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여름 스토리콜렉터 4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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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에서 출간 전 가제본을 받아서 읽어 본 명불허전 최고의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이자 전작인 여름을 삼킨 소녀의 후속작인 끝나지 않는 여름입니다. 많은 이들이 타우누스시리즈의 후속을 기대하고 있었겠지만 그래도!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이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읽어보게 된 작품입니다. 과연 전작에서 많은 궁금증과 앞으로의 셰리든의 앞길에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과 떡밥을 던지고 끝났던 지라 우리 셰리든은 이젠 평온하고 행복한 일들이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거 처음부터 그 기대를 사정없이 무너뜨리는 엄청난 강렬한 상황으로 이야기는 시작을 합니다.

이제는 숨이 턱 막힐 것 같은 양어미니의 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로 결정하고 페어필드를 떠나서 뉴욕으로 가고있는 셰리든.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자신의 집에서 무슨일이 벌어진지 모른 상황에서 에스라는 결국에 일을 벌이고 말죠. 셰리든이 폭로한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과 가정사를 알게 된 에스라는 눈이 뒤집히고 이 모든 것이 원흉이 셰리든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싶은 에스라는 총을 들고 셰리든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미 그녀는 떠나고 없던 상황에서 애꿎은 형제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고 더 이상의 피해자를 생기게 할 수 없었던 존 화이트호스의 손에 의해 죽게 되고 참극은 거기서 멈추게 됩니다. 이 참극의 현장에 조던 블라이스턴이 사건의 수사관으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셰리든은 휴게실에서 주유겸 간단한 끼니를 때우러 가다가 속보뉴스를 보게 되면서 집안의 참극을 접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신고를 당해 긴급체포를 당하게 되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셰리든은 졸지에 종속살해자라는 엄청난 누명을 받고 세간은 마녀사냥의 도를 넘어서 셰리든에게 급격하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상황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가족들의 보호와 이 상황의 이상함을 알고 좀 더 심중한 수사를 하기론 한 조던에 의해서 어느정도 셰리든은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되어 갑니다. 믿었던 호레이쇼의 비겁함과 더불어서 이제 믿을건 없다고 여기게 된 셰리든 양어머니의 셰리든을 매장시키기 위한 과한 연기속에서 멜러키와 레베카의 보호속에서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이제는 집안의 가장이 된 멜러키의 듬직한 모습과 레베카의 과감함과 결단력속에서 어느정도 집안이 안정이 되고 추슬러지고 있는 사이속에서 그간 새장속의 새처럼 갖혀있던 셰리든은 갑갑함을 벗어나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은 생각과 열망속에서 믿을 수 있는 조던의 도움으로 도심의 학교에 다니게 하고 그곳에서 보호를 받아가며 살아려 하지만 그래도 주변의 시선과 이미지가 벗어나지 않는 상황속에서 조던의 애인인 시드니와 같이 살면서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과 급격한 심적변화와 자신에 대한 오해와 그녀의 피해망상적인 모습에 더는 견딜 수 없었던 상황속에서 심리치료사 패트릭의 도움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려 하던 찰나에 일이 터지고말고 패트릭과 조던의 만류에도 그곳에서도 떠나기로 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결코 버틸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지만 자꾸 겉돌며 적응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신의 몸을 맡기고 여기저리 방랑을 해 나가게 되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자신을 찾지 못하는 셰리든의 모습이 많이 아쓰러우면서도 위태롭게 보여서 전작과 같이 결코 순탄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게 되는 셰리든의 모습이 그려져서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한탄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에 돈이 떨어지고 설상가상으로 돈이 떨어져 간 셰리든은 어느 마을에서 일자리를 얻게 되지만 그곳은 술집과 함께 셰리든을 창기로 만들려고 하는 포주에게 잘못 걸려들게 되고 환상을 갖고 좋아하던 그 포주의 요구에 못이겨 또 한번 몸을 내주게 됩니다. 