런 것인지, 지켜져아 하는 소녀들이 어른의 감언이설과 연기로 인해 자신이 이용당한줄 모르고 욕망의 도구로 이용당하는 것을 알게 된 본인도 아이들의 아빠인 조의 분노가 느껴진 작품입니다. 아빠의 분노를 보여주는 조의 모습은 마치 리암니슨의 테이큰의 그 아빠와 같은 분노와 집착과 괴력을 보여주지만 여기서의 조는 더 암움하긴 사실이죠. 그러나 조에겐 루이츠라는 친구가 있어서 너무도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이츠가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그러나 꼭 알고 우리 사회의 이면과 어두운 음모를 너무도 훌륭하게 그려나간 작품으로 아주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로보텀 자신과 아이가 있는 아빠이다보니. 더욱 이 사건이 남일같지 않은 분노와 우려와 걱정이 되어서 짓게 된 작품이라고 하죠. 불편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꼭 이런 비극들이 일어나선 안되도록 주의해야할 사건을 담은 이 작품 <내 것이었던 소녀> 아빠의 분노와 집착 절박함과 슬픔들이 교차하면서도 공감이 되었던 조 올로클린의 자식과 가정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 아빠의 괴력과 처진 어깨를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남자에 이어서 내 것이었던 소녀다음으로 출간예정작인 ‘SAY YOU ARE SORRY’ 빨리 후속작이 나와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으며 조 올로클린 시리즈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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