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화두. 재테크(돈)와 기록.
언제부터, 왜 때문이었지?
코로나가 시작될 때 즈음이었던것 같고, 5월 제주여행 이후였덨거 같다. 아 난 왜 나이에 비해 모은 돈이 이렇게 적을까 라는 말을 자주하기 시작했다.
친구들 지인들 하나둘씩 생활환경이 바뀌기 시작하면서(결혼, 이직, 출산, 육아...등등)
어...나는 뭐하고 살았지? 난 뭐가 달라졌지? 싶은 위기감이 꽤 오랫동안 마음속에 있었다.
꼭 주변사람들 때문만은 아니고, 이대로 살다간 10년뒤에도 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갑작스런 공포가 생겨났고, 그 불안을 잠재우려면 돈이 있어야겠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그러다가 존봉준(존리)과 동학개미운동같은 시류를 만나게 된것이지ㅋㅋㅋ
이것은 운명의 데스트니ㅋㅋㅋㅋ
그렇게 재테크 초보의 길에 들어서고 온갖 유튜브, 재테크 카페, 주식카페를 기웃기웃 하게 되었고....
어제는 난생처음 증권계좌 만들었다! (월급은 서운해~ 이자는 섭섭해~ 시작을 시작해~ ㅋㅋㅋ)
전에는 어렴풋이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대부분 내또래 직장인이 그렇듯 내월급으로 언제 돈을 모아서 집을 산담, 에잇퉷🤬 하고 말았었다. 이번엔, 반드시 집을 사고말리라 라는 다짐을 하게 된것이 달라진 점이랄까.
어차피 차욕심은 없고. 천만다행.
자. 이렇게 재테크 Lv.0인 재린이는 고수가 되기위해 카페 죽순이가 되어가고있숨돠...
그리고 두번째 화두는 기록.
최근 기록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계기는.
버려두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무려 2006년도 부터의 포스팅을 보니 오글거리고 별것 아닌것 같은 기록들을 남겨둔 과거의 나 자신에게 어찌나 고맙고 반갑던지! 2006년이면 딱 스무살!
하....아련....(잠깐 눈 좀 감을게요...😌ㅋㅋㅋ)
스무살무렵의 나는 참ㅋㅋㅋ한결같은 부분도 있고,
징그러울 정도로 진지하기도 하고ㅋㅋ
뭐 그냥 나 더만?ㅋㅋㅋㅋㅋ
나의 20대를 관통했던 고민과 내면의 변화, 옛이웃들(?)의 댓글을 보며...기록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깨달았달까. 새록새록.
진짜 이상한것(?)들은 지웠지만ㅋㅋㅋ조금 이상한것(??)들은 부끄러워도 남겨놓은게 진짜 잘한것 같다ㅋㅋㅋ
또, 신기하게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띄엄띄엄이긴 해도) 꾸준히 해왔다는 걸 발견했다. 그림이라던가 사진이라던가. 어찌나 안도가 되던지. 기특하다. 나 자신.
그리고, 기록에 대한 책 #기록의쓸모 를 읽고있다.
꽤 오래전부터 눈팅하며 덕질해 온 (구)배민마케터 이승희님의 책. 숭님, 뀰님.... 이들을 보며 마케터 라는 직업에 대해 흠모를 하게 되었지...
암튼. 기록! 기록 그 자체에 대한 열정. 그들의 기록물 중 가장 부러운 것이 목요일의 글쓰기 인데. 매주 목요일마다 스스로 글감을 정해 글을 쓰는데 그게 벌써 3년이나 되었다고 하더라😮
3년을 빠짐없이 일주일에 글 한편씩. 대단하다. 그 꾸준함.
암튼 그 이야긴 책 다읽고 리뷰를 제대로 하기로 하고.
나도 뭐가 됐던 적고 그리고 찍어서 남기기로 한다(!)
그렇게 다짐함!!
재테크도 성공할꾸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