슬퍼하던 것도 잠시 본격적으로 그녀를 그런 일에 써먹으려고 하던 그의 심복에게 구타를 당하며 끌려가려던 차에 같은 룸메이트인 키아라의 위험을 무릎쓴 도움으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게 되고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그 지옥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정말 자세히 보면 불운한 셰리든에게 언제나 암담한 상황만 있었던 것은 아니죠. 그런 상황속에서도 항상 도와주는 이들이 꼭 한명씩은 있었는데 이번같은 경우에도 잠시 알게된 룸메이트인 키아라가 대표적으로 과연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키아라같이 위험을 무릎쓰고 도울 수 있는 친구가 과연 한명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 작품에서 잠시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 인물로 전 이 키아라를 꼽고 싶습니다. 헛된 환상속에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엔 헤어나올 수 없는 지옥의 문턱앞에까지 놓이게 되었던 셰리든을 목숨을 걸고 위험을 무릎쓰고 끄집어 내어준 인물이기에 그것도 건장한 남자에게 여자의 몸으로 말이죠. 이곳에서도 도망치고 저곳에서도 도망치고 다니는 셰리든은 결국 록브리지에까지 가게 된고 어느 빵집앞에서 쓰러지고 마는데 그곳에서 만난 남자는 그 동네에서 유명한 호텔업을 하면서 의사로 있는 폴 서튼을 마나게 됩니다. 이제는 더는 누구도 믿지 않고 누구에게도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한 셰리든이지만 그 고질병은 쉽게 고쳐지지 않듯이 무심겸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신경쓰이게 하는 폴 서튼의 구애를 떨쳐내지 못한 셰리든은 결국엔 그와 함께 하기로 하죠. 단지 자신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지 않은체 세탁한 이미지와 신분을 가지고 말이죠. 이는 부부생활을 하면서 엄청난 위험한 일인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언제가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 법이지만 너무도 위험한 도박과도 같은 생활과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지 몹시 위태로운 생활을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려는지.. 셰리든의 위험한 여름이 이번작에서도 엄청난 떡밥과 암시를 남기고 끝난 것이 후속작을 예고하고 간 것 같은 이번 작품. 다음 후속작을 몹시 궁금하게 한 셰리든의 위험하고 위태위태한 끝나지 않은 여름이었습니다. 너무 셰리든이 강렬하고 셰리든에게 집중하느라 같이 이야기를 이끌어간 조던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이 강렬한 인물은 엄청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그것이 이 작품은 엄청난 반전이 었죠. 세상에 누가 이 인물의 출생의 비밀이 그렇게 되었을 거라고 예상이나 했겠어요. 진짜 뒤통수 재대로 사정없이 휘둘린 느낌을 받았던 부분입니다. 폴서튼과의 동거와 앞으로의 생활을 위태롭게 시작해야하는 비밀을 숨기고 살아가야 하는 셰리든의 앞으로의 생활과 이야기가 몹시 궁금하고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지 답답하고 왜 이리 휘둘리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안쓰러운 느낌이 드는 셰리든의 위험한 외줄타기같은 인생. 