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는 자신이 맡은 배역과 끝없이 경쟁하는 배우이고, 양조위는 자신이 맡은 배역과 쉽게 사랑에 빠지는 배우이고, 장국영은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유혹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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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나간날들을 기억한다. 먼지 낀 창틀을 통하여 과거를 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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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자신에 백 퍼센트 만족하는데 누가 책 같은 걸 읽나.
‘운이 없는 건 타고난 팔자야. 그러니까 책이나 읽고 있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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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 날에 무슨 일이야?"
아닌 게 아니라 추웠다. 바람에 잎사귀를 모조리 빼앗긴 나무들이 서로를 위로하듯 가지를 맞비비고 있었다. 마른 흙먼지와 낙엽이 이따금 날아올랐다가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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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계 한구석에서소소하게 살고 있는 나를 얽어매는 여러 관계와 거짓이 바람에 씻기는 듯한 느낌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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