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두뇌 트레이닝 - 시험에 강해진다!, 초등 3학년 이상
미야모토 데쓰야 지음, 서금석 옮김 / 삼성출판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지은이는 일본 도쿄 인근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수학 교실은 무시험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선발하여 평범한 학생들이 입학하지만,
졸업생의 85% 이상이 명문학교로 진학한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 1년 동안 퍼즐만 풀게 하는 독특한 교수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의 수학 교실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7가지 유형, 총 70개의 수학 퍼즐과
일본의 명문 중학교 입시에 실제 출제되었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의 견해에 따르면 수학에 약한 아이들 대부분은 공식을 암기하고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학습방식에 익숙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 풀었던 문제가 아닌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면,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쉽게 문제 풀기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당장 눈앞의 성적향상을 위한 '문제 풀이' 위주의 단순 암기식 학습 방법을 지양하고,
수학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트레이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서두에 수학 퍼즐이 수학 시험에 도움이 되는 7가지 이유와 이 책의 100% 활용법 및
수학 두뇌를 단련하기 위한 조건을 정리해 놓았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아,
이 방법대로 아이를 훈련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수학 퍼즐이 수학 시험에 도움이 되는 7가지 이유]
 (1) 집중력이 향상된다
 (2) 문제의 조건을 정리하는 능력이 생긴다
 (3) 스스로 우러나서 공부를 하게 된다
 (4) 문제의 핵심을 집어내는 능력이 생긴다
 (5) 공부 끈기를 기를 수 있다
 (6) 자신만의 풀이 노하우를 얻는 능력이 생긴다
 (7)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능력이 생긴다 

본편에 수록된 수학퍼즐은
'숫자감각' '착안력' '도형감각' '추리력' 등 4가지 영역을 트레이닝하기 위해
[덧셈 블록] [길 만들기] [빌딩] [주사위] [사각형] [보물찾기] [숫자 맞히기 퍼즐] 등
7개 유형의 퍼즐이 별 1개에서 5개까지 난이도를 구분하여 10문제씩 수록되어 있고,
각 퍼즐이 '계산력' '추리력' '발상력' '착안력' '주의력' '완력' '지식' '숫자감각' '도형감각' '끈기' 중 어떤 부분을 단련하기 위한 것인지의 정도도 표시되어 있다.

올해 5학년이 될 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였더니, 재미있어 하고 스스로 풀기 시작하였다.
난이도는 별 5개짜리 퍼즐 일부는 단번에 풀리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결국 다 풀었다고 한다. 
7개 퍼즐 유형 모두가 재미있었고 특히, '보물찾기 퍼즐'이 제일 흥미로왔단다.
초등학교 수학에 정통한(?) 아내의 의견은 아이에게 사 줄만한 좋은 책이지만,
수학실력이 약간 부족한 아이가 트레이닝 하기에는 문제의 양이 다소 작다는 점이 흠이라고 한다.
좀 더 많은 문제를 수록한 후속편이 나오면 더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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