과연 그녀의 남은 여름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고 기다려지게 된 그랜트 집안 이야기. 3부작으로 결말이 지어질지 그랜트집안 시리즈 다음 후속작을 몹시 기다려지게 하는 이번 끝나지 않은 여름이렀고,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번 작품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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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탐정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9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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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듯 무심한 듯 하지만 속은 뜨거운 열정과 냉철하고 날카로운 포스를 풍기는 차갑지만 따뜻한 도시남자인 사와자키 탐정. 그 사와자키 시리즈의 오랜기다림 끝에 드디어 작품이 나왔죠. 단편모음집이지만 그 한편 한편에 진한 깊이가 있어서 한편 펼쳤더니 바로 읽어버리게 된 무척 재미나고 풍부한 감동과 깊이가 있는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입니다. 하라료라는 작가는 참 게으른가 봅니다. 아니면 너무 신중하게 집필을 하시는지... 30여년이 된 작가라는데, 작품이 장편4, 단편1편 에세이집1권이 전부라고 하니.. 들리는 풍문에 현재 한편을 집필중이라고 하는데 언제 빛을 볼 수 있을는지... 아무튼 6권이 전부인 작가이죠. 그런데 왜 이리 매달리게 되는지.. 아무튼 사와자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그러나 아주 특별한 나날을 그려가고 있는 이 작품은 제목부터가 특별하죠. 천사들의 탐정.. 이 천사들은 바로 어린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로 아이들에게 비친 어른들의 세계와 그 어른들의 일원인 사와자키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리고 힘없는 아이들이 일그러진 어른들의 야망과 욕망에 의해서 무력하게 휘둘리고 이용당하고 상처받는 그런 마냥 순수해야 할 슬픈 천사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어른인 차별화된 어른인 사와자키가 어떻게 비춰지고, 그런 아이들을 사건에서 만나서 바라볼 때 어떤 느낌과 감정의 요동이 치는지 특별한 나날속에서 일어나는 6가지 이야기 속에서 기존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와자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특별한 단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죠. 왠만한 장편보단 제대로 만든 단편이 아주 특별하고 깊고 긴 여운을 안겨준다고 하는데 이 작품이 딱 그런 작품들입니다. 위태롭고 깨지기 일보직전인 가정에서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되고 어머니의 위험을 간지한 아이가 5만엔을 들고 사와자키에게 와서 어머니를 지켜달라고 하는 아이, 잘나가는 상임지휘자의 과거 연인의 아이가 자신의 친부에게 협박을 해서 돈을 요구하게 된 사연, 어느 가장이 재혼한 여자의 딸을 감시해 달라고 하지만 알고봤더니 그 딸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었던 사연, 자살을 앞둔 아이돌가수가 사와자키에게 잘 못 전화해서 자살하기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는 사연, 뒤늦게 알게 된 자신의 혈육인 손자를 찾으려고 하는 할머니와 그 손자와의 만남을 막으려고 하는 가족과 흥신소여직원의 사연, 자신이 살인누명을 덮어 쓸 수 있을거 같아서 종적을 감춘 아이의 엄마가 애원하며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고 하는 사연의 의뢰들. 서로 다른 사연의 중심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사연과 슬픔과 애환이 담겨있는지는 그 사연의 종적을 밝아가면서 사건의 진위를 따라가다보면 이들이 다 어른들의 잘못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무력한 이 날개꺾여진 아이들이 왜 일그러지고 뒤틀리게 되었는지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행보의 결실이요 그 거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아이들을 대하고 의뢰을 진행해가면서 사와자키는 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되면서 기존의 작품과는 사뭇다른 모습을 아이들에게 대하게 됩니다. 결코 그 나이대의 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신도 어른으로서 잘못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다르게 대해야 함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하게된 6가지 사건속에서 특별하지 않은 그러나 특별한 날들을 그린 사와자치와 시부야의 특별한 나날을 그린 6가지 색깔의 이야기들을 아주 감칠맛나게 그려가고 있는 것에서 출간이 모음집이 출간된 것은 1997년이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시대적 차이로 인해서 읽어가는데 방해가 되거나 어색함을 느낄 수 가 없었던 것은 작가의 필력이 아주 훌륭하게 한몫하였음을 알 수 있는 작품이죠. 