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토크 - 마음을 훔치는 작은 카리스마
데브라 파인 지음, 김미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군가 상대방과 반드시 대화를 나누어야 할 상황이 종종 있다.
그 상대방이 항상 만나는 직장 동료나 친한 친구라면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지만,

모임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 사람, 직장이나 사업관계상 만난 사람,
심지어, 오랜 여행을 위한 비행기나 기차 옆자리에 앉은 낯선 사람과
아무런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화제를 끌어내어 대화를 계속하는데 익숙한 사람은 별로 없다.

처음 보는 사람 뿐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약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어떤 특정 인물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한 단계 더 진전시키고 싶으나, 생각과 같이 잘 되지 않을 경우도 많다.

이 책의 제목인 Small Talk는 '사소한 화제로 나누는 간단한 대화'를 의미한다.
복도를 지나가다 만난 동료의 넥타이 색깔에 대한 가벼운 칭찬,
엘리베이터 안에서 건넨 짧은 안부, 고객과 미팅에 앞서 꺼내는 날씨 이야기 등이
모두 스몰토크인 셈이다.

혹시 달변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유난히 사람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스몰토크의 달인일 가능성이 크다.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왜 Small Talk가 중요할까?

사람과의 관계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사소한 관심과 대화에서 시작된다.
즉, 스몰 토크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고,
그 통로를 통과하기만 하면 상대방과 좀 더 인간적이고 흥미진진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반면에 스몰토크에 익숙하지 않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은 점차 사회 생활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 '데브라 파인'은 IBM 등 세계 유수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스몰토크 프로그램'을
강연하는 세계적인 '대화코치'라고 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화려한 대화술을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스몰토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두 가지 원칙을 꼭 실행하라고 강조한다.

첫째, 위험을 감수하라.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는 모험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접근해오기를 기대하지 말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어라.

둘째, 대화의 짐을 떠맡아라.
대화를 할 때는 각자 몫의 짐이 있으며, 스스로 짐을 떠맡아야 한다.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화제를 생각해내는 일,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역시 대화의 짐이다. 그 짐을 내 몫으로 받아들여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면
상대도 기꺼이 나를 위해 대화의 짐을 떠맡으려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네트워크 시대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이를 지속해 나가는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영유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더 없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정작 좋은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도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해 기회를 잃어버린다면 성공적인 삶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Small Talk의 방법을 익힌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거침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익히는 것이요,
자신의 인생의 영역을 넓히고, 성공적인 삶의 토대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스스로 누군가와의 대화가 부담스럽다고 느낀다면
Small Talk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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