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은 한국의 불교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경전이다. 첫머리에 등장하는 ‘정구업진언‘은 글자 그대로 ‘입을 깨끗이 하는 주문‘이라는 뜻이며, 한마디로 ‘말조심하라‘는 것이다.
함부로 말하지 말며 잘못된 말은 참회하고, 나아가 비방을 삼가고 칭찬과 격려, 축원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말과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좋다, 좋다, 아주 좋다. 모두 다 좋아지기를) 산스크리트어 주문인 만큼 뜻보다는 외우면서 그 뜻을 몸으로 익히는 데 목적이 있다. 
‘말을 조심하라‘는 주문을 경전의 맨 처음에 배치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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