간간이 이야기의 처음이나 중간중간에 80년대와 90년대의 당시의 일본의 모습과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대목들이 있지만 작품전반에 크게 지장을 주거나 문제되는 것들이 아니기에 큰 문제는 없고, 그저 당시를 회상하거나 되새기면서 읽어나가는데 도움을 주죠. 특히 두 번째 에피소드가 국내독자들에겐 아주 의미가 남다른 작품으로 남을거 같은 것이 우리 현대사의 큰 획을 그은 고 김대중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이 있기에 아주 남다른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시의 이 엄청난 납치사건에 대해서 당시 일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당시 그 시대에 그림자속에서 많은 이들이 어떻게 이중활동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여파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하고 고통받고 숨죽이고 살아야 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죠. 일본작가의 일본작품에서 접하게되는 김대중 대통령의 납치사건에 대해서 접하게 되는 것은 진짜.. 색다른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장편하나와 에세이 한편 그리고 현재 집필중에 있다는 또 한편의 장편. 너무 더디지만 기다린만큼 기대이상의 만족과 희열을 안겨주는 하라 료의 사와자키 시리즈. 진짜 이번 단편은 다시한번 제대로 된 단편의 위엄과 진한 여운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진짜 남은 작품들도 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정말 최고의 단편집. 사와자키의 특별한 나날을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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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전이의 살인 스토리콜렉터 42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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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장르물에 흔히 나오는 특수한 능력이나 상태이상변화로 자주 언급이 되고, 많은 상상력의 소재로 쓰이는 상태가 바로 인격전환, 바로 육체의 전이와 같은 체인지 현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전에 영화로도 많이 쓰인 것으로 나와 타인의 육체가 전환되어서 그 육체와 그 사람으로 살아가면 어떠한 헤프닝이 벌어지는지 심심치 않게 접하여 본 것으로 지금도 식상하지 않고 먼 훗날 어쩌면 과학의 발전으로 머지않아서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내가 저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서 살아가게 된다면 어쩔까. 인격은 살아있고, 죽은 내가 살아있는 사람의 육신으로 들어가서 생을 연장하게 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한편으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막연한 호기심과 기대가 잠시나마 충족은 할 수 있지만 일어나서는 않되는 일이 바로 그것이죠.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되니까 말이죠. 이 작품도 바로 그것을 소재로 삼아서 벌어진 SF적 미스터리 추리 장르물입니다. 한참 미소냉전체제가 극심하게 벌어진 시기에 미국의 CIA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의 어느 비밀군사실험기지에서 아크로이드박사는 실험이 진행되어지는 것을 총책임지는 인물로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급히 연락을 받고 실험실에 불려가고 그 실험에 이상징후가 있음을 보고를 받습니다. 회의적인 그는 조수인 진저박사에게 짜증과 화를 쏟아부은 것에 미안한마음이 들었던 차에 자신도 모르게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고 그 이상징후가 자신에게 일어나게 된 것을 느끼고 정신을 차렸을 땐 진저박사와 자신의 인격이 전환이 된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죠.

20여년의 시간은 흐르고 어느 쇼핑몰에서 특이한 치킨간판이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일본인인 에리오는 실연의 상처와 자멸감에 빠진 체 호기심이 발동해서 이상한 가게에 들어가서 그 가게에 대해서 점원인 바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차에 이상한 기둥을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한명 두명 손님이 들어오게 되고, 매력적인 여자 손님을 두고 일어난 헤프닝은 난동 일보직전이 되어가던 순간 그 일대에 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셀터라고 생각한 기둥으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일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실험실 같은 곳에 몸이 바뀐상태의 자신을 보고 놀아움도 잠시 가게 있던 6명이 다 인격이 옮겨가 있는 상태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어느 시기에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옮겨가게 되는 인견전환의 상태로 그들의 상태는 치료방법이 없기에 그곳에 가둬진체 있게 되어지게 되죠. 그리고 서로 모르는 인물들간에 단합은 기대하기 어렵고 티격태격하던 사이에 원래 7명이어야 할 인원이 6명이 된 비밀은 한명이 미쳐 피하지 못하고 지진의 여파로 깔려 죽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바비는 에리오에게 몰래 그 한명이 살해를 당했다고 언지를 하게 됩니다. 그 아비규환은 상황에서 인격이 전환된 상태에서 랜디가 재클린의 몸으로 아야를 목조르고 놔두고 와서 깔려 죽은 거 같다고 하죠. 여기서 이야기는 SF에서 추리물이 더해지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일한 여자인 재클린은 자신의 몸을 지키려고 무척 신경질적으로 나오게 되고, 회의는 각자 노는 분위기에 파행을 하게 되고, 그 다음날에 술을 마신 랜디로 인해서 다음몸으로 전이된 에리오는 매우 힘들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재클린이 오고 자신의 몸이 범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안심하지만 그 실험실의 공기가 무척 무겁고 이상해게 느껴지고 누가 들어가 있는지 모르는 하니의 몸은 둘은 죽일 듯이 달려들게 됩니다. 그리고 에리오의 몸으로 전이된 재클린은 누군가가 죽어있고 그 몸으로 살해를 한 것을 알게 되고, 격렬한 몸싸움은 계속 진행이 되고 그렇지 않아도 정신없는데 인격전이는 사정없이 진행이 되어서 완전 정신없는 상황이 한동안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사고로 자신들을 헤치려한 하니의 몸은 죽게 되고, 재클린과 둘만 남은 에리오는 쓰러지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후에 아크로이드 박사와 CIA는 기겁을 하게 되고, 그 남은 둘에게 밖에 나가서 살아가게 되는 선택을 주어지게 하고, 영국과 일본 둘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된 이 둘에게 재클린은 일본에서 에리오의 곁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같이 있었던 5명의 유족을 찾아가던 둘은 그간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진과 그 안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내게 되고, 실은 아야를 죽인 것은 지진이 있기 전에 재클린에 친근감을 느끼던 알랭에게 질투를 넘어선 악의를 가진 아야가 아비규환의 상황을 이용해서 인격전이가 일어난 줄 모르고 어둠속에서 목을 조르게 된 것인데 그것이 실은 자신의 몸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어로 밖에 말을 할 줄 모르던 그녀는 긴 대화를 하지 못했기에 모두가 아야가 아닌 알랭으로 모두가 그렇게 생각을 하던 것이고, 바비의 몸에 들어가있던 한에게 알랭의 몸에 있던 아야는 하니에게 완력으로 재압을 당해서 겁탈을 당해서 수치심과 치욕을 느낀 아야는 인격전이를 이용해서 다 죽이기로 하고, 그 와중에 재클린의 몸에 들어가서 자신은 살아남으려고 하다가 자신이 죽게 된 것이었죠. 그리고 재클린과 에리오는 남고, 재클린은 진저박사에게 몰래 들은 인격전이의 비밀과 치료의 방법을 듣게 되고, 둘은 같이 나아가기로 합니다.

이 인격전이는 근본적으로 타인의 몸으로 살아가서 타인을 더 깊이 알아가고 이해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몸으로 남자는 여자의 몸으로, 상대를 안다고 하지만 상대로 살아가는 것만큼 깊이 상대를 알게 되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죠. 그러니 깊은 신뢰와 사랑이 없으면 이 전이의 상태는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니 기본적으로 인격전이의 상태는 사랑하는 연인이 아닌 이상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인 듯합니다. 그러니 마지막에 재클린이 말하는 진저박사가 말한 치료방법은 둘 사이의 전이 상태에서 세 명이 되면 끝난다라고 한 것은 아이가 생기면 끝이 난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둘 사이에 서로의 몸으로 살면서 서로의 상태와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더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더 깊이 사랑하게 되고 둘이 사랑의 열매의 씨앗인 아이를 낳을 때까지가 이 인격전환의 끝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치료가 맞는 듯합니다. 나를 잘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몸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이 상황이 비극이 아닌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이죠. 아무튼 많은 혼란과 정신없는 상황에서 나름 행복한 결말이 있어서 정신은 없었지만 재미있게 읽어나간 SF와 추리와 로맨스가 두루 잘 어울리고 버무려져 있었던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왜 이 작품은 메모를 해 가면서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된 작품이었죠. 6명의 등장인물의 시시각각의 전환된 상황에서 읽어나가야 하는 혼란스러웠던 작품으로 중반은 진짜 누구? 이런 상황속에서 읽어나가야 했지만 그래도 잘 집중하면 그렇게 혼란스럽지는 않고 분위기상 이해가 가고 막판에 잠깐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였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작품에서 말하는 인격전이의 비밀과 그 해결방법이 어떤 것인지는 알았지만 그래도 인격이 전환되는 상황 자체는 일어나선 안되는 일임은 사실이고 왠만하면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정말 인류자체가 크나큰 혼란과 비극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공상과학과 추리와 로맨스가 잘 어울려서 반전의 매력이 엄청난 일품이었던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이 작품 진짜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해보지만 이 작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시간으로 대단히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약간의 정신없을 정도의 혼란을 극복하고 읽어나갈 인내력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강렬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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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의 일기 밀리언셀러 클럽 146
척 드리스켈 지음, 이효경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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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사건으론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중 당연 독보적인 것은 2차세계대전을 들 수 있죠. 그 역시 세계를 혼돈의 도가니로 빠뜨렸을 뿐 만 아니라 그 전쟁의 여파는 어마어마 하여서 그 상처와 그로 인한 역사의 방향이 완전히 뒤흔들어 놓아서 그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슨 긴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 2차대전에은 그 큰 사건들 속에서도 미스테리한 것들도 많이 낳았는데 전쟁을 일으킨 추측국인 독일의 경우가 가장 크죠. 나치 독일 제3제국 자체가 워낙 미스터리하고 비밀스러운 작전과 베일에 쌓인 것들이 많아서 전쟁이 끝난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야기와 소재로 쓰이고 있는 당시의 제3제국, 그중 지도자였던 히틀러 자체만으로도 많은 영상과 이야기 소설 등 인물과 캐릭터 자체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의문과 비밀에 쓉쌓인 것은 어쩌면 그의 죽음부터가 의문에 쌓였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살로 인한 죽음과 시체를 소각을 했다는데 그의 시신과 그간의 행방에 대한 묘연은 아직도 그가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풍문이 들고 있는데, 3제국의 수장이자 전쟁을 일으킨 히틀러, 채식주의자였고, 인종혐오주이자였던 그에 대한 미스터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런 그와 제3제국에 대한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작품이 하나 나왔는데, 바로 이 작품, 척 드리스켈의 그레타의 일기입니다. 지금은 은둔하고 있는 미육군의 특수부대 출신이였던 게이지 하트라인을 주인공으로 한 이작품은 어느날 프랑스정보부로부터 하청받은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도중에 그 작전을 작업하던 장소에서 어느 낡은 일기장들을 발견을 하게 되는데 바로 2차대전 기간에 작성된 일기였습니다. 그 일기였다는 것만으론 큰 의미가 없지만 문제는 그 일기가 히틀러의 비서였던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녀중 한명이 작성한 일기장으로 일기를 쓴 기간은 히틀러의 하녀로 들어가는 면접을 보는 순간에서 히틀러와 그 3제국으로부터 도망을 쳐서 은둔하고, 신분을 세탁하고 살다가 위협을 받는 순간까지의 일이 기록이 된 일기였던 것입니다. 그것까지는 역사적인 사료의 가치가 있는 일기려니 하지만 문제는 그녀가 신분을 속이고 히틀러곁에 있었는데 바로 그녀가 유대인이고, 그녀가 히틀러에게서 도망을쳐서 신분을 속이고 살았던 이유는 히틀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것이 충격으로 와 닿게 되었던 것입니다. 공식적인 역사적 사실로는 히틀러는 인종혐오주의자로 무엇보다 우월한 아리아인을 외치던 인물로 유대인을 극악으로 혐오해서 2차대전 엄청난 비극이자 사건인 홀로코스트를 일의킨 인물로 유대인말살정책을 일으킨 인물이자 그는 자살하는 그 순간까지 애인인 에바 브라운은 있었지만 그녀와의 사이에선 아이가 없었고, 그 외의 그의 후손은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역사적 사실인데, 이 일기장이 세상에 알려지면 역사는 다시 쓰여야 하는 엄청난 파장이 있는 일기장이 되는 것이죠. 바로 그 소용돌이의 중심의 시작에 게이지 하트라인이 처음 그 물건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이 혼란을 잠시 깊이 다잡기 위해서 몰래 그 물건을 챙기고 그 장소를 벗어나지만 그에게 임무를 하청한 프랑스 정보부의 장은 CCTV에 찍힌 그의 임무를 수행하고 벗어나는 그의 거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그를 쫓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책의 행방을 아직까진 모른 채 말이죠. 분명히 뭔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 체 말이죠. 여기까진 흔한 특수요원과 기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가 되겠지만, 이 작품은 그런 흔한 이야기로 나가지 않고, 동시간에 또다른 조직과 또한 다른 인물들이 엮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무척 복잡하고 전혀 뜻밖의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게 됩니다. 극악의 조직의 우두머리인 니키와 그의 나름 양식과 도덕성을 겸비한 마르셀, 미군 수사기관 소속의 인물로 아내와의 사별로 잠시 휴가차 이곳에 와서 휘말리게 된 앨리스, 그리고 게이지가 신분을 속이면서 마음의 안식과 위안과 새로운 만남의 인연을 만들어나가고 싶었던 여인이었는데 원치않게 휘말리게 한 모니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복작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나가는 이 이야기는 서로다른 목적으로 쫓고 쫓는 이들이 있지만 그 중심이자 결승점에는 결국 그레타의 일기가 중심에 있게 됩니다. 각자의 목적과 사연속에서 판도라의 상자인 이 일기의 행방을 놓고 각각의 조직과 인물들이 뒤쫓다가 결국엔 사건이 터지고, 게이지는 홀로 다양한 인물과 조직에게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주인공 한정 보정을 받은 인물로 우여곡절 끝에 인생역경을 잘 헤쳐나아가게 되죠. 절대 열려선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일기장으 발견으로 인해서 광범위한 지역적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스릴러 작품인 이 이야기는 자칫하면 그렇고 그런 역사의 미스터리를 소재로한 흔한 이야기가 될 법한 것을 작가특유의 그 재치와 기지로 무척 흥미롭고 기발한 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난관과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주인공의 모습도 너무 허무맹랑하고 초인적인 모습보단 이해할 수 있을법한 전재로 진행이 되어서 무척 참신하고 기특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책을 다 덮는 순간까지 두근거림을 멈추지 않게 한 매우 흥미로운 스릴러 작품으로 이 작품은 게이지 하트라인 시리즈의 첫 작품인 The Diaries로 현재 이 시리즈는 The Diaries를 시작으로 두 번째 작품인 To The Lions, 세 번째인 Soldier of Misfortune, 그리고 근간인 네 번째 작품인 In Her Defense까지 이렇게 네 작품이 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첫 작품부터 엄청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온 게이지 하트라인 시리즈 남은 시리즈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되는 작품으로 다음 시리즈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꼭 빨리 다음 작품들도 나와서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진짜 대단하고 엄청 재미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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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권 아트북 Hailkwon - artbook
하일권 글.그림 / 예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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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계의 대 변혁과 웹툰시장으로 많이 기울어지고 변화의 물결이 많아진 이 때,

한국 만화와 웹툰계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하나 출간이 되었습니다.

웹툰작가 하일권 작가의 아트북이 바로 그 것입니다. 많은 화보집과 원화집 등이 나오지만,

만화계쪽에선 주로 미국이나 특히나 일본쪽 만화의 화보집이 많아서 국내작가의 이런 아트북은 다소 생소하고, 흔히 나오는 작품이 아닌데, 그것도 웹툰작가의 이런 작품이 나온것은 진짜 이례적이고, 말 그대로 기념비적인 의미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죠.

작가의 사인입니다. 진짜 넘기자마자 바로 볼 수 있는 싸인!! 평생소장해야 할 책이죠~

지금까지 나온 작가의 작품의 주요 등자인물들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저기에 나온 인물들의 작품과 이름들 기억하십니까? 삼봉이발소부터 시작해서 방과후 전쟁활동까지.. 진짜 나 한 때 완전 덕후여서 매주마다. 웹툰카테고리를 뒤적이던 게 생각나네요~

컨텐츠에 나온 작가의 작품을 순대로 나온 이 화보집입니다. 캬~~ 작품의 장면장면이 주마등처럼 생각나는게 진짜 처음 삼봉이발소에 완전 충격받아서 완전 팬이 디서 그때부터 작가의 작품을 사정없이 찾아보고 기다리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대표작 삼봉이발소의 작품의 비화와 작품에 대한 작가의 내용이 그림가 함께 간략하게나마 나와서 그 작품에 대한 기억과 소개를 아주 착하고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짜 이거 완전 당시에 처음 봤을때 충격 그자체로 이런 만화가 다 있나 싶을정도로 아주 충격적이었죠.

이 그림이 새각나십니까~ 진짜 이 그림 하나로 삼봉이발소에 대해서 다 소개가 되죠. 이 세명이(2명과 한마리) 이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데...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로봇과 인간소년의 우정을 담은 작품. 삼단합체 김창남의 시보레와 호구입니다. 주인공 이름부터 주인공의 상태가 진짜 예상이 가죠? 이것도 완전 걸작이죠. 으음~~ 걸작이었죠.

사이사이에 끼워져 있는 각 작품 여주인공들이 모여있는 브로마이드입니다. 꺄~ 완전 레어템이에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일권 작가의 작품중 하나인 안나라수나마라입니다.

아브라타카브라와 같은 마법의 주문입니다. 이거 처음엔 흑백의 작품같이 생겨서 완전 어둡고 심란한 작품인줄 알았는데 갈 수록 장난이 아닌게.. 마지막엔 폭풍감동과 긴 여운을 안겨주었던 작품이었다는... 이것도 꼭 보세요. 진짜 대박입니다.

남녀 주인공 빈곤하고 불우한 소년가장인 여주와 개싸가지에 있는 집 자식인 남주.

나중엔 저 남주가 정신차리고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진짜. 지금도 탑3안에 들어가는 하일권 작가의 작품 중 하니이죠.

저 명단이 뭔지 아시는분!! 바로 방과후 전쟁활동의 3학년 3반 아이들의 명단입니다.

이거 처음엔 무슨 배틀로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정체불명의 생물체로 인해서 전쟁터로 떠밀려진 학생들의 이야기인데 절대 낭만과 우정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 극한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천태만상과 심적 변화와 내면의 폭력성 및 본성을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 중에서 과연 몇명이 살아 돌아왔을까요..

처음엔 별 활약과 이야기아 없던 존재감 없던 교감인간? 학주였던가? 담임이 없는 3학년 3반을 임시로 맡다가 전쟁막바지까지 3학년 3반 얘들 곁을 끝까지 함께 있었던 선샌이죠. 마지막 보세요.

"지지마라.. 살아남아라.." 이것도 그냥 전쟁만화로 보기엔 그 시사하는 바가 크고 긴 여운을 안겨주고 많은 질문을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잘생긴 작가님. 진짜 웹툰계의 거장 반열에 올라있는 작가로, 진짜 대단하신 분이죠.

이제는 만화시장이 인터넷 웹툰계로 완전히 넘어온 이 때 한국 만화계의 큰 변화와 지각변동이 일어나서 웹툰을 바탕으로 나온 영상이나 매체가 많은데, 이 분의 이 아트북은 정말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는 남다른 기념비적인 아트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짜 이런 작품은 꼭 소장해줘야 제맛이죠. 진짜 너무 좋았고 훌륭한 아트북이에요.

한가지 추가로 개인적인 바램은 이분의 작품. 그냥 만화로 남고, 어설픈 드라마나 영화로 어거지로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작품 망쳐요. 만화는 만화로만 남길... 정말 이분 만화를 알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소장하길 추천하는 아트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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